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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개월새 동남아 은행·보험 6곳 무차별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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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9,01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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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산 7위 파닌銀도 인수 초읽기
작년 FDI 2배 늘어나 싱가포르 제치고 1위
지하철 공사비 대부분 대주며 `밀월 관계`
기사입력 2014.03.09 19:07:38 | 최종수정 2014.03.10 08:35:45

◆ 아시안 웰스 리포트 ◆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수카르노, 하타와 함께 인도네시아 독립 영웅으로 불리는 장군 이름을 딴 `수디르만 대로`. 우리로 치면 서울 강남 테헤란로라 할 수 있는 수디르만 대로 한쪽에는 총자산 규모 인도네시아 7위인 파닌은행 본사가 자리 잡고 있다. 자동차를 타고 은행 일을 볼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까지 도입한 `트렌디 뱅크`다. 수디르만 대로를 사이에 두고 반대쪽에는 우리나라 코트라 같은 일본 제트로(JETROㆍ일본무역진흥기구) 자카르타 지부가 마주보고 있다. 

그리고 파닌은행 본사와 제트로 빌딩 사이 수디르만 대로 한복판에는 지하철 1호선 공사를 위한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가림막에는 `JAPAN`과 `JICA`란 단어가 적혀 있다. 자이카(JICA)는 일본국제협력기구 영문 표기로 한국 코이카(KOICA)와 같은 일을 하는 곳이다. 

파닌은행과 제트로, 그리고 지하철 1호선은 갈수록 밀착되고 있는 최근 일본과 인도네시아 경제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과 같다. 

일본 기업 움직임은 `투트랙`이다. 일단 최근 4~5년간 금융과 정보기술(IT)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인수ㆍ합병(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 규제 때문에 최대주주로까지 올라서진 못하더라도 적극적인 합작 경영을 시도하는 것이다. 또한 동남아 지역 기반이 탄탄한 도요타나 혼다를 중심으로 자동차 등 일본 제조업체들이 적극적인 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5월 이후 일본이 동남아 국가에서 사들이거나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금융사만 6곳이다. 10개월 남짓 동안 전체 금융사 M&A 인수가액만 92억4000만달러(10조원 가량)에 달한다. 

파닌은행은 일본 금융자본이 노리는 `따끈따끈한` 먹을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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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핵심 상권인 `인도네시아 광장` 인근에 위치한 일본 세이부 백화점. 최근 일본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금융회사 인수ㆍ합병, 제조업체 설비투자, 유통업체 판매망 확장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카르타=조시영 기자]

미즈호은행은 파닌은행 2대주주인 호주ㆍ뉴질랜드계 ANZ은행에서 지분 39% 인수를 진행 중이다. 이사회 구성을 놓고 막판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도네시아 금융가에서는 미즈호가 지분 인수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쓰미토모미쓰이은행이 인도네시아 연금저축은행(BTPN) 지분 40%를 1조7000억원에 사들였다. 

마쓰모토 전 딜로이트 인도네시아 일본담당은 "인도네시아 내수시장 성장으로 금융시장이 커지는 것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려는 자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회사들이 금융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동남아에 진출한 기업들 움직임도 매우 빨라졌다. 

자카르타에서 반둥에 이르는 고속도로변에 몰려 있는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대기업과 협력업체는 최근 공장 규모를 대대적으로 늘리고 있다.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일본 유통업체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일찌감치 진출한 세이부 백화점에 이어 이온(AEON) 그룹이 우리나라 분당 같은 신도시에 대형 몰을 짓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대한 국외직접투자(FDI) 규모에서 일본이 싱가포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을 정도다. 지난해 일본 기업 투자 규모는 2012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후지에 히데키 제트로 자카르타사무소 전무이사는 "3년 전부터 인도네시아 진출과 관련한 일본 기업 상담이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도 인도네시아를 `확실한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이 대표적인 사례다. 총 건설비용 17억달러 가운데 일본이 4분의 3을 지원한다. 작년 지하철 착공을 결정한 조커위 자카르타 시장은 여론조사에서 인기도 1위를 달리고 있다.
7월로 예정된 대선에 출마할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만약 당선된다면 일본과 밀월관계가 더 깊어지리란 전망이다. 

일본은 역사적으로도 인도네시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독립 영웅 수카르노의 세 번째 부인이 일본인이란 점은 상징적이다. 

[자카르타 = 조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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