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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이슬람 기숙학교 무너져 3명 사망…38명 매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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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7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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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증축 공사 중 사고로 부상자도 80여명…사망자 더 늘듯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서 무허가 증축 공사 중인 이슬람 기숙학교 건물이 무너져 기도하던 학생 등 3명이 숨지고 38명이 잔해에 매몰됐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5분께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시도아르조에 있는 알 코지니 이슬람 기숙학교 건물이 갑자기 무너졌다.

이 사고로 13살 남학생 등 3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위독한 상태다.

전날까지 사망자는 1명이었으나 이날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던 2명이 추가로 숨졌다.

또 38명이 잔해에 매몰돼 실종됐으며 실종자의 대부분은 12∼17세인 7∼11학년 남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무허가 증축 공사를 하던 기숙학교 건물에서 오후 기도를 하다가 잔해에 깔렸다.

생존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여학생들은 다른 건물에서 기도해 주로 남학생들이 피해를 당했다.

경찰과 구조대원들은 콘크리트 잔해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사고 발생 8시간 만인 전날 밤 생존자 8명을 구조해내기도 했다. 그러나 구조 당국은 기숙학교 건물이 추가로 붕괴할 가능성을 우려해 중장비 사용을 자제하고 있어 구조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 가족들은 무너진 기숙학교 건물 인근과 부상자가 이송된 병원에 모여 자녀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고, 강당에 매몰된 한 학생이 먼지를 뒤집어쓴 채 구조되자 이를 지켜본 친척들은 울음을 터뜨렸다.

AP는 구조대원들이 추가 시신을 목격했다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줄스 아브라함 아바스트 동부 자바주 경찰 대변인은 기존 기도실이 2층 건물이었으나 허가 없이 2개 층을 추가로 증축하는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건물 기초 콘크리트가 무게를 지탱하지 못했고,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기숙학교 관리자인 압두스 살람 무지브는 로이터에 기도 시간 전에 공사가 끝났지만 건물 아랫부분이 구조물을 지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달 초 서부 자바주에서도 기도 모임 중 건물이 무너져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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