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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정리하는 2019 코리아나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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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느라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12-27 10:03 조회7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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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2019년 코리아나, 한글 초성으로 정리해 봅니다.

 

ㄱ: 기록의 연속
- 야잘잘 코리아나... 비록 공동우승이지만 2018년 파일럿 리그로 닻을 올린 IKBO리그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왕좌의 게임 철좌에 앉은 존 스노우가 부럽지 아니하니, 그 하늘위로 세 마리의 용이 날고 그 땅은 황금 용병단이 지킬 지어니 권세가 끝이 없이 창대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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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인야구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노히트 노런을 마주하게 될 줄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회식으로 자축했고 기념패로 응답했으니 이 또한 아름답지 아니한가?! 기념패는 자비로 만들었다는 SSUL도 있지만, 찌라시 기사로 폄하될 까봐 이 쯤에서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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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높아진 마운드
"야구는 투수 놀음" 강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철칙. 투수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오규환, 홍대기, 김정호등 마운드 높이로는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코리아나지만 하늘도 이들의 혹사를 가여히 여기시어 싱싱한 어깨 양재석, 서하늘을 시크하게 툭툭 던져주시고... 어느 팀에 가도 선발로 뛸 수 있는 은장우와, 마운드만을 바라보고 삼년째 준비중인 조남규 선수까지 대기하니, 말 그대로 투수 풍년... 에헤라 디야~

 ㄷ: 대세는 1980
바야흐로 개총패로 귀결되었던 "땅그랑"의 시대, 폭정과 억압이 난무했던 "삼김" 시대를 거쳐, 80년대생들이 주류를 형성하는 대망의 "응답하라 1980"의 시대를 맞이하는데... 하나하나 뜯어보면 심신이 성한 놈이 하나도 없어, 트럼프 김정일의 위험한 장난을 지켜보는 것 마냥 항상 조마조마 하지만, 책임과 신뢰로 이 위대한 역사를 이어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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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ㄹ: 리틀 코리아나
이미 성인팀 몇몇의 실력을 넘어서고 있는 오윤성, 6.25전쟁과 1.4후퇴등 그 어떤 재앙이 와도 아빠와 아들은 알아 볼 수 있다는 황성진, 아빠도 해내지 못한 A매치 데뷔전 첫안타까지 기록해버린 김상화(도와). 머지 않는 미래에 2세들로 꾸린 "리틀 코리아나"가 창단된다면 이보다 보람된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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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ㅁ: 마르지 않는 신성
야구를 쪽수로 하냐는 다른 팀의 눈총에도 불구하고, 열혈 스카우터 이성철 선수와 코리아나 터줏대감 이경득 선수의 활약으로, 손에 손잡고 코리아나 덕아웃으로 루키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코리아나 명부에 새로히 이름을 올린 이동균, 양재석, 김만년, 최정구 선수! 식구가 된 것을 두 손 들어 환영합니다.


ㅂ: 부상병동
부상자 명단을 비워두면 무슨 큰 일이 나는 냥, 오규환 선수가 돌아오자 마자 이경득, 김성우, 김승환, 김준영 선수가 차례로 들락날락하며 DL명단을 좀처럼 비워두지 않았던 2019년... 조심 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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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사는게 무엇인지...
사야인 이전에 가장으로 살아가며, 매 일요일 스나얀쪽을 바라보며 연신 아쉬움의 담배연기만 내뿜고 있는 우리의 동지들... 아빠/남편이 스트레스없이 건강해야 가정 또한 웃음이 끊이지 않으리니... 못내 풀지 못한 화, 그라운드에서 하얗게 불태우시길...전영록 최정일 류희성 김준영 양진호선수의 빠른 복귀를 바랍니다.
 

ㅇ: 이이이 (프라이버시 존중을 위해 별명사용)
이이이~, 들개등 수많은 술자리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야구만큼이나 도드라졌던 양 모군의 무한질주, 일요일 저녁 항상 최강자로 군림하던 이 모군의 끝나지 않는 샷샷샷! 개병대는 죽지 않는다, 언제나 상상을 뛰어넘는 기행을 보여줬던 그 분... 남달리 외로웠고 유독 가까운 코리아나 酒力 부대, 오래 오래 길게 길게 야구하려면 신년목표에 "절주" 한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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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 좌절금지 운영진
거금을 기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아름다운 대권이양을 꿈 궜던 오 감독... 꿈과 현실은 엄연히 함께 할 수 없는 법! 현실은 그의 꿈을 무참히 짓 밟으며 원치 앉던 왕자에 1년 더 주저 앉히는데, 조용히 뭍어가려던 총부, 부총무는 이게 왠 날벼락이라며 소명의 기회조차 없이 "뭉쳐야 연임" 1년 출연 연장 확정! 허무하게 끝나버린 총회 뒤... 이 작전을 기획했던 실세 "그 분"과 함께 WESTIN호텔의 남은 무제한 맥주통을 비웠고 그 자리에 한 숨이 끊이지 않았다는 목격자 후기..608333679_1577417918.5204.jpg

 

ㅋ: 키플레이어

* 딸-아들-아들-딸, 네 아이의 아빠로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고 평가 받는 김정호 선수, 최우수상과 투수상까지 독차지 하며 화룡점정을 찍은 한 해... 하지만 예상과 달리 평소 항상 억울함을 호소하며 "프로 억울러"라 불리우는 그의 2020년에 사이다 같은 한 방을 기대해 본다.

* 리그초반 타석에서 공황장애증상을 보이며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호소하던 은장우 선수, 세상 쓸데없는 걱정 세가지가 대기업, 연예인, 그라운드 은장우 걱정이라는 정설을 증명하 듯 급반등을 거듭하며 우수타자상까지 수상함.

* 나이를 거꾸로 드신다고 평가받는 이경득 선수, 하지만 코리아나 통털어 그의 연습량의 절반이나 따라가는 선수가 몇이나 될까... 버럭 뒤에 숨겨진 자신감은 오롯이 연습에서 비롯되었다는 평가, 공로상으로 다 표현되지 않을 모범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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ㅌ: 통합의 첫 단추

코리아나를 향한 오해와 진실... 9명 꾸리기 벅찬 다른 팀 사정은 외면하고, 여전히 극보수의 자세로 선수이적을 구속하고 신규선수 영입에 집중한다는 오해아닌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숙소 생활하는 형님(?)들 아닌 이상, 본인의 취미활동에 누구도 감히 감놔라 배놔라 할 수 없는 것이 진실... 반대로 자기가 좋아서 뛰는 팀인데, 팀 상황이 이러하니 다른 데 가서 뛰어보라고 할 수 없는 것 또한 자명한 이치... 하지만 IKBO 창립이래 인니 전체 야구인의 대통합이라는 명제에 동의하며 "전체의 발전"이라는 명분이 있다면 이적, 임대등 개인과 팀, 그리고 리그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모든 방안에 적극 협조한다는 것이 코리아나의 공식 입장...

 

ㅍ: 풀리지 않는 숙제, 육성

코리아나 역사와 함께 해 온 주축선수들이 세월의 훈장으로 40대 50대 타이틀을 달아가는 팀의 현실... 그 어느 때보다 선수 육성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그라운드 밖에서 세상 좋던 선수들이 경기 중 본 헤드 플레이에 대해 유독 큰 목소리를 내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일지어니, 즐거운 경기와 이기는 경기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겨야 더 즐겁다"라는 팀기조를 되새기며 육성선수는 물론 주축선수들도 연습, 또 연습만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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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희망의 2020
어릴 적 주로 보던 공상만화에서는 묘사되었던 2020년은 자유로이 우주를 여행하고, 캡슐 한 알로 하루치 식사를 대체하는 신비롭기 그지없는 세상이었고, 이제 직접 그 시대를 마주하게 되었는데... 어려서 보지 못했던 일과 가족이라는 무거운 책임이 더해져 신비롭기만 할 것 같던 2020년은 또 하나의 버거움으로 우리 앞에 펼쳐지리라 예상되는데...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라면 함께가라" 버겁게 다가 올 타국에서의 2020년, 코리아나 이름아래 그 짐을 덜고 멀리 함께 전진하는 한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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