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반텐주 현지 숙소 '빌라 스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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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루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7-20 16:07 조회166회 댓글0건본문
빌라 스테판
인도네시아 반튼(banten)주에 위치한 현지숙소입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숙소 예약 가능합니다.
https://maps.app.goo.gl/FrwKArt8QCzxWGem9
현지 스타일 숙소이다보니 대부분 직원분들이 인도네시아어를 사용하셔서 저도 언어를 잘하시는 지인분과 함께 갔습니다. 현지 스타일이라서 도마뱀이나 모기가 숙소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에프킬라 제품이 있어서 그것도 뿌렸고(숙소 제공) 혹시 몰라 홈매트도 들고가서 사용했습니다. 도마뱀은 찌작이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소리도 '찌작'처럼 비슷한 소리를 냅니다. 사람을 무서워하는지 근처에 오진 않지만 숙소에서 가끔 출몰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그래도 멀리서보니 귀여웠어요.
숙소마다 스타일이 달랐는데 밥 해먹을 수 있는 식당 건물을 기준으로 왼쪽에 있는 숙소는 바닷가와 가장 가까이 붙어있어서 숙소 내부에서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가 가깝다보니 잘 때 파도소리도 잘 들려요. 이 숙소는 퀸사이즈 침대 1개가 있고 욕실이 많이 넓은 편입니다. 공간은 분리되어 있으나 화장실 문은 따로 존재하지 않아서 친하신 분들이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바다를 바로 볼 순 없는, 들어가는 입구 오른쪽에 숙소 2개가 나란히 있습니다. 숙소에는 수건, 휴지, 샴푸, 바디워시가 제공됩니다.(드라이기는 없음)이 곳은 1인용 침대 2개씩 있으며 아래에 엑스트라 베드가 존재합니다. 이 곳은 처음 설명드린 숙소에 비해 작지만 성인 2명이서 이용하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물 때문에 걱정되신다면 미리 샤워필터기 구매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바디럽 샤워필터기 사용했는데 호환이 잘되서 가능했어요. 욕조도 있고 별도의 샤워실도 있습니다.(샤워실은 헤드형이 아닌 해바라기형이라서 욕조에서 샤워필터기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총 3개 숙소를 예약해서 바나나튀김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튀김안에 따뜻한 바나나가 있는데 바나나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한번쯤 먹어봐도 좋은 음식입니다.
레스토랑을 지나서 가면 수영장이 있습니다. 성인 여성 어깨까지 오는 수영장이라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수영할 수 있어 좋았고 숙소를 사용하는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수영장이라서 사람이 많이 없다보니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직원분이 수질 관리 하십니다.(수영장 내부에 계단은 다소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바다를 바라보고 있을 때 왼쪽에 조그만 공개샤워실이 있습니다. 그곳은 기본적인 모래를 제거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개샤워실 왼쪽에 보면 조그마한 문이 있는데 그 문을 지나면 바로 해변으로 이어집니다.(오후 6시 지나면 문을 닫습니다. 그러면 해변 바깥쪽으로 나가서 왼쪽 도로로 걷다보면 바로 숙소 나옵니다)
해변에서 본 일몰은 정말 멋있었어요. 날씨가 좋으면 더 잘보여요. 이 해변의 파도는 한국 해변이랑 달라서 그런지 파도가 세더라고요. 파도에 맞다가 허리 나갈뻔.. 그래도 이 해변에 계시는 현지분이랑 이야기해서 서핑도 타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손님이 있으면 왔다갔다 하시는 분 중에 마사지해주시는 여자분이 계신데 1인당 한국돈 20000원으로 전신 마사지 해주셨는데 독소 제거?위주로 해주시고 10원 동전같은 걸로 긁어주는데 생각보다 좋았어서 만족도가 높아요. 참고로 피부에 빨갛게 나타날 수 있으니 잘 생각해보고 안마 받아보세요(한국에서 생각하는 아로마 마사지 아님)
조식은 기본적으로 나오는데 아침 7시에 나오니 따뜻한 음식을 드시고 싶다면 아침 7시에 기상하셔서 조식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조식은 레스토랑이라고 지칭했던 곳에 큰 테이블이 있습니다. 소파 있는 곳에서도 드셔도 상관없는 것 같아요. 대신 주말 같은 경우는 사람이 많아서 테이블을 이용하실려면 빨리 움직이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조식은 기본적으로 나시고랭, 시리얼, 우유, 과일,식빵, 잼이 나오고 반찬 몇개가 바뀌어서 나오는데 대부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간이 조금 쎌 수 있음)
저희는 밖에 나가지 않고 숙소에서 모든 끼니를 해결했는데 요리는 레스토랑 밖에서 할 수 있게 장소는 제공해주시나 필요하신 건 전부 가지고 오셔야합니다.(버너, 냄비 등 아무것도 없고 식기랑 그릇, 컵만 있음, 전자레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음.)
현지식을 먹고 싶다고 하면 빌라 스테판에서 제공해주는 메뉴판이 있습니다. 메뉴 주문이나 이런 것도 전부 폰으로 했습니다.
이렇게 주문한 음식은 배달이 되어서 오는 것 같다고 느낀 게 직원분이 한번에 주문해야 배달비가 덜 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배달비가 한국돈 3000원 정도였어서 주문하실 때 한번에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메뉴판은 전부 GPT돌려서 찾아봤습니다)
공심채볶음, 오징어튀김, 밥, 새우요리+빠당소스(조금 매운편), 꼬리곰탕 이렇게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꼬리곰탕은 간이 센편이었고 다른 음식들은 전부 맛있었습니다. 더 오래있었으면 생선요리도 주문해서 먹어봤을 것 같은데 시간이 없어서 먹지 못한 아쉬움이 있네요.
매일 수영하고 바닷가가서 또 놀고 정말 휴양하다가 왔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자카르타 시내 Grandlucky superstore SCBD 에서 빌라 스테판까지 차로 약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아마 러시아워에 걸리게 되면 더 걸릴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려요.(톨비 별도)
석양을 보고 바다나 수영장에 휴양하고 싶은 현지 스타일 숙소를 찾으신다면 빌라 스테판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