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ㆍ스페인)이 마드리드 오픈의 푸른색 클레이코트에 불만을 제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나달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오픈 테니스대회를 앞두고 푸른 클레이코트에서 훈련을 한 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를 비난했다.

6차례 프랑스 오픈 챔피언인 나달은 기존의 붉은색 클레이코트가 아닌 푸른색 클레이코트에 대해 "기존 코트보다 부드럽고 미끄럽다. 그리고 광고 보드와 코트색이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즌 중간에 갑자기 이처럼 대대적인 변화를 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통산 33승2패를 기록하며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마드리드 오픈 최초로 붉은색 클레이코트가 아닌 푸른색 클레이코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