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니 대통령, 32년 독재 옛 장인에 국가영웅 칭호 결국 수여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5583)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니 대통령, 32년 독재 옛 장인에 국가영웅 칭호 결국 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632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509456

본문

수하르토 통치 시절 납치·살해된 노동운동가도 함께 칭호 받아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인권 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과거 30년 넘게 독재를 한 옛 장인에게 '국가 영웅' 칭호를 결국 수여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영웅의 날'인 10일(현지시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수하르토 전 대통령을 포함한 10명에게 국가 영웅 칭호를 수여했다.


프라세티요 하디 국가비서실 장관(국무장관)은 "(칭호 수여는) 모든 역경에도 국가를 위해 탁월한 공헌을 한 지도자를 기리는 방식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블룸버그 통신에 "(수하르토 전 대통령은) 독립 시대부터 두각을 나타낸 투쟁 분야의 영웅"이라고 묘사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매년 '영웅의 날'에 독립 유공자나 건국 공신 등에게 국가 영웅 칭호를 수여하고 있다.


이날 대통령궁에 전시된 새 국가 영웅 10명의 액자 사진 중에는 2008년 별세한 수하르토 전 대통령 초상화도 있었다.


군복을 입은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초상화는 그가 통치한 시기인 1993년 납치돼 살해된 노동운동가 마르시나 사진 옆에 배치됐다.


마르시나의 여동생은 취재진이 수하르토 전 대통령과 함께 국가 영웅 칭호를 받았은 것에 대한 견해를 묻자 "정부가 결정한 일"이라며 "단지 마르시나를 위해 (대통령궁에) 왔을 뿐"이라고 답했다.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첫째 딸인 시티 하르디잔티 루크마나는 "(프라보워) 대통령께서 내 아버지를 국가 영웅으로 추대해줘 감사 인사를 드렸다"며 "아마 대통령도 군인 출신이어서 아버지가 하신 일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권 단체와 활동가들은 최근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과거 독재 시대) 피해자와 민주적 가치를 배신하는 것"이라며 수하르토 전 대통령에게 국가 영웅 칭호를 수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수하르토는 1966년부터 1998년까지 32년 동안 인도네시아를 철권 통치하다가 1998년 5월 민주화 운동에 밀려 하야했다.


그는 석유와 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연평균 7%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개발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동시에 20세기 최고의 부패 정치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재임 기간 국고에서 빼돌린 금액이 무려 150억∼350억 달러(16조∼37조 원)로 추산되는 데다 공산주의자 척결 등을 내세워 민간인 수십만 명을 학살하는 등 각종 인권유린 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둘째 딸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프라보워 대통령은 수하르토 정부에서 특수부대 사령관으로 복무하며 파푸아와 동티모르 등지에서 반정부 세력을 강경 진압하고 민주화 운동가들을 납치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그는 옛 장인을 공개적으로 찬양했고,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에는 군인 출신답게 정부 내에서 군부 영향력을 확대했다.


son@yna.co.kr

좋아요 0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2,086건 1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HARI LIBUR NASIONAL DAN CUTI BERSAM…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25 1022
찌까랑 하누리 교육센터 제4기 시작 - '25년 7월 15일 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19 1049
좋아요2 2025년 자카르타 인근 골프장 가격 (요일별)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1-15 2539
2083 2026 아시아 오픈 태권도 선수권대회, 자카르타 GBK에서 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27 54
2082 인도네시아 주간 이슈 (2026년 6월 넷째주)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26 242
2081 인니서 韓첨단배터리 기술활용 방안 논의 세미나 개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25 78
2080 폭락한 인니 증시 지위 판단 11월로 미뤄…강등 가능성 남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24 140
2079 인도 총리, 中 외교수장 왕이와 회담… 브릭스 이익 지켜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24 50
2078 인도, UAE에 초음속 미사일·방공시스템 판매 추진…협상 착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23 76
2077 인도 국가안보보좌관, 中왕이 주임과 회담…관계 정상화 진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23 54
2076 호주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첫 확진…확산 차단에 총력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22 75
2075 [특파원 시선] 동남아 최대 규모 인도네시아 경제 심상치 않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22 175
2074 대학생 시위 부른 인니 무상급식 사업…학교 방학 때는 중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19 134
2073 인도네시아 주간 이슈 (2026년 6월 셋째 주)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19 181
2072 환율 급등 인니, 기준금리 0.25%p 또 인상…한 달 새 3번…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18 159
2071 인니 술라웨시섬 팔루 인근서 규모 6.7 지진…8명 중경상(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17 94
2070 인니·독일 대통령 자카르타서 회담…경제 개발·투자 협력 강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17 72
2069 경제 악화 인니서 대학생 반정부 시위…유가 인상이 도화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15 153
2068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6.06.15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15 88
2067 인도네시아 주간 이슈 (2026년 6월 둘째 주)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12 140
2066 인니, 군인 이어 경찰관도 외부 직책 겸직 허용…권위주의 우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10 186
2065 '환율 급등' 인니 또 금리 인상…외화보유액은 2년만에 최저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10 135
2064 윤순구 주인니 대사, 부임 6개월 만에 프라보워에 신임장 제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10 119
2063 인니, 통화가치 급락 방어하다 외화보유액 2년만에 최저치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09 191
2062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6.06.08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08 103
2061 인니 자카르타서 한국 청소년·현지 대학생 모여 '통일 골든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08 108
2060 K팝에서 K푸드·뷰티까지…인도네시아 반둥서 한국문화 축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08 101
2059 인니 공직사회에 사정 한파…부패사건 연루 고위직 잇따라 체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05 169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