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EBS 세계테마기행팀은 자카르타에서 발리까지 약 21일간 차량으로 이동하며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산과 화산,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번 촬영에는 촬영감독님, 부감독님, 유별남 작가님, 그리고 인도네시아 (주)태양의 동쪽 (PT. Matahari Indonesia Timur)의 존박 (코디)님이 함께하여 총 4명의 팀이 참여했습니다.

총4회에 걸쳐 방송에 소개된 각 지역의 배경과 지명, 그리고 현장 사진을 함께 소개하며 여러분께 보다 풍성하고 자세한 정보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여정은 인도네시아 화산 트레일 4편 : “EBS 세계 테마 기행” 마지막 편는 마다카리푸라 폭포에서 아름다운 발리섬까지 인도네시아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 마다카리푸라 폭포 (Madakaripura Waterfall) q 브로모 화산에서 출발해서 폭포 인근 매표소에 도착하여 티켓을 구매하면 오토바이 택시(오젝)를 타고 폭포 입구로 향하면서 시작됩니다. 그 후에는 약 1km 정도를 걸어야 하는데, 맑은 계곡물과 높이 솟은 절벽이 어우러진 오솔길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게 됩니다. 걷는 내내 새들의 지저김과 상쾌한 산들바람이 어우러져, 한 걸음 한 걸음이 특별한 힐링의 순간으로 느껴집니다. 이 폭포는 약 20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절벽 사이에 숨겨져 있어, 마치 거대한 자연의 원통 안에 들어온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은 마자파힛 왕국(Kerajaan Majapahit)의 위대한 장군이자 충신이었던 가자 마다(Gajah Mada) 가 마지막 순간을 보낸 곳으로 전해집니다. 그곳에 가면 폭포물이 떨어지는 장관을 보게 되고 그 웅장함에 이곳까지 힘들게 온것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보모로 화산에 간다면 이곳 폭포를 꼭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젬브라나 (Jembrana) 젬브라나(Jembrana) 는 발리섬 서쪽 끝에 위치한 지역으로, 이곳에는 메케풍(Mekepung) 이라는 전통적인 물소 경주가 있습니다.메케풍은 두 마리의 물소가 가로막대(나무나 대나무) 로 연결되어 한 쌍을 이루며, 그 뒤에는 ‘치카르(Cikar)’ 라고 불리는 작은 수레가 이어집니다. 물소들은 금빛 장식으로 꾸며져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해진 거리 안에서 상대 팀을 추월하는 쌍이 승리하게 됩니다. 보통 2주마다 경기가 열리므로 날짜에 맞추어 간다면 박진감 넘치는 소들의 경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발리에 가면 일반적인 여행객은 보기가 어려울 수 있으나 시간만 잘 맞춘다면 발리의 새로운 매력에 빠져들수 있습니다.

• 우붓 (Ubud) 여정은 발리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시장 중 하나인 우붓 시장(Pasar Ubud) 으로 이어집니다. 이곳에서는 자자발리 (Kue Bali)를 발리의 전통 간식을 맛볼 수 있으며 새벽 시장으로 아침 8시까지 열리며 그후 시간은 발리 기념품, 그림, 등을 파는 전통 시장으로 바뀌게 됩니다., 달콤한 맛과 코코넛 향이 어우러져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시장 곳곳에는 구아바, 살락, 람부탄 등 신선한 열대과일들이 가득해 활기찬 아침 분위기를 더합니다. 우붓 시장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따뜻한 미소로 맞이하는 발리 사람들의 일상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 바비 굴링 (Babi Guling) 발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음식이 바로 바비 굴링(Babi Guling) 입니다. 통돼지에 각종 향신료로 속을 채워 숯불 위에서 천천히 구워내는 전통 요리로, 약 3시간 동안 일정한 불로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풍미가 깊습니다. 바비 굴링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발리 사람들의 축제와 전통 의식에서 빠질 수 없는 특별한 요리입니다. 발리에 가시면 꼭 바비 굴링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이 특별한 향신료는 한국분이 드시경우 호불호가 걸릴수 있는 맛입니다. 하지만 전통 발리 음식을 드시고 싶다면 꼭 먹어보아야 하실 것입니다.

• 바투르 화산 (Gunung Batur) 발리에는 바투르 화산(Gunung Batur) 과 바뚜르 호수(Danau Batur) 가 나란히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역은 천연 온천으로 도 유명하며, 여행객들은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투르 화산과 호수를 동시에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욕은 발리의 자연을 가장 평화롭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하지만 아쉽운 점은 온천수의 온도가 약 38~40도 정도로 뜨겁지가 않습니다. 따뜻한 수영장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 온천장에 들어가서 호수를 배경삼아 사진을 찍는다면 정말 특별한 인생삿이 될수도 있을 것입니다.

• 카랑아셈 (Karangasem) 발리 동부의 카랑아셈(Karangasem) 지역에서는 아궁화산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발리 북동부 해안 마을 툴람벤(Tulamben) 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쿠바다이빙 명소인 USAT Liberty 난파선을 탐험하며 발리의 아름다운 해저 세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후 티르타 강가(Tirta Gangga) 로 이동하면 투명한 연못과 석상, 잘 가꿔진 정원이 어우러진 옛 왕궁의 아름다운 수상 정원 을 만날 수 있습니다. 티르타 강가의 독특함은 자연 샘에서 흐르는 맑은 물, 조각상, 언덕과 아궁 화산의 경치를 가진 연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렘푸양 사원(Pura Lempuyang Luhur) 에 갑니다. 발리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중 하나로, ‘천국의 문(Gate of Heaven)’ 이라 불리는 상징적인 문을 통해 아궁 화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상징적인 사 진 명소는 발리의 영적인 아름다움을 대표하며, 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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