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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y의 인도네시아 여행기 28 우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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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1-03 23:51 조회7,1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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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trip_essay/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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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0대 중반으로 중학교 1학년인 막내와 둘이 인도네시아를 다녀왔습니다. 일정은 2005년 1월 5일 출발하여 자카르타 - 족자카르타 - 발리 - 방콕 - 인천으로 1월 25일 귀국했습니다.

  기행문을 올립니다. 그러나 여행정보보다 관심사와 감상을 많이 적은 개인적인 기행문입니다. 여행의 목적과 관심사가 나와 다른 분들은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내가 직접 체험하고 확인한 것만 썼습니다.




2005. 01. 19(수)
깨짝댄스와 우붓에서 하루



  우붓에 있는 동안 내내 비가 왔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내리는 것은 아니고, 개었다 비왔다를 반복했다. 새벽에 일어나니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사람들이 우붓이 좋다고 한 이유가, 이 아침의 상쾌함 때문이었던 것 같다. 천천히 걸어서 우붓 시장으로 갔다. 여관에서 10분 정도의 거리다. 아침 장을 보는 우붓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과일과 꽃을 사가지고 돌아왔다.




아침식사를 가져온 ‘코리발리인’의 매니저가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하고 물었다. 우린 순수한 마음에서 ‘하루 종일 쉬다가 심심하면 깨짝땐스나 볼까 한다.’고 대답을 했다. 그랬더니 바로 ‘깨짝땐스’ 표를 가지고 왔다. 요금은 50,000Rp. 어디서나 같은 요금이란다. 꼼짝없이 표를 살 수 밖에....



  걸어서 ‘몽키 포레스트’에 갔다.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싸다. 그렇지만 많은 정보가 있던 장소라 들어갔다. 과연 원숭이들이 많이 있다. 여기, 저기, 나무위에도 바윗돌 위에도 원숭이 천지다. 정보에서 본대로 안경, 모자, 가방단속을 했다. 그러나 우리를 괴롭히는 건 원숭이라 아니라 ‘모기’였다. 몸에 모기퇴치제를 뿌려도 소용이 없다. 안 뿌린 곳을 찾아 공격을 한다. 모기 때문에 ‘몽키 포레스트’를 느긋한 마음으로 돌아보기는 힘들다. 계속해서 긁으며, ‘물린디’를 바르며 재빨리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우리가 원숭이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원숭이가 우리를 구경하고 있다. 비싼 줄 알지만 바나나 한 송이를 사서 주었는데 공원 중앙의 ‘사원’근처의 원숭이는 무척 사납고 포악한 것 같았다. 큰놈은 강제로 빼앗고, 안주면 이빨을 보이며 위협도 했다. - 이때 들고 다니던 우산으로 위협을 하면 도망갔다. - 입구 근처나, 입구 왼쪽에 있는 원숭이들은 이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무기력’했다. 가까이 가면 슬슬 피하고, 먹을 것을 주어도 그렇게 반기지 않는다. 사람을 아주 귀찮아하는 것 같았다. 빗방울이 보이기 시작해서 공원을 나왔는데 제법 많이 쏟아졌다. 입구 왼쪽 화장실 앞에 앉아 비를 피했다.



   ‘어디 갈려고 하냐?’

화장실을 관리하는 인도네시아 전통의 칼을 찬 사람이 물어왔다.

  ‘아궁라이 미술관 Augung Rai Museum of Art 이나 갈까 한다.’
   ‘내가 차 불러줄까 100,000Rp 면 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우붓 지도에 ‘아르마 ARMA’가 나와 있지 않아서 거리를 짐작할 수 없었다. 그러나 100,000Rp 라니 뭔가 수상하다.  

  ‘비 그칠때까지 좀 있어 볼란다.’하니 조금씩 조금씩 값을 내린다. 비가 어느 정도 그쳐 여관 쪽으로 걸어가다 ‘트랜스폿’하고 말을 거는 사람과 흥정을 했다.

  ‘50,000Rp는 받아야 한다.’
  ‘안돼 10,000Rp에 가자 싫으면 그만둬라’

크게 나오니까 ‘그러자’ 한다. 그런데 ‘아르마 ARMA’에서 나올 때는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흥정했다.

  ‘30,000Rp 줄께 거기서 기다리다가 바비굴링하는집 ’이부오카‘에 데려다 줄래?’  하니 얼른 ‘그래’한다. 흥정 잘못했구나! 더 깎을 수 있는 건데...



  인도네시아는 어디나 일방통행이 사람을 힘들게 한다. 시내를 한 바퀴 돌아 하누만 거리로 해서 다시 몽키 포레스트 까지 간 다음 길이 갈라진다. 그러더니 바로 한 곳으로 들어간다. 아까 화장실에서 걷는다면 한 15분 정도 걸릴까하는 거리다. - 더구나 나중에 발견한 것이지만 화장실 앞 주차장에서 우붓의 중요한 곳을 경유하는 버스가 있다. 그곳에 가면 정류소 표시에 버스 시간표가 달려있다. 이것을 이용하면 비용도 줄이고 편리하다. -




  아르마ARMA 미술관 20,000Rp, 입장료에 거피 값이 포함되어 있다. 카페에서 커피티겟을 주면 차를 내준다. 물론 다른 차를 마실 수도 있고, 식사를 주문해도 된다. ‘이부오카’에서 ‘바비굴링’으로 점심을 먹을 예정이어서 식사 메뉴는 보지 않았다. 값이 어떤지 모르지만 우붓의 다른 식당들도 대체로 꾸따 보다 값이 비싸니 아르마에서 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다. 식당의 분위기만으로는 우붓 최고의 레스토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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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에 있는 인도네시아판 '나뭇군과 선녀'



  커피 티켓이 있다는 것은 천천히 돌아보라는 뜻이다. 아름답게 꾸민 야외와 세 개의 전시건물이 있다. 미술관의 주문대로 시간을 갖고 천천히 보고 싶었지만 미술 같은 것에는 전혀 식견(識見)이 없는 탓에 그림을 보아도 이것이 ‘왜 여기 걸려 있어야 하는가를 모르겠다. 가볍게 한 바퀴 둘러보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노닥거리다가 나왔다. 운전사가 재빨리 차를 대기시킨다. 가자 바비굴링 먹으러 ‘이부오카로’.



  여행자들이 몰리는 거리는 ‘몽키 포레스트’거리다. 이 거리와 반대 방향으로 일방통행 되는 거리가 ‘하누만’거리다. 이 이름은 인도의 위대한 성자 ‘발미키’가 읊은 서사시 ‘라마야나Ramayana’에 등장하는 원숭이 군대의 대장이다. 이 이야기는 훗날 우리가 잘 아는 ‘손오공’의 모티브 motive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라마야나Ramayana’에 등장하는 원숭이들 중, 손오공에 가까운 것은 ‘수그리바’다. 형 ‘발리’에게 왕의 자리를 빼앗겼다가 ‘라마’신(神)의 도움으로 ‘발리’를 처단하고 왕위에 오른다. 이때 ‘수그리바’가 거느리고 있던 원숭이 군대의 대장이 ‘하누만’이다. 이들은 나중에 ‘라마’를 도와 악신(惡神) ‘라바나’에 대항하여 싸운다. 일진일퇴(一進一退)를 거듭하다. ‘라마’ 일행은 몰살을 당하게 되고, ‘하누만’이 천상으로 날아가 약초가 있는 산을 송두리째 뽑아다 이들을 살려낸다. 결국 ‘라마’의 화살아래 ‘라바나’는 꺼꾸러지고, ‘라마’는 빼앗겼던 아름다운 아내 ‘시타’를 되 찾는다는 것이 라마야냐의 줄거리다. 이 서사시에서 ‘하누만’이 괴력(怪力)을 발휘하거나, ‘라마’를 등에 태우고 ‘라바나’와 대적하는 등 활약을 하지만, 그래도 원숭이의 왕은 ‘수그리바’다. 그런데 우붓의 사람들은 ‘하누만’을 더 상징화 했는지 ‘하누만’ 거리가 있다.




  ‘깨짝 댄스’는 우붓의 상징인 것 같다. 어떤 인터넷 정보에서는 ‘깨짝 댄스를 보기 위해서도 꼭 우붓에 머물러야 한다.’라고 하였다. 깨짝 댄스는 오랜 전 부터 주민들 사이에 전하는 것을 어느 서양 선교사가 고치고 다듬어 체계를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는 기대를 갖고 일찍 저녁을 먹고 깨짝댄스가 공연되는 파당 티갈Padang Tegal Kaja 극장으로 갔다. 여기에서는 토요일, 일요일, 수요일 깨짝댄스를 공연한다고 한다. 이날 우리와 같이 깨짝댄스를 관람한 사람은 약 20-30명 정도, 생각보다 관광객이 적었다. 그러나 그들 중 몇몇은 카메라로 중무장을 하고 있어 깨짝댄스에 거는 기대와 흥미를 짐작할 수 있었다.



  깨짝댄스는 모두 ‘라마야냐’ 스토리와, 또 비슷한 다른 무엇, 어린이들이 나와서 추는 춤, 그리고 문제의 불의 춤Fire Dance 이렇게 되어 있다. 사람마다 사전지식(事前知識)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것을 보아도 느낌이 다른 것이 당연하다. 이것은 오로지 나 개인의 감상이고 느낌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했다. 우선 ‘깨짝 깨짝’ ‘어우 어우’하며 애드리브로 반주를 넣는 것은 70명 정도의 인원을 동원하다 보면 어쩔 수 없다고 백보 양보해도, 중요한 춤을 추는 배우들마저 어설픈 손짓을 하는 ‘비전문인(非專門人)’이라는 데는 화가 났다. 그로인해 깨짝 댄스는 마치 ‘노인대학의 경노잔치’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50,000Rp는 인도네시아에서는 큰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스토리 페이퍼 Story Paper'를 받아 어설프게 읽어보긴 했는데, 공연된 깨짝댄스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스토리 페이퍼 Story Paper'에는 ‘라마’와 이복동생 ‘락슈마나’가 같이 행동하고, 원숭이 왕 ‘수그리바’의 활약 ‘라마’와 ‘시타’의 사랑,  ‘시타’를 유혹하는 ‘라바나’, ‘라바나’의 아들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깨짝댄스에서 확실하게 알아 볼 수 있는 인물은 ‘라바나’와 ‘하누만’정도고, 시종일관 나와서 춤을 추는 두 명의 배우는 그 역할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또 뒤에 덧붙여진 어린이 두 명의 춤은 ‘유치원 재롱잔치’를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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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짝댄스에서 가장 크게 활약하는 주인공, 아마 원숭이 군대의 대장 '하누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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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등장 인물로 극중에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데 악신 '라바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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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시간 등장하여 춤을 추는 여인 왕관을 쓰고 화려하게 치장한 것으로보아  '시타'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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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춤을 추는 노인?   특별한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



  화이어 댄스Fire Dance 또한 유치함의 극치였다. 아름다움도 없었다. 어떠한 전율이나 감명도 없었다. 불춤이 끝난 다음 박수소리도 없었다. 팁을 바라고 가부좌(跏趺坐)를 틀고 앉았지만 모두들 숙소로 돌아가기 바빴다.



  깨짝댄스는 상당한 이권(利權)이 있는지 우붓에 세 개 정도의 공연장이 있다. - 하누만 거리에만 두개가 있다. - 서로 돌아가면서 공연을 하는 것 같다. 다른 곳에서 하는 공연은 좀 수준이 높았으면 한다.



                                        ---  다음은 우붓에서 덴파사르 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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