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러와 머리는 24일 대진 추첨 결과 이 같은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이미 올해 윔블던대회와 올림픽 결승에서 만났던 페데러와 머리가 지지 않고 오를 경우 다시 4강에서 맞붙는다.

윔블던에서는 페데러가, 올림픽에서는 머리가 상대를 누르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04년부터 5회 연속 US오픈 우승을 휩쓴 페데러는 8강에서 토마시 베르디흐(7위·체코)를 만날 수 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머레이는 조윌프리드 총가(6위·프랑스)를 8강전 상대로 맞이할 수 있다.

한편 지난 대회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는 8강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8위·아르헨티나)를 상대할 수 있고 4강에서 얀코 팁사레비치(9위·세르비아)나 다비드 페레르(5위·스페인)를 만난다.

여자단식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 세리나 윌리엄스(4위·미국)가 4강에서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47위·미국)와 '자매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 테니스센터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