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인도네시아에서 제일 잘 나가는 100대 기업

- 아스트라 인터내셔널, 살림그룹, 시나르마스 등 –

- 대기업들 인프라 사업 참가에 박차, 우리 기업 파트너로 유용 -

□ 조사 개요

 ○ 인도네시아 월간 경제지인 Globe Asia는 매년 매출액 순위로 인도네시아 국내 100대 기업을 선정·발표하고 있음. 2015년 8월호로 소개된 2015년 100대 기업 순위를 보면 신규로 리스트에 포함된 기업이 6개 기업 밖에 없을 정도로 매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음.

 ○ 10대 기업 중에서 전년 대비 매출 신장을 기록한 기업은 3개 기업뿐으로, 최근의 경기 불황을 나타내고 있음. 각 기업들은 매출이 부진한 제조업, 자원사업, 부동산업 등에서의 부진을 인프라 건설, 유통업 등의 분야에서 만회하는 동향을 보이기도 함.

□ 1위: Astra International

 ○ 영국계 기업 자르딘이 지주사로 있는 아스트라 인터내셔널은 이륜차와 사륜차 1위를 지키고, 자동차산업, 금융(뻐르마따 은행), 헤로 수퍼마켓 등 관련 시장에서 수위를 유지하고 있음. 2014년부터 현재까지는 자동차 사업의 급격한 판매 둔화로 유통분야의 헤로 슈퍼마켓의 시장점유율 유지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임. 주요 계열사인 PT.Asuransi Astra Buana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보험 중개사로 양호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나, 팜오일 계열사인 Astra Agro Lestari Tbk의 2015년 1분기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80.11% 하락했음. 2015년 이 회사의 주요 사업목표는 동부 자바지역 내 26㎞ 고속도로 완공과 중국 부동산 시장 진출임.

Jardine(Astra International) 연도별 매출 추이

                                                                                     (단위: 억 달러, %)

자료원: Globe Asia

Jardine/Astra International 주요 자회사 현황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 2위: Salim Group

 ○ 인도네시아 1위 식품 제조회사인 Indofood로 유명한 살림그룹(Salim Group)은 통신산업, 자동차산업, 임대산업, 광업, 에너지산업에 걸쳐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1분기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37.9%로 하락했음. 현재 케냐,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2015년 Salim의 주요 사업활동은 사업 확장을 위해 일본 아사히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50개국 이상에 식음료 제품을 수출하는 것임.

Salim Group 연도별 매출추이

                                                                                      (단위: 억 달러, %)

자료원: Globe Asia

Salim Group 주요 자회사 현황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 3위: Sinar Mas Group

 ○ 시나르마스 그룹은 2014년에 팜오일과 부동산 부문에서 이익이 감소함. 이러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부문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음. 남부 수마트라의 Musi Banyuasin에 자회사인 Dian Swastika 2×150㎿ 전력발전소를 설립하고, 총 자본금 6억2000만 달러를 지출한 남동 술라웨시의 2×50㎿ 켄다리- 공장의 기공식을 앞두고 있음.  

 ○ 팜오일사업에서는 2014년에 서아프리카의 리베리아에 새로운 팜 오일 농장을 오픈하고, 해외사업을 확장 중임. 부동산사업은 22만㎡ 규모의 국제 박람회와 협력 컨벤션을 탕그랑의 BSD City에 콤파스 그룹과 함께 오픈했고, 일본의 Aeon과 새로운 쇼핑몰 설립을 계획 중임.

Sinar Mas Group 연도별 매출 추이

           (단위: 억 달러, %)

자료원: Globe Asia

Sinar Mas Group 주요 자회사 현황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 4위: Djarum Group

 ○ 자룸 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3번째로 큰 담배 제조회사로, 19%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다양한 부문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임. 담배사업은 계속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금융서비스는 큰 수익을 내고 있음. BCA(Bank Central Asia) 은행은 인도네시아 사기업 은행 중에 가장 크고, 올해 경제 성장률이 낮은 상황 속에서 12%의 대출 성장률을 보임. 그룹의 자산 이익은 BCA타워, 호텔 인도네시아 켐핀스키, 그랜드 인도네시아 몰 등에 의해 크게 성장했음.

Djarum Group 연도별 매출 추이

          (단위: 억 달러, %)

자료원: Globe Asia

Djarum Group 주요 자회사 현황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 5위: Philip Morris International

 ○ 인도네시아 토종 담배기업인 삼뿌르나(Sampoerna)의 지분을 98% 보유하고 있는 필립모리스(Phillip Morris International)는 건강관리 추세에 반하는 담배산업이 가진 부정적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 2014년 1 billion의 담배를 판매해, 10조 루피아의 순이익을 창출했음. 201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성장함.

Philip Morris International 연도별 매출 추이

                                                                                        (단위: 억 달러, %)

자료원: Globe Asia

Philip Morris Internationa 주요 자회사 현황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 6위: Lippo Group

 ○ 리뽀그룹(Lippo Group)은 성장하는 젊은 인도네시아 중산층 및 전문직 소비자들을 위한 고급병원, 백화점, 국제학교, 주거형 복합단지 개발, 슈퍼마켓, 유선방송, 쇼핑몰, 보험, 은행 및 호텔사업에 주력하고 있음. 2014년 9월, 향후 4년간 인도네시아 국내에 최대 5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힘.

 ○ 리뽀그룹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신사업을 펼치는데 주력함. 미얀마에서의 병원사업에 최대 5억 달러를 투자, 병원 12개소를 설치할 계획임. 그룹 산하의 실로암 국제 병원을 통해 미얀마에 소재한 기존 병원을 향후 인수할 계획이며, 이외 호텔, 학교, 은행 등 4개 업종에 사업을 착수할 전망임.

Lippo Group 연도별 매출 추이

                                                                                       (단위: 억 달러, %)

자료원: Globe Asia

Lippo Group 주요 자회사 현황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 7위: Gudang Garam Group

 ○ 2013년도 8위였던 구당가람그룹(Gudang Garam Group)이 올해 7위로 한 단계 상승함. 인도네시아의 남성 68%는 흡연자이며, 구당가람그룹은 인도네시아 담배시장의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함. 또한 담배를 유통시키기 위해 PT surya Madistrindo를 통해 특수용지 및 포장지를 생산함.

Gudang Garam Group 연도별 매출 추이

         (단위: 억 달러, %)

자료원: Globe Asia

Gudang Garam Group 주요 자회사 현황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 8위: Royal Golden Eagle(RGE) Group

 ○ 로열골든이글 그룹은 지속 가능한 산림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 세계를 선도하는 산림 인증시스템 PEFC(Program for the Endorsement of Forest Certification)에서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인증을 받음. 지속적으로 관리된 산림에서 목재가 공급되고, 구매 목재 관련 제품 인증은 국제적으로 소비자를 보장하기 위해 PEFC의 기준을 따름. RGE 그룹은 세계 자산이 총 150억 달러 이상이고, 5만 명의 직원을 두고 있음. 중국과 브라질에서 상당한 입지를 가지고 있고, 넓은 팜오일 농장을 운영하고 있음.

Royal Golden Eagle 연도별 매출 추이

         (단위: 억 달러, %)

자료원: Globe Asia

Royal Golden Eagle 주요 자회사 현황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 9위: Bakrie & Brothers

 ○ 바크리 그룹은 세계적인 경기 부진과 인도네시아 국내 경기부진 속에서도 계속적인 사업 확장을 하고 있음. 부채 문제에도 바크리 & 브라더스는 에너지, 유료 도로, 건축 자재 및 자동차 부품에 총 30조 루피아를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Bakrie & Brothers 연도별 매출 추이

         (단위: 억 달러, %)

자료원: Globe Asia

Bakrie & Brothers 주요 자회사 현황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 10위: Adaro Energy

 ○ 아다로 에너지는 석탄 발전소 사업구조를 재조정해 저황탄(황 함유량이 1% 이하, 대기오염 물질인 황산화물 적게 배출)을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 올해 1분기 연결 순이익이 5900만 달러로, 55% 감소해 적은 석탄 판매량을 보임. 이 회사는 최근 반텐(Banten) 지방에 있는 2×1000㎿ 석탄 화력발전소 입찰에 참여함. 기업 관계자는 석탄 화력발전소를 통해 연간 석탄 10만 톤 이상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

Adaro Energy 주요 자회사 현황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 시사점

 ○ 인도네시아 대기업들은 경기불황에 직면해 사업 구조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 중 인프라 개발사업 참여가 두드러짐. 또한, 최근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온라인 유통시장 분야에서도 대기업들의 발 빠른 참여가 시작되고 있음.

 ○ 시장을 선점하는 현지 대기업들은 일반 기업에 비해 비교적 사업환경이 정비되고,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 파트너로 유용할 것으로 보임. 특히, 최근 활발해지는 인프라 사업 참여 파트너가 될 경우 네트워킹 능력도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임.

첨부: 100대 기업 리스트

자료원: Globe Asia, Investment-Indonesia, 각 사 홈페이지,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