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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는 한동대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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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맘마미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6-26 10:32 조회4,48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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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바로 며칠전의
일입니다.
썸머스쿨에
참여하는 10여명의 9학년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기에 슬그머니 다가가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
안가니 ?' '너 방학 때 코 한다고 여기저기 광고하고 다닌다며 ?' 뭐 .. 그런 .. 가벼운 얘기들이죠
^^
이런 저런
대화중에 자연스럽게 대학관련 얘기가 나오네요.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아이들의 성적을
대충아니까 어느 대학을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했어요. 몇명에게 물어봤죠. "넌 어느 대학 가고 싶니 ?"
처음에는
머뭇거리더니 쑥스러운듯 말을 합니다.
'저는 한양대요'
'저는 아빠가 고대가래요' '저는 인서울만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홍콩대요' .. 정말 다양하더군요 ^^
그 때 한 아이가
말을 합니다 '선생님 저는 한동대 가고 싶어요'
성적이 꽤 좋았던
학생의 입에서 실제로 나온 말입니다.
'저는 연대 가고
싶어요' or '미국 아이비 리그를 희망합니다' 라고 말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학생이었죠.
같은 자리에
있던 학생들이 일제히 쳐다봅니다 '엥 ~ 한동대 ? 뭥미 ?' 라는 의미죠.
저도 잠깐 멍 ~
했습니다. 한동대를 목표로 하는 고딩을 저는 처음 봤거든요.
더군다나 한동대에
대해서 알고있는 정보가 거의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종교와 연관성이 있는 대학' 이라는 것뿐.
오 ~ 그래
~ .. 저의 멘트는 이게 전부였습니다.
그 학생이 말을
이어갑니다. '한동대는 교수님들이 같이 기도를 하며 강의를 한데요'
아마도 본인의 신앙과 연관이 있는
모양입니다.
대학진학을 신앙의
기준으로 삼는 케이스를 처음 접한 저는 그 학생이 신기(?) 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보편적으로 사회가 줄 세우기를 해서 만들어 놓은 대학 간판보다 .
자신의 신앙을 보다
더 가깝게 두고 공부 할 수 있는 곳을 기준으로 삼는 학생의 마인드. 너무 상쾌했습니다.
맨날 연고대 전형
들여다보고 . 인서울 대학 홈페이지 들락거리던 제가 뻘쭘해지더군요.
인터넷으로 한동대를
좀 찾아봤습니다.
"하나님의 인재를
하나님의 방법으로 교육한다" 고 명시하고 있는데, 교회를 다니지 않는 제가 봐도 멋진 말입니다 ^^
그리고 특이하게도 입학원서에 금주
. 금연을 하고 혼전 성교를 안하겠다는 서약서가 있네요.
이 학생 ..
100 % 한동대를 갈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신앙 곁에서 좋은 대학생활을 하리라 믿습니다.
서울대 연고대도
좋지만 이런 기준으로 대학진학을 하려는 학생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심신이 건강한
성인으로 사회의 일원이 될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정직한 정보교류를 하는곳 - http://cafe.naver.com/gdedu
댓글목록
mireeha님의 댓글
mireeh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동대 선배로서 그 학생을 학교에서 만나게 되면 좋겠네요 :)
shiraz님의 댓글
shira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동대 졸업생은 아니지만 직장생활을 10년 넘게 하면서 한동대 졸업생들을 많이 봐오고 일도 같이 하여봤는데 다들 실력, 품성이 훌륭하여서 졸업생들이 학교의 가치를 올리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채용을 담당한다면 한동대 출신이라면 일단 고려를 해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아직은 역사가 짧아 널리 알려져있지 않지만 앞으로 명문대학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로도 한동대 졸업후 하바드등 외국 명문대에서 석박사를 마치는 주변 졸업생등도 많이 봐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