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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가기]발리에서 생긴일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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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젊은여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2-08 10:21 조회4,428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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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추억
 
아직도 그녀의 엉성한 미소가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바람 한자락에 몸을 맡긴채 두눈을 꼭 감고
지나간 그녀와의 추억의 책갈피를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한없이 기쁨의 나락속으로 접어들지만
바람이 멈추면 더 이상 내 곁에 없는
그녀를 느끼기에 알수없는 서러움에 눈물만 흘릴 따름입니다
내게 너무나 과분한 그녀..
그녀는 발리가 나에게 준 "신의 축복"입니다
나는 압니다..
비록 그녀에게 내가 스쳐지나간 추억일지언정
나에게 그녀는  아주 오랫 동안 마음속에 따뜻함을 
비춰주는 태양이 될것이라는것을..
그러하기에 나는 나직하게 말해 봅니다
"당신을 너무나도 좋아한다고.."
 
2003년 9월11일
아침햇살이 그다지 파랗지는 않았지만
너무나도 선명하게 기억되는
그녀가 내눈에 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첫 모습처럼 따스하지만은 않은 그녀였기에
그녀는 곧 그렇게 살며시 내 마음속에서 멀어져만 갔죠
작지만 아기 자기하게 모여있는 수영장을
그녀는 조용히도 헤엄치더 군요
마치 그 아름다운 정적을 깨지 않으려는듯..
너무나도 아름다운 파도 소리 때문일까요
러 메르디엔의 원두막에서 깊은 밤의 파도소리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기억되는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내게로 왔습니다
 
2003년 9월12일
업무때문에 아침부터 꾸다거리를 헤메고 다녀지만
많은 ATM에 비해 은행을 찾기란 그다지 쉽지 않았고
너무나도 화창한 파란하늘에
문뜩 그녀는 지금 무엇을 할까 하는 생각에
은행에 도착한것을 깜박하기도 했답니다
내가 사간 저녁 식사거리를 너무나도
맛있게 먹던 그녀 천천히 먹지만
오랫동안 식사를 계속하던 그녀를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얼마나 많은 미소를 지었던가요
갑자기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식사후 다시 불빛 여린 원두막에 모여
고백점프를 하였답니다
갑자기 좋은 마음으로 다가온 그녀를
애써 부정이라도 하려는듯 그녀의 손등을 매섭게 내려쳤지만
그녀의 미운듯한 눈빛은 내 심장을 더욱 거세게 뛰게 하더군요
벌칙에 걸려 엉덩이로 이름쓰기를 요구했던 내게
정말로 이름을 쓰던 그녀
정말 많이 웃었답니다
정말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챵피했기 때문인지 고개를 파묻은 그녀가 안쓰러워 보이기는 했지만
난 정말 개구져서 인지  그녀의 쑥스러움 조차
너무나 귀엽더군요
너무도 행복하더군요...
 
2003년9월13일
그녀가 간답니다. 그녀가 정말 간답니다
왜이렇게 가슴한구석이 싸한거죠..
안갔음 좋겠는데..
이대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는데 그녀가 간답니다
아직 보여주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은데...
그녀는 아직도 엉성한 미소일뿐인데
내마음이 아픕니다 내 마음이 싸합니다.
그녀가 연장을 생각했을때 그녀에게 쥐어준 수화기를 바라보면서
너무나도 간절하게 기도했답니다
그녀를 있게 해달라고..
저에게 시간을 조금만 더 달라고..
나도 모르게 그녀에게 뽀뽀를 해버렸답니다,,
이렇게 작은일에 가슴터지는 행복함 쑥스럽지만 정말 행복하구
정말 기쁘더군요
난 쿵쿵거리며 복도를 뛰었답니다..
마치 기쁜 헐크라도 된듯이 말이죠
밤은 깊어가는데 잠이 오지 않습니다
그녀의 잠든 모습이 어둠속에서 보이니까요
아무도 모르게 그녀의 머리카락 몇가닥을 만져보고
조용히 내려놓으면서 너무나 행복했답니다
피곤했나봐요 나도 못느껴지만
정말 크게 코를 곯았다더군요
하지만 꿈속에서 그녀를만나 너무 좋았답니다
비록 꿈속에 그녀는 나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았지만요
어느덧 그녀를 너무나 크게 내게로 왔습니다..
그냥..이유는 없습니다
그냥..잘해주고 싶고 그녀에게 다가가고 싶을 따름입니다
 
2003년 9월14일
이렇게 행복할수 있을까요
이렇게 슬플수 있을까요
그녀가 춥답니다..수건에 모포까지 둘러 주었지만
아직도 많이 추워 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내마음이 더 추워져 나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거렷답니다
달빛아래 수영을 하던 그녀..내게는 선녀였답니다
꿈만 같습니다 그녀가 내게 기대어 잠들어 있습니다
그무엇과도 바꾸기 싫습니다
그냥 멈춰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그녀는 내게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입니다
너무나 묻고 싶은것이 많았지만
묻지 않았습니다
그녀에게 남겨진 길지않은 시간을 구속하고 싶지 않기에
그녀에게 아무것도 요구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주고 싶기에..가능하다면 내 인생을 다 주고 싶을 따름입니다
 
2003년 9월15일
아주 짧은 시간에 내게로 왔듯이
너무나도 짧은 시간인데 그녀를 보내야만 합니다
정말 다시 올건가요..제발 꼭와주세요
전화번호점 주세요..
저 당신 좋아해도 되나요..저를 기다려 주세요
저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무말도 못했답니다
왜냐구 묻지 마세요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와서 밥만 먹다보니
제가 제일먼저 수저를 놓게 되더군요
웃으며 보내주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안되더군요
무언가..해주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해준게 없다는게 너무나 슬프답니다
그녀가 손을흔듭니다
달려가고 싶은데 그러지 못했답니다
그녀가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그러나 내맘에는 점점더 켜져만 다가옵니다
한없이 보고싶답니다
이제야 말하는 내가 너무나 초라하지만
나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사랑합니다

댓글목록

Baik Kenny님의 댓글

Baik Ke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가슴아픈 사연에 눈시울이 뜨거워 지려고 하네요...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보았을 만 한 이야기 네요...

 Aduh.....

봉산님의 댓글

봉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의 심정이 그대로 담겨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

제가 다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좋은추억 오랜동안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그런기회가 오시면 "용기"내서 그 사랑을 잡으세요. 사랑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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