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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베트남에 9천억대 초음속 순항미사일 '브라모스'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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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1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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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도 유사한 계약 최종 단계…태국 등도 구매 검토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인도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베트남에 9천억원 규모의 초음속 순항미사일 판매 계약을 맺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라제시 쿠마르 싱 인도 국방부 차관은 전날 싱가포르에서 폐막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베트남에 브라모스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와도 유사한 계약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싱 차관은 계약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베트남과의 계약은 아직 공식 발표는 안 됐지만 이미 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 언론은 지난달 6일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트남이 7억달러(약 1조160억원) 규모의 브라모스 미사일을 구매하는 방안이 논의될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당시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경제와 국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로이터는 베트남과의 브라모스 미사일 계약 규모가 훈련과 장비 지원 비용을 포함해 6억2천900만달러(약 9천5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가 러시아와 함께 개발해 1989년부터 실전 배치한 브라모스 미사일은 빠르고 파괴력이 강한 크루즈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사거리는 최소 380㎞에 달하며 지난해 5월 인도가 파키스탄과 무력 충돌했을 때 처음 실전에 투입됐다.

베트남은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적 팽창을 견제하기 위해 2018년부터 브라모스 미사일 도입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도는 2022년 필리핀과도 브라모스 미사일 3대를 189억 필리핀페소(약 4천500억원)에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고 2024년에 처음 인도했다.

인도네시아도 최근 몇 년 동안 해외 전투기를 잇달아 도입하는 계약을 맺는 등 무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태국, 싱가포르, 브루나이,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도 브라모스 미사일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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