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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웃음은 행복의 함축이다 (思山 이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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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나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16.140) 작성일15-11-06 10:27 조회2,770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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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북한 첫 경험이란 글을 쓰면서 북한 사람들은 웃음이 없었다고 했었는데 
개성 공단에서 만난 사람들 중에서 웃는 사람을 못 보았다.

단 한사람 전망대에서 안내하는 여성 한분이 공단을 설명하고 공단 주위와 개성의 박연폭포라든지 역사를 설명하는 중에 북한말 억양이라든지 문화적 차이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우리 일행들은 웃을수 밖에 없었는데  생산직들과는 다르게 남한 사람들과 대화가 있어서 그런지 함께 웃어 주어 즐거웠다.

유튜브를 통해 북한 영화나 코메디를 보면 분명 북한 영화에도 웃음은 있다. 그러나 깔깔대며 웃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 연출된 웃음과 자연스런 웃음 그것은 그 바탕이 다르다. 인도네시아를 미소의 나라라고 한다. 다른한편으로 축복 받은 나라라고 한다. 비단 천혜의 자원을 갖고 있어서라고만은 우기고 싶지 않다.실제로 행복지수가 상위권인 나라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시골로 갈수록 오염되지 않은 자연만큼이나 산소같은 미소가 많다. 빙긋이나 깔깔 까르르 이런 웃음들은 인도네시아든 대한민국이든 사춘기 소녀들에게 풍부하다.말똥만 굴러 가도 우수울 때인데 북한에서만 들을수 없는 웃음소리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안타깝기만 하다.모든사람의 언어나 표정은 그사람의 충만이 넘쳐서 나오는것이라 생각한다.근심이 충만한 사람은 무의식중에 근심에 찬 표정이 나타날 것이고 행복이 충만한 사람은 행복한 웃음을 웃을 수 밖에 없다.

어릴때 부모나 형제에게 상처입은 사람은 말과 언어에 욕설이 가득하고 늘 불만이지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사람은 늘 배려하고 상대 입장에서 생각한다.많이 받은 사람이 많이 주는건 사실이다.이건 비단 물질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닐것이다.마음을 준다는것도 마찬가지다.자라면서 따뜻한 마음을 받아 본적이 없어 어디에도 따뜻한 마음을 간직한적이 없는데 어디서 마음을 만들어 준단 말인가.미움이 마음에 가득한데 아무리 미사여구를 써서 말한다해도 그말은 아름답지 않다.

 그리고 그것이 또 오래 가려지지 않는다.가식이었기에 사람들에게는 실망을 안겨 줄 뿐이다. 마음을 준다는건 쉽지 않다.설사 좋은 마음을 가졌다해도 그 마음을 주는것의 시작은 주머니를 열듯 마음의 문을 여는것이 시작이다.북한 사람들은 물질 궁핍 이전에 진정 인민을 배려하는 지도자들로  사랑을 받지 못한것 같다.지도자들이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듯 살신하는 지도자의 의지가 없었다.그나마 가족으로부터 받은 사랑마저 표현의 자유가 없는 사회에서 그사랑을 사회에서 감출수 밖에 없고 표현 할길이 없다. 백성을 진정 사랑하는 지도자의 사랑이 결핍한 북한이다.

마음의 사랑도 마음껏 표현할 표현의 자유가 없이 감시 당하고 틀에 갇혀야 하는 감옥같은 세상이니 감옥같은 사회에 무슨 웃음이 있겠는가? 우리 대한민국에는 어린시절  못 살아도 "웃으면 복이와요"라든지 만담등 웃음을 만들어 내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장이 있었다. 그런만큼 대한민국의 코메디 프로그램도 많이 진화 한것 같다.만담에서 코메디 이제는 개그라는 장르로 절제된 언어로 웃기던 시대에서 몸으로 웃기는 시대로 이제는 행복도 말로서만 표현하고 절제하던시대에서 온몸과 표정으로 마음껏 표현하는 시대로 접어 들었다.북한에서 대한민국을 보면 어쩜 경박스러울정도 이겠다.

대한민국 아이스 크림 중에는 빙그레라는것이 있다. 이름을 정말 잘 지었다. 행복의 결정체를 녹여 달콤하게 먹는 아이스크림이었다.
과자도 아이스크림도 생필품까지 대한민국은 휴먼을 바탕으로 경영하는 기업들이 많다. 웃음은 행복의 함축이다. 대한민국은 이렇게 기업도 위정자들도 언론도 부족하지만 그래도 웃음의 장을 열어 왔다.이제는 코메디 장르도 시사 풍자 코메디까지 세상사 지도자들이 조금 부족하고 곁길로 갈때면 풍자를 통해 웃으면서 바로 잡아주고 인생의 삶이 때론 고단해도 해학으로 풀어 내는 웃음이 있는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행복한 나라이다.

얼마전 어느 영상을 보았는데 하얀밥을 가지고 실험하는것을 보았다. 한쪽병에는 매일 사랑하는말 한쪽 병에는 매일 짜증내고 저주하는말을 했는데 얼마후에 한쪽병은 썩어 역한 냄새가 나고 한쪽병은 숭융처럼 구수하게 발효가 되어있는 결과가 있었다는 실험결과를 본적이 있다.웃음은 격이 높은 언어이다 개그프로그램에는 어디를 봐도 독설은 없다. 개그프로는 모두를 행복하게하는 프로그램이다.어쩌다 북한 뉴스를 보면 소식 전달이 아니라, 전투적인 억양으로 저주를 내뱉는 수준에 가깝다.이런 뉴스는 대한민국 사람들은 가끔 듣겠지만 하얀밥 같이 맑고 순수한 북한 국민들을 향해 내밷는 저주는 자기나라를 썩게하는 독설이다. 그것이 물론 미국을 저주하든 대한민국을 저주하든 누구를 저주하는 말이든 그것은 시청하는 북한국민들에게 튀겨 하얀 쌀밥이 독설에 상해가듯  백성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것이란 생각이든다.

요즈음 대한민국에도 언론자유라해서 뿌리없는 사설 유선 방송들이 내뱉는  말은 칭찬보다 헐고 뜯는저주에 가깝다. 가끔 대한민국의 사설방송들은 풍자도 아니고 사실 보도 차원을 넘어 독설에 가까운 저주스런 말들을 쏟아 내는데 이것은  표현의 자유를 저주의 자유로 정도를 넘어 국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있다.바른말은 바른말로 끝내야지 바른말에 독을 담는것은 시청자들에 대한  배려가 아니다.요즈음 언론들이 어떤 이슈가 생길 때마다 시사 수준이 아니라 전투적 자세로 독설에 가까운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이런 일들을 웃음의 해학으로 풀수는 없을까?필자도 자신을 살펴보면 유머가 없다.그냥 자신만 밝고 명랑했지 남에게 유머를 통해 기분좋게 해주지를 못한다,열심히 노력중이고 글로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싶다.  돌이켜 보면 유교적 집안에서 너무 엄격히 교육을 받아 그런지 모른다.그래서 유머가 풍부한 친구들이 부럽다.

유머를 통해 웃고 싶다.그리고 웃기고 싶다.한반도 분단 반세기를 훌쩍 넘기고 있다.이제까지 대한민국은 북한의 남침으로 생긴 6.25전쟁으로 인한 잔악상을 인식시키와 기억에 너무 오래 머물러있다.어쩜 북한도 주체사상으로 버텨 온 반세기 이상이 열매 없는 결과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이제 지친 겨루기를 그만두고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이다. 이제 남북 이산가족 당사자들 숫자도 많지 않다.다시 말하지만 이제 현상황을 인식하는 돌파구를  찾아야 할때이다. 

이제는 북한도 대한민국도 새로운 출발을 할때다.이제는 서로가 독설을 자제하고 서로 소통할 길을 찾을때다. 서로가 잘 알고 있는데 억지부리고 잘잘못을 따질때가 아니다.
정치논리로 물꼬를 틀때가 아니다남북한이 먼저 칭찬하기 콘서트나 웃음 찾기 콘서트라도 한판 벌여야 될것 아닌가 모르겠다.

그렇게 해서라도 웃음없는 북한땅이 활짝 웃는 그날을 기원한다. 웃음은 행복의 함축이다. 오늘 하루도 북쪽의 내 형제를 기억하는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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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경북 예천 출생

화가 : 2015 5월 한국 문화원 개인전

      인도네시아 국영 미술잡지"갤러리"소개

시인 : 2015 7월 계간 "문장" "민들레 적도"로 등단

      -인니 문화 연구원 공모전 시와 수필 다수 당선

        

현 :  한국 문인협회 인니지부 회원

      한인 포스트 기자.칼럼리스트

      세계 웅변인협회 인니본부 수석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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