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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imunjawa] 01. 못할 거 같아도 막상 닥치면 다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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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3-17 08:35 조회2,2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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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는 방법이 거의 없는 여행지 중 하나가 그 유명한 까리문자와 군도 Kepulauan Karimunjawa 입니다.

 

중부 자와 스마랑 Semarang 에서 북쪽으로 뚝 떨어진 외딴 곳이지요.

스마랑이나 족자 Jogja, 즈빠라 Jepara 에 산다면 모를까, 자카르타나 수라바야에 산다면 일정 짜기가 아주 고약합니다.

거리가 멀어서라기 보다는 교통편이 어렵습니다.

스마랑이나 즈빠라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매일 오전 1회 출발이라 부득이 근처에서 하루 묵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까리문자와에 오후에 도착해서 찍고 다음날 오전에 돌아 오기도 뭐하니 최소 2박은 해야 하고요.

아주 무리하지 않는 한 최소 4박5일 여정은 잡아야 하니, 직장을 다닌다면 힘든 일이죠.

그정도 휴가는 르바란 뿐인데, 그 때는 모든 교통편이 거의 미어라 터져라구요.

그래서 인니 첫 직장에서 퇴사가 결정된 이후, 가장 먼저 계획한 것이 바로 까리문자와 여행입니다. ㅋㅋ

퇴사는 퇴사고 여행은 여행이죠. :)

 

아, 이전 여행기인 발리-롬복 여행기 보다 1년 정도 전에 갔었습니다.

제 여행기는 반드시 여행 간 순서대로 쓰는 건 아닙니다. (대부분은 시간 순서대로입니다.)

묵혀뒀다 쓰고 싶어지면 쓰거든요.

이 여행은 제 여행관(이렇게 표현하니 되게 거창하네요 ㅋㅋ)에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후 여행에 굳이 홀로 여행을 고집하지 않게 됐지요.

그래서 발리-롬복 때도 일행과 다녔구요.

 

이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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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레본 Cirebon 친구집에 묵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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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기차편 이용이라고 어려울건 없다.

한국과 다를 거 없다.

행선지 말하고, 몇시 몇시 표 있다고 하면 그중 고르고 돈 내면 된다.

꼭 기억해야 할게 있다면 엑스쿠티프 Eksekutif, 비스니스 Bisnis, 에꼬노미 Ekonomi 다.

각각 고급, 중급, 저급을 표현한 건데, 중급까지는 그럭저럭 탈만 하고, 저급은 꽤 힘들다.

 

물론 행선지별 시간표도 여기저기 있긴 한데, 한국 사람이 보기엔 좀 힘들다.

한국이야 국영회사인 한국철도공사 독점이지만, 인니는 같은 노선도 운행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또 수익률에 따라 노선이 변경되거나 없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시간표와 다른 경우도 많다.

(철도 민영화 절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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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1만 루피아 ㅠ_ㅠ

자카르타 - 족자 항공편 저렴한게 40만 루피아다.

인니는 비싼건 확실히 비싸다.

그리고 주말엔 조금 더 비싸다.

 

아, 그리고 열차표를 사려면 신분증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 표 대신 살 때도 그 사람 신분증이 필요하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2014년부터 바뀌었다고 한다.

테러 위협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다.

외국인은 여권으로 OK

 

225km 거리를 2시간 40분 만에 갈 수 있다니, 인니도 정말 좋아졌다.

한국 사람은 그게 뭐가 대단한 거냐고 이해가 안가겠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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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실 풍경

대략 출발 20분 전 쯤부터 입구에서 열차표와 신분증을 검사하고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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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라인에 서는지 정보가 없다.

여기저기 있는 역무원에게 표 내밀면서 물어보면 가르쳐 준다.

'아주 가끔' 역무원도 잘 모르면서 엉뚱한 라인 가르쳐 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맞게 가르쳐 준다.

비록 잘 모르더라도 어떻게든 대답을 해주려는 친절한 사람들의 나라, 인도네시아!

하지만 틀려도 책임은 안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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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승강장에 다른 열차가 섰다.

열차가 그리 자주 있지 않아서 드문 경우지만, 어쨋든 여행자는 항상 긴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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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탈 열차 도착

찜찜하면 아무나 붙잡고 표 보여 주면서 확인 재확인.

물어본다고 화내거나 때리는 사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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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답게 시설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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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콘센트에 신문, 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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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이트 비닐봉지도 내용물 잘 보이게 투명으로 주는 세심함~

가끔 자기 내면을 보는 경험도 나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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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 TV에서 영화도 나온다.

객실 담당자 사진과 휴대폰 번호도 있다.

금발미녀가 아니라서 굳이 전화해 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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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옆 집들의 서민적인 풍경을 보는 걸 좋아한다.

잘 사는 사람이 기찻길 옆에 살 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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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단순한 정자는 아니다.

저 곳에 앉아서 한담 주고 받다가, 혹시 기차 지나가는 즈음에 기찻길 건너려는 사람이 있으면 막아주는 시늉 하면서 잔돈푼을 받는다. (한화로 몇십원 정도)

물론 강제는 아니다. 주면 좋고 아니면 말고.

동냥이기도, 일이기도 하다.

사지 멀쩡한 사람의 동냥질에 거부감을 느끼는게 한국 정서다 보니, 뭐하는 짓이냐고 부정적으로 보는 한국인들이 있는데, 그냥 나름 살아가는 다른 방식이라고 보면 어떨까 싶다.

옳고 그름의 기준은 공동체 마다 다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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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여승무원이 기내식까지?? 그래서 40만 루피아 씩이나 했구나 싶었다.

저 도시락을 받아 드는 사람이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

그런데, 가만 보니 안받는다고 거절하는 사람도 있다.

공짜라면 그럴 리가 없다.

싱글싱글 웃으며 여승무원에게 공짜냐고 물어보니, 활짝 웃으며 아니라고 고개를 젓는다.

'이 기차에서 제일 비싼 거' 시키면서 전화번호 물어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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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카트에 각종 먹거리를 담아 판다.

이 경우에도 물건을 사고 돈을 지불하질 않는다.

나중에 보니, 돈 받으러 오는 사람이 따로 있었다.

굳이 '후불제'를 하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돈 만지는 사람을 따로 두기 때문일 것이다.

일반 가게나 매장도 거의 다 이런 식으로 운영한다.

셈이 약한 사람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고, 견물생심을 참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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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박 grobak (조그마한 이동식 포장마차) 에서 먹거리를 사다 먹으며 한창 연애질 중인듯 한 남녀.

기찻길 구역을 구분하긴 하지만 딱히 심하게 통제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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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국처럼, 달리는 기차에 돌을 던지는 아이들이 아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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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갈 Tegal 을 지나간다.

 

인니의 서민 음식점을 와르뜩 Warteg 이라고 한다.

와룽 Warung (상점) + 뜨갈 Tegal 의 줄임말인데, 그 뜨갈이 바로 이 곳이다.

듣기로는, 자카르타에서 족자나 수라바야를 가는데, 거리상 뜨갈 즈음에서 요기를 하고 가는 경우가 많아서 음식 장사를 하는 곳이 많았는데, 그게 퍼진 거라고 한다. (확실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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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랑 거의 도착할 즈음에 기찻길이 바다에 인접하는 구간이 있어서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

하긴, 스마랑이 항구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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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가 한창이다.

아직은 농기계 보급율이 낮아서 인니식 품앗이 문화인 고똥로용 gotong-royong 의 전통이 살아있다.

만약 농기계 보급율이 올라간다면, 빈민율도 올라갈 것이다.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은 곧 비효율적인 부분을 줄인다는 뜻이기도 한데, 비효율적인 부분은 인간이기 쉽다.

오늘날, 출산율 저하와 노인 경시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나치게 효율성을 중시하는 사회 풍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출산과 육아는 효율성 측면에서 사회 개체 자신만 생각한다면 리스크가 크고 비효율적인 행위다.

노인의 경우도 오늘날의 정보사회에서는 경험과 지식 전승이라는 긍정적 역할의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다.

이건 전적으로 인간의 탐욕성만 기준으로 잡아 발전시킨 자본주의의 폐해다.

인간은 탐욕적이기도 하지만, 이타적이기도 하다.

이타적인 성향이 없다면 애초에 사회가 형성, 유지될 수 없으며, 인간은 다른 어떤 동물 보다도 사회적인 동물이다.

...라고 생각한다.

 

어라... 얘기가 어쩌다 이리로... -ㅂ-

어쨋든, 조금만 비효율적으로 살자.

일이 됐든, 인간 관계가 됐든.

이기성 만큼 이타성도 인간의 자연스런 본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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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랑 도착

 

저기 우글거리는 사람들은 담배 피우려고 잠깐 내린 사람들이다.

한국 관점에서 보면 아직도 역사 내에 개방된 흡연지역이 있다는게 뒤떨어져 보이겠지만, 내가 보기엔 대단하다.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그냥 달리는 기차의 차량과 차량 사이 공간, 금연 스티커 붙은 곳에서 대놓고 피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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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랑 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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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고객안내센터

 

즈빠라 가려면 버스터미널에 가야 한다.

고객안내센터에 가서 물어 봤는데, 택시 타고 가랜다.

택시 타고 갈거면 왜 물어 보냐. =_=

앙꼿은 안가냐고 물으니, 앙꼿도 가는데 앙꼿 기사한테 물어 보랜다.

ㅋㅋㅋㅋ 여기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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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랑 기차역 앞 연못

둘레로 포장마차가 주욱 늘어서 있어서 돗자리 깔고 소주 마시면 정말 멋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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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옆의 오토바이들은 오토바이 택시, 오젝 Ojek 이다.

귀찮으니 그냥 택시 탈까 하다가 오랜만에 완전 배낭여행 모드로 가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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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꼿 기사에게 물어보니 뒤에 것 타랜다.

마침 운전석 옆자리가 비어서 냉큼 탔다.

인니어 술술 말하는 외국인이 옆에 탔으니 이야기꽃이 핀다.

까리문자와 가려고 즈빠라 가는 시외버스 타러 가는 길이라고 했더니, 기사 아저씨가 의욕만땅, 자기에게 맡기란다.

그러더니 버스터미널을 지나쳐 계속 가길래 이게 뭔 상황이냐 당황스러웠는데, 시원시원 달려 어떤 버스를 앞질러 그 앞에 차를 세우고 그 버스를 타랜다.

고맙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려주고 버스에 냉큼 올랐다.

아이고 앙꼿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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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미어라 터져라~

서민들이 타는 가장 저렴한 버스였다. ㅋㅋㅋㅋㅋㅋ

더운데 사람은 미어터지고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없다.

 

최소 3시간 거리라, 원래는 에어컨 빵빵한 좌석제 엑세쿠티프 Eksekutif 타려고 했었다.

체력으로 때워 비용을 줄이기엔 체력은 안된다.

대신 지갑은 제법 두둑하니, 괜히 몸 고생해서 여행 망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앙꼿 아저씨의 의욕적인 친절로 멋진 경험을 하게 됐다.

하긴, 택시 안타고 앙꼿 타는 외국인이니 저렴한 교통편을 알려 주는게 앙꼿 아저씨의 사려 깊은 배려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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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제 문을 열고 달린다.

저기서 들어오는 바람 때문에 그나마 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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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시간 가량을 꼬박 서서 갔다.

종점에 가까워 질수록 사람은 줄게 마련이다.

내리기 30분 전에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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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 반 걸려 드디어 즈빠라에 도착!

도착 기념으로 타고온 버스를 찍는데, 차장 아저씨가 포즈를 잡아 준다. ㅋㅋㅋㅋ

인니 사람들은 사진 찍히는 거 대부분 좋아한다.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주의!)

 

아고다로 예약한 숙소가 있는 지역에서 가까운 곳에 내려달라고 했더니, 내려 준 곳이 좀 뜬금없다.

그냥 차량 통행이 뜸한 넓은 광장 같은 도로 위다.

배낭 매고 오젝 찾아 두리번 거리는데, 다가오는 건 베짜 Becak (자전거 인력거) 다.

구글 지도로 봤는데 대략 8km 정도, 베짜로는 절대 무리다.

그리고 먼 거리일 경우 베짜는 오젝보다 비싸다.

 

자본주의 최극단을 달리는 한국 관점에서 보면, 초기 투자비용이 크고 (오토바이), 유지비가 들며 (연료), 보다 신속하게 목적지에 데려다 주는 오젝이 당연히 더 비쌀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인니에서는 사람의 수고도 중요한 가치로 친다.

한국도 사람의 수고를 가치로 치긴 한다.

하지만 사람의 '지위'에 따라 가치를 차별한다.

인니도 자본주의 체제니 그런 면이 없지 않지만, 한국에 비하면 덜하다.

오토바이 살 자본도 없어서 베짜 따위를 모는 사람이라도 힘든 건 힘든 거다. 아니, 더 힘들다.

그래서 먼 거리는 비약적으로 더 힘들기 때문에 더 비싸다.

대신 힘이 덜 드는 가까운 거리는 오젝보다 싸다.

인니도 인니 나름의 규칙이 있다.

 

거절하고 오젝이 있음직한 곳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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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해가 질 무렵인 6시 즈음이다.

적도 지방은 해가 금방 저문다.

다행히 5분 정도 걸어 운동장 같은 곳 근처에서 오젝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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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분 정도 달려 숙소인 즈빠라 비치 호텔 Jepara Beach Hotel 에 도착했다.

10여분 사이에 해가 까무룩 져서 컴컴하다.

 

아고다에 등록된 즈빠라 지역 숙소 중 가장 저렴한 곳이다.

체크인을 담당하는 아줌마는 친절했다.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예전에 자카르타에서 한국 회사에서도 일했었다면서 반가워 한다.

여기 한국 사람들도 많이 온다고 한다.

자기가 잘 아는 한국 사람이 있는데 미스뜨르 킴이랜다.

한국 사람 절반이 미스뜨르 킴이라고 했더니, 맞다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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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지 얼마 안된 곳이라 깨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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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식당

 

출출하다.

후딱 씻고 내려가 맥주와 음식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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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은 깜깜해서 뭐 보이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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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빈땅 맥주~

여행 중 이때가 제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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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서 닭튀김과 닭 안심 커틀릿을 시켰다.

커틀릿에 딸려 나오는 소스가 꿀이다.

꿀에 찍어 먹는 닭 안심 커틀릿의 맛은... 정말 레알 말그대로 꿀맛이었다, 젠장

자기네는 독특하게 꿀이 나오는데 맛이 어떠냐고 묻는데, 하도 자신만만 눈이 반짝 거려서 차마 케첩 달라는 소릴 못했다. =_=

 

원래는 하나 먼저 나오는 거 보고 추가로 시키는데, 8시 이후로는 요리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한꺼번에 시켰다.

아무렴, 종업원도 쉬어야지.

내가 휴일에 쇼핑할 수 있다는 건 누군가 휴일에 일을 한다는 거고, 내가 밤늦게까지 먹고 마실 수 있다는 건 누군가 밤늦게까지 일을 한다는 거다.

남들 다 쉴 때 같이 쉬는게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럴 수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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