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양칠성/독립/한국인] ‘인도네시아 독립영웅’ 그는 조선 청년이었다.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163)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양칠성/독립/한국인] ‘인도네시아 독립영웅’ 그는 조선 청년이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13,137회 댓글1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s://www.indoweb.org:443/love/bbs/tb.php/indo_story/5671

본문

‘인도네시아 독립영웅’ 그는 조선 청년이었다
2011.08.15 00:52 l 미투데이 l 트위터


ㆍ일제 징용 끌려간 양칠성, 독립전쟁 중 체포돼 처형
ㆍ일대기 번역서 국내 출간

“나는 죽어서도 인도네시아의 독립(메르데카)을 원한다. 메르데카, 메르데카, 메르데카!”

1949년 8월10일 독립전쟁 중이던 인도네시아에서 한 청년이 네덜란드 군에 처형당했다. 인도네시아는 독립했고, 1975년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독립영웅’으로 인정받은 이 청년은 이듬해 자카르타 소재 칼리바타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그의 비석에는 야나가와 시치세이(梁川七星)라는 일본식 이름이 새겨졌으나 그는 ‘양칠성’(사진)이라는 한국인이었다. 1919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난 그는 20대 초반 남양군도로 끌려갔다. 양씨는 서부 자바 치마히 수용소에서 포로감시원으로 일하게 된다. 일본 패전 후 350여년간 인도네시아를 지배한 네덜란드가 다시 점령국으로 등장했다. 양씨는 게릴라 부대 ‘팡에란 파팍’을 이끌며 ‘반둥 불바다 사건’ ‘치바투 철교 폭파’ 등의 공을 세웠으나 네덜란드 군에 체포돼 총살당했다. 함께 독립전쟁에 참여했던 인도네시아인 동료들이 훗날 고위직에 오르면서 양씨를 독립영웅으로 추대했다. 

한국 시민단체들은 1995년 양씨의 비석에 ‘양칠성’과 ‘코리아’를 새겨넣을 수 있었다. 사후 46년 만의 일이었다. 그에게는 세 번째 이름인 ‘인도네시아를 비추는 달’이란 뜻의 ‘코마루딘’도 비석에 함께 새겨져 있다.


‘조선인 양칠성’의 활동이 빛을 보기까지는 무라이 요시노리(68·村井吉敬)와 우쓰미 아이코(70·內海愛子) 와세다대 교수 부부의 역할이 컸다.

무라이 교수는 1976년 묘지 이장 행사의 통역을 맡아 인도네시아를 찾았다가 유족이 없는 야나가와의 신상에 의문을 품었다. 조사 결과 야나가와가 양칠성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후 우쓰미 교수와 함께 양씨를 포함한 조선인 포로감시원들이 일본 패망 이전부터 비밀결사 ‘고려독립청년당’을 조직해 일제와 싸웠다는 것도 밝혀냈다. 교수 부부는 이들의 활동상을 담은 <적도 아래의 조선인 반란>이란 책을 1980년 일본에서 펴냈다. 30년간의 조사결과를 포함해 올해 안에 이 책의 개정판을 출간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개정판 번역서가 출간된다. 번역 작업에는 지난해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을 폭로했던 김종익씨가 참여하고, 김경남 호세이대 교수가 감수를 맡는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자료출처 :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108150052215&code=940100


출처에 사진 있습니다. 
인니 독립을 함께한 한국인도 있었군요...

좋아요 0

댓글목록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1,932건 40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40 아베노믹스發 충격 아시아 신흥시장 확산 댓글4 아까그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25 7419
839 한마음 오픈 콘서트 공연 관람 후기 및 사진 병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22 5565
838 발리에서 라이언에어 바다로 추락사고 댓글9 Kepiti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13 14410
837 (링크) "자카르타 부동산 전망 및 투자시 고려사항" 자료 댓글3 행운의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13 11315
836 발리 '관광객 갈취·사기 폭로 동영상'에 비상 댓글5 아까그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11 6634
835 경제민주화에 역행하는 현대자동차의 한상죽이기 댓글12 김세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10 8542
834 스마트라 빠당에 우박 댓글6 첨부파일 물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01 7233
833 SIM(운전면허) 연장 관련하여... 오리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18 7576
832 4월부터 항공기증편이 이루어진다는데 댓글3 미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18 7766
831 답변글 도와주세요..급해요[인도네시아 주식회사법 파일] 댓글1 기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15 6539
830 한류돌, 인니를 뒤흔들다…'뮤뱅 인 자카르타' 2만 3천여 팬 … 댓글1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11 10039
829 KBS 미디어팀에서 해외파견 근로자 및 한국기업에 근무하는 외국… 첨부파일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22 11585
828 3월1일부터 운전 면허증 검사합니다. 미리 미리 연장 하시기 바… 댓글7 젤로는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22 8065
827 인니에 새롭게 뜬 40대 갑부들 댓글2 또리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09 9905
826 김치사랑 - 영농화 댓글8 백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05 8301
825 답변글 도와주세요..급해요[인도네시아 주식회사법 파일] 댓글29 첨부파일 철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04 12840
824 Batavia 항공 운항정지 발표 댓글3 Kepiti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01 8109
823 도와주세요..급해요 댓글6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30 8630
822 [대사관] 제34회 근로자 가요제 해외 예심 - 일정 변경되었습… 댓글5 첨부파일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28 10823
821 이민청 전산망 정상 가동 댓글3 병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23 7678
820 이민청 전산망 offline장애(인도네시아 전 지역 이민국 업무… 댓글3 병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22 7587
819 답답한 소주가격 댓글5 쟈룸수뻐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22 10587
818 싱가폴 비자 관련 안내 드립니다.!! 댓글4 gandar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21 8755
817 김치사랑 - 2013 댓글12 백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19 10747
816 실시간 홍수 및 교통소식 댓글6 마니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18 11054
815 인도네시아 홍수 피해로 2만여 명 대피 [출처 YTN] 댓글1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18 10161
814 홍수로인한 자카르타한국학교(직스) 조기 귀가 안내입니다. 댓글2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17 10081
813 땅그랑 지역 침수 댓글5 치즈를옮긴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11 12003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5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