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BD 갤러리아에 있는 가효에 손님이랑 다녀오다가 보니 입구쪽에 장독대가 정감어린 식당포차가 생겼더라구요.

코너에 있는 아담한 식당포차라서 왠지 기대 반 호기심 반 해서 다음날 와이프랑 점심만 먹고왔는데요.

메뉴가 화려하고 그런것도 아닌데 단언컨데 반찬이나 음식맛은 정말 한국 맛집 부럽지 않은곳이네요.

갈치조림 시켜서 먹었고, 새로 오픈해서인지 된장찌게 맛보라고 주신것 먹어보았는데..

정말 오랜만에 한국에서 먹었던 진맛에 울컥 했습니다.

사장님이신지 주방장이신지 지긋해보이시는 한국 아주머니가 주방에서 직접 조리하시는것같구요.

갈치 조림 사진을 찍어보긴 했는데, 이건 보는것보다는 먹어보면 아실듯 합니다.

근데 저는 메인메뉴보다 상에 올라온 반찬 하나하나가 더 맛있더라구요. 그냥 올만에 어머님이 해주신 밥상같은 맛이라서

저처럼 고향맛이 그리운분들에게 진심 강추합니다.

뭐 술좋아하시는분들이야 저녁에 소주 드시러 가셔서 이미 아실지 모르겠지만요.

아참 식당이름은 "강남 포차" 라는곳이네요.  SCBD 갤러리아 가효 들어가는 입구 바로 모퉁이입니다.

연락처는 깜빡 잊어먹었는데 아시는분이 알려주시거나 나중에 알아보고 댓글에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