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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정렬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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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3-30 09:34 조회1,916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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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 기운이 완연해진 요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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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 우르릉 꽈 광~

천둥 번개가 계절의 뒤채임을 강하게 알리고 갔습니다.

굵은 빗줄기가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몰려왔다간 사라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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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끝자락, 건기 시작은 늘 이렇게 일깨움을 동반합니다 

 우기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로운 계절 건기를 맞이하는 꿈 트림은

서녘 하늘에서 가장 뚜렷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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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을의 아침 햇살은 늘 산뜻합니다.

찰랑찰랑 대지를 위무하는 빛의 순례가

자애로운 어머니 손길 같습니다.

하루를 아낌없이 붉었던 해,

세상 아버지들 불굴의 정렬 같습니다.

휴식을 준비하며 피우는 장엄한 석양 꽃,

미련 없이 지는 그 단호함으로 더욱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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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를 준비했던 열매들은 참 맛나게 익어갈 것입니다.

시절을 만난 꽃들은 더욱 농염하게 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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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멋진 날은 밤하늘도 아름답습니다> ​

자연의 선물은 느끼면 느낄수록 참 풍성합니다.

 

2016330

인재 손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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