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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전역서 고젝·그랩 오토바이 운전기사 대규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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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1,1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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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수수료율 10%로 낮춰달라"…고젝·그랩 합병에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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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오토바이 기사 시위

(자카르타 로이터=연합뉴스) 20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차량공유업체 소속 오토바이 운전기사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5.5.21. photo@yna.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대중교통의 한 축으로 꼽히는 오토바이 운전기사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21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전날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인도네시아 최대 테크기업 고토(GoTo)의 차량공유서비스 고젝과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업체 그랩 소속 오토바이 기사 수천 명이 거리로 몰려 나와 오토바이를 타고 깃발을 흔들며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자신들의 근무복인 초록색 재킷과 헬멧을 쓰고 대통령궁과 국회의사당, 교통부 청사 인근에 모여 깃발과 손팻말을 흔들며 "불공정하고 착취적인 기업 정책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시위대에 따르면 이들은 하루 평균 10∼12시간 일하지만 평균 소득은 10만∼15만 루피아(약 8천440∼1만2천660원)에 불과하다며 플랫폼 회사들이 수수료를 대거 떼어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현행 규정상 플랫폼 회사는 요금의 최대 20%까지만 수수료로 취할 수 있지만 시위대는 회사들이 그 이상을 떼어가는 경우도 있다며 "규정에는 제재 조항이 없고, 정부는 기업들에 늘 미온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운전자들이 요금의 90%는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그랩과 고토는 모두 수수료 체계에서 정부 규정을 따르고 있고, 수수료율을 더 낮추는 것은 현실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며 난색을 보였다.


다만 두디 푸르와간디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은 수수료 수준에 대한 운전자들의 우려를 인정하며, 정부가 이 제도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또 고토와 그랩이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독점 기업이 탄생하면 기사들이 정리해고되고 처우는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토는 인도네시아 토종 테크기업으로 차량공유업체 고젝과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가 합병해 탄생한 회사다.


하지만 실적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다 지난해 토코피디아 지분 75%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틱톡(TikTok)에 넘겼다.


또 최근에는 그랩이 2분기 중 고젝을 인수할 것이라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고토는 다양한 제안을 받은 바 있으나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두 회사 소속 오토바이 기사는 약 500만명에 이른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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