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무상급식 올인?…인니 대통령 예산 삭감령에 각종 사업 취소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320)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무상급식 올인?…인니 대통령 예산 삭감령에 각종 사업 취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594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505568

본문

인프라 예산 80% 삭감 등 지출 28조원 줄이기로…무상급식 예산은 9조원↑

 

makan gratis.jpg

인도네시아 무상급식

지난달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무상으로 제공된 급식을 먹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올해 약 28조원 규모의 예산 삭감을 지시하면서 전 부처가 각종 사업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콤파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최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예산을 효율화하라는 올해 1호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재무부는 중앙·지방 정부 예산에서 306조7천억 루피아(약 27조5천억원) 규모의 재정 지출을 줄이기로 했다.

이 때문에 당초 예정됐던 각종 사업이 취소되고 있다.

인프라 사업이 대표적이다.

정부 인프라 투자 대부분을 담당하는 공공사업부는 지난 6일 국회에 출석해 올해 예산이 전년 대비 80% 삭감됐다며 도로와 교량 유지보수 사업 등이 상당수 취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각종 교육 예산이나 연구개발(R&D) 사업 예산들도 줄줄이 취소 예정이다.

주요 사업들 외에도 공무원들은 출장비나 운영비, 새로운 장비 구입 등을 위한 예산들을 모두 줄이기로 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정부가 재정 지출을 줄이려는 것은 올해 계획됐던 부가가치세율 인상을 취소하면서 국세 수입이 예정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의 핵심 공약인 무상급식 예산은 늘리기로 해서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올해부터 부가가치세율을 11%에서 12%로 1%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소비 둔화 등을 우려한 반대 목소리가 컸고, 지난해 말 부가세율 인상을 사실상 취소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시작된 무상급식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예산을 100조 루피아(약 9조원) 늘리기로 했다.

무상급식 사업은 지난해 10월 취임한 프라보워 대통령의 핵심 공약 사업으로 2029년까지 전국 모든 초중고 학생을 비롯해 영유아와 임산부 등 약 9천만명에게 하루 한 끼 무상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올해 시작해 점차 대상을 확대할 예정인데 당초 계획보다 확대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예산도 증액하기로 한 상황이다.

이처럼 정부 예산이 무상급식에 집중되자 전문가들은 재정 지출에 따른 경제 상승효과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의 자헨 레즈키 경제학과 교수는 "무상 급식이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정부가 국민에게 최적의 서비스와 좋은 도로 등을 제공하는 것보다는 크지 않을 것 같다"며 "정부의 예산 삭감 규모가 너무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이코노미스트 쿠날 쿤두도 "포퓰리즘적 지출이 중심이 되면서 신중한 재정 운용이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1,833건 1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찌까랑 하누리 교육센터 제4기 시작 - '25년 7월 15일 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19 123
좋아요2 2025년 자카르타 인근 골프장 가격 (요일별)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1-15 1208
1831 군 출신 인니 대통령, 100개 육군 대대 농업분야 투입 논란 새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88
1830 인도네시아, 군사 조직 대규모 확대…23개 지역 사령부 신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12 130
1829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8.1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11 78
1828 정치적 오판·소통 부족…난항 빠진 미국-인도 관세 협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08 135
1827 지진이 일상인 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 재난 대비 안내서 발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08 81
1826 작년 9명 숨진 인니 화산 또 분화…"2010년 이후 최대 규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08 84
1825 작년 9명 숨진 인니 화산 또 분화…화산재 10㎞ 높이로 치솟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08 44
1824 美 상호관세 인도 25%·태국 19%…희비 엇갈린 아시아 국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08 88
1823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8.04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04 67
1822 태권도 국제 교류 및 협력 강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03 277
1821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7.28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28 76
182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7.2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21 90
1819 캄보디아, 사이버 범죄 조직 단속…3주간 2천명 넘게 체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21 188
1818 태국, 미국산 제품 90%에 무관세 제안키로…5년내 무역균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18 134
1817 인니 대통령 "美와 관세 합의, 상호 이익의 새로운 시대 맞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16 192
1816 베트남보다 낮아 다행…인니 수출업계, '19% 관세'에 안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16 189
1815 호주, 총리 방중에도 태평양서 미국 등과 최대규모 합동군사훈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15 116
1814 인니 암본 남동쪽 바다서 규모 6.7 지진…피해 신고는 없어(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15 128
1813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7.14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14 97
1812 브라질 50% 관세 폭탄에 브릭스 회원국 인도·인니 긴장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10 226
1811 '美관세서한 제외' 인도, 타결 임박?…태국·인니 등은 한숨돌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08 296
1810 인니, 관세부과 앞두고 美와 340억달러 구매·투자 MOU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04 228
1809 인도네시아 자바섬-발리 오가는 여객선 침몰…수십명 실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03 339
1808 인니 미인대회 참가자, 이스라엘 지지 영상 논란에 실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01 307
1807 인니, 美관세 부과 앞두고 수입규제 완화…핵심광물 투자제안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6-30 198
1806 니켈 채굴부터 배터리셀까지…인니·CATL 전기차 프로젝트 착공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6-30 18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5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