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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와 미국대에서 IB를 바라보는 시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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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스트아카데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2,6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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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와 미국대에서 IB를 바라보는 시각 정리 


AP vs IB, 미국에서 AP를 IB보다 더 선호하는 이유는?

미국은 IB를 받아들이기 전 이미 AP가 대세를 이루던 나라다. 미국의 경우를 살펴봐도 무조건 IB가 좋다 안 좋다는 이분법은 곤란하다. 일단 미국 IB 운영의 현재를 간단히 살펴보자.

미국에서는 소위 주립대 이상 명문대는 적어도 AP(Advanced Placement) 프로그램이나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 둘 중의 하나는 이수해야 입학을 허가하는 학교가 많다. 특히 이공계나 의대 같은 경우가 그렇다. 모두 대학 수준의 코스와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고등학교 프로그램이지만 미국은 AP를 선호하는 학교와 대학교가 더 많다. 왜 그럴까?

첫째, AP는 학교에서 일반과정과 별도로 과목별 선택제로 운영할 수 있지만 IB는 학교자체가 인증을 받아야 DP 과목 선택제(고교), MYP(중학교)는 과목 전면제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IB 인증학교에 다니지 않으면 학생개인이 시험을 칠 수 없거나 내신에 준하므로 응시도 한 번으로 제한적이다. 하지만 AP는 독학과 복수 응시가 가능하다.

둘째, IB 시험이 AP보다 더 비싸다. IB는 매년 등록비 $172에 시험 당 $119 수수료를 내지만 AP는 추가 비용 없이 시험 당 $94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IB를 도입하면, 현지 물가 가감제가 없는 이상 전 세계 공통이므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한글화를 했다고 해서 응시료가 더 싸지진 않는다.

IBO와 IB 협정서까지 공식적으로 맺어놓고 이걸 왜 교육청에서는 대외비로 하는지 모르겠지만, 대략 비슷하거나 한글화 용역이 들어갔다면 조금 더 웃도는 정도일 것이다.

셋째, 대부분 미국대학에서 AP 시험과 더 높은 수준의 IB 시험(Higher-level IB courses)에는 학점을 부여하지만 표준 수준의 IB 시험(Standard-level IB courses) 학점은 인정하지 않는다. AP를 수행하는 학생들과 격을 맞추기 위함이다.

이를 우리나라에 맞춰 해석하면 IB를 진행했을 때, 소위 상위권 대학들은 고득점 점수를 받았거나 높은 수준의 IB 시험(Higher-level IB courses) 점수 보유 학생들을 선호할 공산이 크다. 어차피 미국이 아닌 우리나라에 입시경쟁이 있는 한 IB 도입이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없음은 늘 생각해 왔다.

넷째, AP는 주로 교재 심층학습 중심인 데 반해 IB의 토론식 학습 중심이다.

IB의 서술 평가시스템을 자세히 모르는 대학교수들이 많아 AP를 더 선호하는 곳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미시간 대학교(Michigan Univ.) 같은 경우 IB에 더 많은 학점을 부여한다. 스탠퍼드(Stanford) 대학이나 UC 보울더대(UC Boulder)에서도 IB와 AP 학점 목록이 거의 같거나 일부과목에선 IB가 AP보다 더 많은 학점을 받을 수 있다.

다섯째, 10~11학년에 주로 선택해 마음대로 선택 이수할 수 있는 AP가 미국입학시험 ACT/SAT 시험에 IB 보다 조금 더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지만, IB는 전 세계 국제고 중심의 교육과정이라 AP를 조금 더 선호한다고 한다.

다시 위 미국상황을 우리나라 IB에 비춰 각각 대입해 해석해 보자.

▲우리나라 학생들도 IB 학교에 가지 않으면, 수업을 받거나 시험 응시 선택이 불가능하다. 또 내신의 문제로 귀결되면 기존 시험형태와 많이 달라 IB 학교 지원 시 충분한 고민을 하지 않았을 경우 잘못 둔 바둑돌처럼 패착이 생길 수도 있다.

▲수십만원의 응시료를 지원받지 않는 이상 재정적 부담이 크다. 공교육에 지원된다 해도 국민 세금이 쓰이는 것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기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IB를 학점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입학요건에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진입할 수 있어 학교단위 모든 교육활동은 모조리 전형자료로 쓰일 수 있다. 이는 일반학교가 역차별을 받는 풍선효과나 입시의 또 다른 경쟁트랙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우리나라의 최상위권대학 재외특별전형 대상자들을 평가할 수 있는 몇몇 입학사정관교수들 혹은 IB 외부채점자 교수들을 제외하면 아직 평가를 논할 만큼 IB에 대한 식견이나 담론을 펼칠 중·고교 및 대학교 교육자들이 현저히 부족하다. 이는 최초 토대와 바탕을 만들 때 충분한 기반 조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앞으로 남은 준비 기간 중 전문 채점가를 다수 양성한다지만, 오히려 전문가를 먼저 양성하고 제도화했어야 하는 시말적 오류가 짙다.

▲미국도 AP처럼 자기 나라의 풍토성과 맥락에 좀 더 자연스러운 걸 선호하는 듯하다. 우리나라도 엄연히 9년간 지속해 온 학생부종합전형이 버젓이 존재한다. 이 프레임 속에 어떤 교육적 함의를 충분히 담지 않은 채 입성하면 오히려 불협화음을 초래할 수도 있어 사전에 충분한 대화와 논의 및 연구가 필요하다.




솔직함이 돋보이는 글이라 펌 했습니다.

다수 사교육 업자들이 그들의 이익에 의해 IB가 미국대에 더 유리하다는 전혀 근거없는 주장을 하고, 국제학교를 나오지 않아 아무것도 모르는 정시출신까지 있는 기자들은 그 말을 듣고 책임감 없는 기사까지 올리고... 심지어 광고를 기사로 써주는 형태까지 개탄할 일이 많았습니다.

미국대 칼럼보면 한국대나 마찬가지로 갖가지 에세이와 균일화된 GPA맨 잘 받으면 SAT 낮은 점수로도 명문대도 잘 갈수 있고, 그들의 컨설팅비를 낼 활동을 하면 좋다고만 합니다.

학부형들은 그런 업자들 만는 말만 듣고 쓸데없는 희망고문과 원서낭비를 일삼으시죠.

결국 아이는 상처만 받고 사회에 첫발을 내닫는 악순환이되며 이런 관행은 맘들이 좀더 냉정하고 객관적 시각을 배양하시는 데서 예방되겠습니다.

쓴소리를 잘 듣고 , 수용하는 사람이 경쟁력있는 아이를 길러 내시죠 .

무조건 적인 IB 선호 보다는  IB가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다는걸 아시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정성윤 선생님의 프로필 입니다.

정성윤 영어교사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대구 심인중‧고교에서 20년째 근무 중이다. 경북대 국제관계 및 미국학 석사 졸업 후 계명대 영어교육 박사를 수료했으며 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대구교육청 등 국가교육기관, 대학교와 함께 출제, 검토, 연구논문 발표 등 다양한 활동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아 학생부종합전형 및 과정중심평가 등 연구 자료들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수업 및 과정중심평가 방법을 담은 구글클래스룸 적용방법으로 전국 특강과 컨설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18 전국창의융합수업대회(비상)에서 영어과 1등상를 수상했고 현재 한국멀티미디어학회 교육이사,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협회 전문위원 및 GEG 구글 에듀케이터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2015개정교육과정 영어교과서(YBM) 해설서 및 평가문제집, 학생부종합전형 고교백서(넥서스), 얇고 빠른 수능영어 독해 기본, 실전편(능률영어) 그리고 개정교육과정 중등영어과 평가기준지침(교육부, 평가원) 등 다수의 국가교육기관 저작과 연구물이 있다. jsykorea18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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