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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파푸아서 광부 8명 총격 피살…반군 위장한 군인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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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1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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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파푸아 민족해방군 "지난주 대원 2명 사망에 대한 보복 조치"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인도네시아 동쪽 끝 뉴기니섬 파푸아에서 무장 반군단체가 광부 8명을 살해했다.

21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동파푸아 지역에서 분리주의자들이 금광 노동자 8명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고 밝혔다.

광부들은 전날 파푸아 페구눙안에 있는 야후키모 지역에서 금 채취 작업을 하던 중 공격을 받았다.

서파푸아 민족해방군(TPNPB)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살해된 8명이 금광 노동자로 위장한 군인들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정화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지난주 같은 지역에서 인도네시아 군인들에 의해 TPNPB 대원 2명이 사망한 데 따른 보복 조치라고 덧붙였다.

TPNPB는 또 노동자나 택시 운전기사로 위장해 군 장교들을 파푸아에 파견하지 말라고 인도네시아 정부에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총을 쏘고 달아난 괴한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헬기를 투입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야후키모 지역에서는 위장 의혹을 받은 광부 11명이 살해됐다.

금과 구리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파푸아는 뉴기니섬 서쪽 지역으로 동쪽에 있는 독립국 파푸아뉴기니와 달리 인도네시아에 속한다.

과거 네덜란드 식민지였다가 1961년 서뉴기니로 독립을 선포했지만, 인도네시아가 무력으로 점령했다.

1969년 유엔이 감독한 주민투표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편입된 후에도 파푸아 독립운동가들은 투표가 조작됐다며 계속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무장 투쟁을 벌이는 TPNPB는 파푸아를 개발하려는 인도네시아 정부를 무력으로 방해하고 있다.

TPNPB는 2023년 2월 파푸아로 물자를 실어 옮기는 비행기를 공격했고, 뉴질랜드인 조종사를 납치했다가 1년 7개월여 만에 석방하기도 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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