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남동 술라웨시 부톤섬 바우바우 시에 있는 Raja Telur 양계장입니다.

새로 들어온 3,000마리의 병아리들이 무탈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몇 일 전에는 첫 번째로 병아리들에게 예방 백신을 접종 하였습니다. 

Medivac ND Hitchner B1 이라는 백신으로 Larutan Dapar에 섞어 눈과 코에 한 방울 씩 넣어줍니다.

뉴케슬병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농장으로 도착하여 4일 째 날에 투여합니다.

한 마리씩 전부 잡아서 일일이 투여해야 하니 일손이 많이 갑니다.

일부 양계장은 자동화된 스프레이 장치로 이 백신을 투여 하는 것 같은데 아직은

일일이 한 마리씩 잡아 접종 하니 5명의 직원이 4시간 정도 걸리네요. ㅎㅎ

이 병아리들이 자라서 계란을 생산하기 5개월 전까지 약 12가지 정도의 예방 백신을 접종합니다.

물론 거의 매일 각종 비타민 제를 주는 것은 기본이고 5개월이 경에는 산란 촉진제까지

주게 됩니다.

이렇게 예방 백신을 투여한 닭들은 각종 질병에 내성을 가지고 큰 병 없이 2년 넘게 거의 매일 신선한 

계란을 생산하게 됩니다.

일부 사람들은 인도네시아가 조류 인플루엔자의 원산지이다.

각종 조류 병균이 넘치는 곳이라고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아시다시피 엄청 큰 대국이고 넓습니다.

제가 있는 바우바우 시에는 현재 계란을 생산하는 양계장이 저희 밖에 없어 다른 닭으로부터 전염이 일단 적고

바우바우 시의 뒷 쪽 산 중턱 밀림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택 지역으로부터 600 미터 정도 산속으로 외 떨어져 자리 잡고 있습니다.

농장은 전부 담장으로 쳐 있고 이곳 농장에는 외부인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됩니다.

직원들과 농장에 오면 신발을 바꾸어 신어야 하며 손과 발을 소독약으로 씻어 주고 일을 시작합니다.

양계장을 운영한 지 3년이 넘었지만 아직 까지 닭들이 이런 질병에 걸려 폐사 한 적이 없습니다.

잘 관리하고 운영 지침을 지킨다면 그런 문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어떤 사업 치고 위험 부담이 없는 사업이 있을까요?

특히 이번 3,000마리는 투자를 받아 키우는 것이니 매우 신중하고 정확하게 모든 일정을 맞추어 키웁니다.

앞으로 15,000마리까지 투자를 더 받을 예정으로 준비하니 이번에 투자 받아 키우는 닭들이 문제 없이

잘 자라야 합니다. 

이것이 샘플이 될 것이고 다른 투자자들의 본보기가 될 것 이기 때문입니다.ㅇ

매일 매일 할 일이 태산같이 많네요.

양계 동 공사를 아직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 1~2달 정도면 공사는 무리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좀 여유 있게 지낼 것 같은데...

물론 제가 직접 하는 작업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일이 지켜봐 주고 지속적으로 지시해야 일들이 차질 없이 

진행 되기 때문입니다.

아시겠지만 인도네시아 사람들 업무 지시한다고 그게 바로 잘 되나요? ㅎㅎ

계속 병아리들이 자라서 계란을 생산할 때까지 블로그에 사진과 동영상과 그 내용을 올려 드릴 까 합니다.

오늘도 일요일이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이 출근했습니다.

닭 들아 오늘은 일요일이니 쉬자.. 계란 낳지 말자,  오늘은 사료 먹지 마라 할 수 없으니 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