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부터 자카르타의 노상주차(정식)시 5번을 주차하면 1번은 무료('5 Kali parkir gratis 1')로 하여
주는 시스템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전 지역이 아니고 4개지역에서 시험실시(Uji Coba)를 한다고 하네요..  그 지역이
Jl Pecenongan (Jakarta Pusat),
Jl Juanda (Jakarta Pusat),
Jl Kelapa Gading Boulevard Raya (Jakarta Utara) 
Jl Raden Fatah (Jakarta Selatan)  입니다.

노상주차시 주차비를 지불하면 영수증(karcis parkir)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것을 5장 모아가면, 1번은
무료로 해 준다는 겁니다.

 

이렇게 길거리(정해진 구역)에서 주차비를 받는 사람들을 Juru Parkir(줄여서 Jukir)라고 하는데요,
정식 주차요원들은 제복(seragam)을 입고 업무수행지시서(surat tugas)와 증명서(tanda pengenal)를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들이 주차비를 받아 지역관리자에게 주면 그 지역 관리자가 주정부에 입금을 시킨다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주차비를 지불하고 영수증을 챙겨가지 않기 때문에. 징수된 주차료가 제대로 입금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할당액(setoran)만 채우면 개인들 주머니로 들어가는 겁니다. 이때문에
주정부관계자들이 이런 저런 묘수를 고안하고 있는데요,,
한 때. 주차비선불카드를 하겠다고 했다가 (휴대용 단말기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흐지부지...
얼마전에는 주차비 영수증에 있는 번호(윗 그림 하단)를 가지고 "Lucky Draw"를 하겠다고 했다가
이건 말로만 끝냈고요..ㅎㅎ

자카르타의 불법 노상주차는 유명하지요.. 도로혼잡과 교통정체 원인의 하나입니다. 불법인데요,
주차비를 받는 사람(Jukir Liar)은 반드시 있습니다. 이 돈은 어디로????


작년인가요? 불법주차차량 단속을 하겠다고 차량자물쇠(Gembok)를 준비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때에 차량이 아주 잘 빠졌지요,,, 지금은 또 흐지부지..
   

잘 아시다시피 교통경찰들은 불법주차는 신경도 안 씁니다.
윗 그림의 제복을 입은 사람들은 도로관리국 소속입니다.

이번에 시행되는 방식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주차요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비아냥 거리고 있다는데요.. "아니 무슨 비디오 빌려주는 가게도 아니고.." ㅎㅎ
아예 시행되고 있는지도 모르는 주차요원들도 많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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