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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국회의원 월430만원 주택수당 지급에 민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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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6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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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20배 수당' 언론 보도에 대규모 시위…경찰, 최루탄 쏘며 대응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서 국회의원에게 월 400만원이 넘는 주택 수당을 지난해부터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수도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반발 시위가 일어났다.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매체 자카르타 글로브와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자카르타 남부 스나얀에 있는 국회 의사당 인근에서 대학생과 노동자 등 수천 명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하원 의원 580명이 1인당 월 5천만 루피아(약 430만원)의 주택 수당을 받는 사실이 최근 언론 보도로 뒤늦게 알려지자 이에 반발해 시위를 했다.

최근 한 현지 언론은 국회의원들이 월급과 주택 수당을 포함, 한 달에 1억 루피아(약 850만원) 넘게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회의원이 주택 수당으로 매월 받는 5천만 루피아는 인도네시아 빈곤 지역 월 최저임금의 약 20배에 달하는 돈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회의원이 받는 과도한 수당을 폐지하고 하원 의회도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푸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은 취재진에게 해당 수당은 철저하게 검토됐고, 현재 자카르타 물가에 맞춰 조정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흥분한 시위대가 국회 건물에 접근하려고 하자 경찰은 최루탄을 여러 차례 발사했으며, 시위대도 돌이나 유리병을 던지고 고가도로 아래에 불을 지르며 맞대응했다.

국회 의사당 인근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과 군인 1천200명이 배치됐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전날 번개가 치고 많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경찰 초소를 파손하는 등 저녁까지 시위를 했다.

일부 시위대는 최근 정부 비판 여론의 상징이 된 인기 일본만화 '원피스'의 해적단 깃발을 들고 집회에 참여했다.

8월 17일 독립기념일을 앞둔 지난달 말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연설에서 인도네시아 국기를 걸라고 국민에게 당부하자 많은 이들이 정부에 항의하는 뜻으로 국기가 아닌 해적 깃발을 걸었다.

당국은 국회로 통하는 주변 도로를 차단했고, 이 중에는 유료 도로도 포함돼 전날 자카르타 시내 곳곳에서 심각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전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인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부상자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학생을 포함한 15명을 체포했으며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폭력행위 가담 여부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유스릴 마헨드라 인도네시아 법무 인권 담당 조정장관은 이번 시위와 관련해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합법적 절차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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