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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선수가 아닌 17살 틴에이저가 테니스 코트에서 모두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관중석도 아니고 볼 퍼슨 중 한 명도 아니다. 지난 13일 샌디애고 반즈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TA 하드코트 챔피언십 16살 여자 주니어 대회의 결승전에 최연소 체어 엄파이어로 데뷔한 알버트 톤 (Albert Ton)의 이야기다.캘리포니아 파운티 밸리 출신의 17세 톤은 이날 16세 안젤리카 블레이크 선수의 우승을 선언하며 그녀의 US오픈 주니어 대회 와일드 카드 획득을 축하했다."부모님이 TV로 제 모습을 보시고는 아주 좋아하시며 잘했다고 …
루마니아의 페더레이션스컵 단장이며 전 세계랭킹 1위, 그랜드슬램 챔피언이었던 레전드 일리 나스타제(70)가 세레나 윌리엄스의 배 속 아기에 대한 부적절한 농담으로 입길에 올랐다.21일(이하 현지시간) 루마니아 콘스탄차에서 진행된 페드컵 영국과 루마니아의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 도중 루마니아 대표 시모나 할렙이 윌리엄스의 임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영어로 답하는 과정에 나스타제는 자기 팀의 다른 선수를 돌아보며 루마니어로 “(아기) 피부색을 봐야지. 우윳빛이 도는 초콜릿색?”이라고 말했다.윌리엄스가 지난해 알렉시스 오하니언 스냅챗 공동창…
'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한 닉 키리오스(22·호주)가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선거 당선인을 비하하는 그림과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와 논란을 일으켰다.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4위인 키리오스는 10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머리에 빨간 뿔을 그려 넣고 아래에는 영어 'F'로 시작하는 욕설과 함께 'F*** 도널드 트럼프'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호주 신문인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키리오스가 기자들의 …
"8년 만에 한국에 왔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지내니까 마음도 편하고 좋아요."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75위인 루이사 치리코(20·미국)는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한국계 선수다. 18세였던 2014년 말에는 세계 랭킹 189위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0위로 상승했고 올해 7월에는 6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치리코는 19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WTA 투어 코리아오픈(25만 달러)에 출전하기 위해 16일 입국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태어난 그는 어머니…
테니스 세계 톱 랭커에 오르면 부와 명성을 동시에 얻는다. 이들에게 올림픽은 '돈'이 아닌 '명예'를 위한 무대다. 슈테피 그라프(46, 독일)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골든 그랜드슬램(한 해에 4개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 이룩한 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손을 잡았다. 이러한 노력이 이뤄지면서 정상급 테니스 선수들 대부분이올림픽을 찾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몇몇 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했다. 브라질의 치안 불안과 지카 바이러스 등이 불참 이유…
셀프 저지(Self judge) 란심판(umpire)이 없는 경기에선 선수들끼리 서로 자기 코트쪽으로 온 볼을 판정함으로써 경기를 진행한다. 이같은 심판 시스템이 셀프 저지다. 동호인 대회뿐만 아니라 공식 토너먼트에서도 채용되는 이 방식은 심판과 같은 제3자가 존재하지 않고 당사자들끼리 상대의 볼을 판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공정성을 잃기가 쉽다. 그래서 셀프 저지로 진행되는 경기에선 의문의 여지가 있는(판단하기 어려운) 볼에 대해선 전부 상대에게 유리한 판정을 해주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다. 셀프 저지란 표현은 일본식 영어…
정현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1위·삼성증권 후원)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을 앞두고 열린 이벤트 대회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정현은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쿠용 클래식 첫날 경기에서 오마 재시카(310위·호주)를 2-0(6-4 6-3)으로 꺾었다.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공식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호주오픈을 앞두고 세계 톱 랭커들이 컨디션 조절 및 실전 감각 향상 차원에서 대거 출전하는 이벤트다.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앤디 로딕(은퇴·미국),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 등이 이 대회에서 우…
기아자동차는 ‘2016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볼키즈(ball kids)’로 활약할 한국대표 20명이 발대식을 가진 뒤 호주로 출발했다고 8일 밝혔다.볼키즈는 테니스 경기에서 테니스 볼의 원활한 공급과 처리를 돕는 유소년으로, 호주오픈 공식 후원사인 기아차는 매년 국내 선발대회를 통해 20명의 볼키즈를 선발해 호주오픈에 파견해 왔다. 기아자동차는 ‘2016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볼키즈로 활약할 한국대표 20명이 발대식을 가진 뒤 호주로 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볼키즈 한국대표단은 멜버른에서 테니…
“조코비치는 무적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의 승리를 축하해 주는 일 뿐이다.”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29·스페인·세계랭킹 5위)은 지난 22일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 준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에게 0-2로 완패한 뒤 이렇게 말했다. 조코비치는 결승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4·스위스·3위)마저 물리치고 대회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세계 테니스계는 ‘조코비치 천하’다. 올해 호주오픈·윔블던·US오픈 등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단 하루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
오늘의 첫 주제는 <테니스는 왜 어려운가?>입니다.어떤 운동이 그렇지 않겠습니까만 테니스는 이구동성으로 아주 어려운 운동이라고들 합니다. 영어로는 difficult라고 하기보다는 demanding하다고 말하는데요, 어린애처럼 테니스는 요구사항이 많고 까다롭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럴까요제가 썼던 글을 읽으신 분은 탁구와 테니스를 비교했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때 제가 다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는데요. 그것이 오늘 주제에 대한 제 견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난 번 페더러 분석에서 처럼 "일반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