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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르카 UPH 대학교에 진학을 희망하는 한국의 고등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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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9-28 19:49 조회3,975회 댓글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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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현재 한국 고등학교에 다니고, 2016년에 고3이 되는 학생입니다.
무엇부터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나오는 대로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제 큰 꿈의 틀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한국을 잇는 바이어가 되어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친분을 쌓고, 많은 자본을 모아, 죽기전까지 사막에 나무를 심으며 보람있게 사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까지는 '공부만이 살길이다.' 하며 무작정 목적 없이 살아왔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고 어느날 생각 없이 뉴스를 보는데 명문대 합격하고, 대기업 취업되도 뿌리치고 나오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나오신 분들이 말하기를, 스스로 하고 싶어 했다기보단 남들이 하니까 해왔던 거였다며.. 생각해보니 제가 진짜 하면서 평생을 보내고픈 무역?..경영?이라 해야할까. 그게 물건이든 사람이든 여러 사람을 만나 어떤 루트를 만들고, 어떤 성과를 이뤄 내려하는 성향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1 겨울방학부터 비슷하게 여러 사람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짜는 영화감독도 꿈 꿔, 편집 프로그램도 독학해서 어느정도 교외에선 상도 수상했고, 교내에선 영상 만드는 일은 다 맡을 정도가 되었고, 촬영&기획으로는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가환경교육센터에 소속되어 많은 사람들을 만나 참으로 이것이 적성에 맞는지 현장에서 몸으로 겪으며 약 1년이란 시간동안 하루 비중의 85을 차지했던 교과서 공부를 줄이고, 저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에 집중을 했었습니다. 

지금 목표를 갖기위해 잠시 비중을 줄여야 하는 것이 공부 좀 못하는거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정말 이거구나 싶어서 하려고 할 땐 더 많은 걸 내려놓아야 할 상황이 올 것 같았기에 가능한 많은 경험을 하려 교내, 교외 구분 없이 노력했었습니다. 물론, 현재 마음 또한 변함 없이 이게 내 적성이구나 생각하구요.

그렇게 저에 대한 공부를 하던 와중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문득 '국제적 교량 역할을 하는 바이어가 되려면 뭐가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그에 대해 제가 내린 답은 '풍부한 경험들' 이었구요.

생각 이후, 오늘 해야할 것들을 적어 놓은 메모장을 보니, 정말 웃음기 빼고, 단 하나도 제가 하고픈 일과 관련된 것이 없었습니다. 그에 참신한 회의감을 느꼈고. 기왕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한국..etc'의 교량 역할을 하기로 마음먹은거 " 부딪혀 봐야지, 대학을 인도네시아로 가자! " 하고 결정을 했습니다. - 현재, 가정 형편이 좋은 편은 아니라 홀로 인도네시아어 독학중이고, 현지 언어와 책에 있는 내용 비교, 대조를 위해 Facebook 에서 인도네시아에 사는, 저보다 1살 어린 동생과 이런 저런 말을 주고 받으며 인도네시아어를 나름 연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 부모님께선 오래 전부터 고등학교 이후론 스스로 벌어 자립할 것을 강조하셔 왔기에, 고등학교 졸업을 하자마자 군대(카투사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를 제대한 뒤, 바로 호주로 워킹홀리데이 비자(세컨비자까지 얻을 계획입니다)를 얻어 영어 구사 능력, 인도네시아에서의 학비 마련, 그 나라에서 얻을 수 있는 고유의 경험을 목적으로 가려 합니다. 

그간 독일, 프랑스, 영국, 캐나다..etc 여러 대학을 알아 봤지만 결국 내 목표는 인도네시아인데 먼저 가서 현지 대학을 다니면서 그 나라를 배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여 대학교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자타르카 UPH 등등 많은 학교들이 있었고, 그중 UPH가 끌려 이리저리 알아보았습니다만 한국 대학교들 처럼 어떤 전형이 있는건지.. 제가 못찾는 것인지..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뭔가를 기입하는 것은 있던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고 답답하기만 하네요. 흐아 

혹시 이 페이지에 UPH에 재학중인 한국인 선배님들 계신다면 대학 입학까지의 경로를 좀 알고싶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갈 수 있는 루트는 없는 걸까요 ㅠㅠ..도와주세요!!

홈페이지 전형(입학방법)..?을 제가 잘 찾은 것인지도 좀 봐주셨으면 합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댓글목록

재섭님의 댓글

재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현재 음..우선 일반 고등학교 맞아요ㅋㅋ. 성적은 1학년때 3.5  2학년때 (현재까지) 4.3 입니다. 맘같아선 국립대 한번 넣어보고 싶어요. 비교적 컷라인이 낮은 곳이라도..ㅎ 가정 형편이 좀 그래서 기회균형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긴한데 거기 나와서 외국가나, 전문대 나와서 외국가나, 외국 어딜 가든 외국에선 서울대가 뭔지도 모르는데.. 제가 나온 학교가 크게 한국 취업처럼 외국에서도 걸림돌이 될까요?? 그리고 정성 담은 답변 감사합니다!

댓글의 댓글

시나몬님의 댓글

시나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국에서 출신 대학이 중요한 이유는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결국 외국에서도 한국계 기업에 취업을 하거나 채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대학이 외국에서 취업을 하는데도 영향을 미치지요.

그렇다고 인도네시아의 대학이 무조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지 대학에서 외국어를 전공한 학생은 대부분의 교수가 외국인으로 이루어져 대학 4년 내내 전공 수업만 공부해서 졸업했기 때문에 한국에 비해서 실력이 더 좋은 편입니다.
또한, 임업이나 석유 및 자원 관련 과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인기가 좋은 학과로 특히 임업은 한국 보다 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임업 전공하실 건 아니시겠지만....ㅎ)

10대에는 다양한 고민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해보고, 가장 본인에게 좋은 쪽으로 선택하세요.
다만 혼자 독단으로 선택을 하면 아직 경험하지 못 한 부분에서 보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주변에 멘토가 될 만한 분이 계시다면 자주 이야기를 들어보고 결정하세요.
중요한 것은 들어 보라는 것이지 주관 없이 따라 가라는 것은 아닙니다.^^

sapphire님의 댓글

sapphi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 글 올려주신 분들 말씀대로 지금 주어진 학업에 최선을 다 하시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은 이 번 한 번으로 끝내시고 아직 시간 있을 때 더 열심히 공부하십시요.
  3월모의고사 와 6월 모의고사 를 치룬 학생들은 분명 같은 학생이지만  그 짧은 3개월 만에 실력에서 완전히 다른 학생들이 됩니다. 아직 2학년이면 시간 충분합니다. 주변에 3년, 5년간 기출문제집 보는 학생들에 기죽지 마세오. 어차피 서울소재 대학 갈 수 없는 학생들입니다. 지금부터 기초가 부족하면 3학년 여름방학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기초부터 공부하고 내년 7월부터 기출문제집 정리하면서 풀어보면  대학이 보일 것입니다.

  글 쓴 것으로 보아 일반 고등학교 학생인 것 같은데 주변의 학생들은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국은 이미 고교평준화가  무너지고 학교 서열이 정해졌기 때문에 주위의 학생들이 대학입시 경쟁자들이 아닙니다.
경쟁자들은 볼 수 없는 곳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 대학원 졸업 후 이러한 일을 하는 상사에 입사하셔서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이 나라에서 공부할 생각은 하지 마세요, 평생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한 거룩한 밑거름 인생이 될 것입니다.
어쩌면 대한민국 최저임금이 나의 최고임금이 되지도 못하는 인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4당 5락입니다. 자신없어 피신처 찾아봐야 그 어디에도 안식처 없습니다.

시나몬님의 댓글

시나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BIPA 과정을 3단계까지 수강해야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실력이 될 겁니다.
독학으로 가능한 수준에는 다소 한계가 있으므로 일단 인도네시아에 와서 BIPA 3단계까지 완료하시기 바랍니다.
그 후에 인니에서 대학 입학 정보를 모으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BIPA는 글쓴 분의 독학 실력에 따라 시험을 친 뒤에 1단계, 2단계를 건너 뛸 수 있으므로 참고 바랍니다.

댓글의 댓글

재섭님의 댓글

재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모가 미국에 기업 법률 사무 팀장으로 계시긴 한데, 집안이 워낙 자수성가를 강조해서 나름 길을 찾는 중에 있이요.

shiraz님의 댓글

shira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금 올라온 이런글 하나 보거라. 여기 교민들은 거의다들 인니밖에서 자녀들 대학보내려고 한단다.
http://www.indoweb.org/love/bbs/board.php?bo_table=school&wr_id=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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