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손인식의 감성 토크 > 어느 작가의 집짓는 이야기 1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194)
  • 최신글

LOGIN

예술향기 New  감성토크 문화토크 인재갤러리 서예 동호회, 자필묵연 갤러리 필묵이 묻어나는 사랑방 자기창작 산정무한

어느 작가의 집짓는 이야기 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5-06 08:42 조회2,548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pilmuk/23

본문

어느 작가의 집짓는 이야기 1


%EC%B2%98%EC%9D%8C%20%EC%82%AC%EC%A7%84.

%ED%81%AC%EA%B8%B0%EB%B3%80%ED%99%98_%E3

%ED%81%AC%EA%B8%B0%EB%B3%80%ED%99%98_%EC

%ED%81%AC%EA%B8%B0%EB%B3%80%ED%99%98_%EC

%ED%81%AC%EA%B8%B0%EB%B3%80%ED%99%98_%EC

 

몸의 안식처 지상의 집,

정이 교감하는 마음의 집.

몸 누일 집이나 마음의 집짓기나

둘 다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잘려져 나가는 나무에게 미안했습니다.

담의 윤곽이 드러나고 집이 들어설 자리에

말뚝이 박히는 순간

이웃에서 오래 살아온 이웃들의 인정과

온갖 자연물들의 반응이 궁금했습니다.

큰 산과 뻗어 내린 능선과 능선들을 넘나드는

휘익 지나가는 바람의 읊조림에 신경이 쓰였습니다.

작은 산마을의 산새들이

낯설어 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가장 아래에서 우러러보고

가장 위에서 그윽히 굽어봤습니다.

높게 계획된 담장,

그 프레임이 빈약하게 계획된 내용물에 비해

부담스럽지는 않을지 염려가 앞섭니다.

풍성하게 꽃을 가꾸고,

파랗게 잔디를 돋우고,

듬성듬성 큼직한 돌들을 놓아

그 생명력과 기운에 기대겠다는

가난한 생각뿐입니다.

 

별들에게 물어야겠습니다.

도시보다 훨씬 크고 밝게 반짝이며

그려지는 이 그림을 굽어볼 별들과

시간을 보아 전화를 해야겠습니다.

 

무엇이 모두에게

하나의 의미가 될 수 있을지

간절히 물어야겠습니다.

 

2012년 5월 3일

인재 손인식의 필묵향기 드림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재 손인식의 감성 토크 목록
  • Total 119건 4 페이지
인재 손인식의 감성 토크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 하쿠나 마타타 6 - 자기 정화, 여행!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2 2236
34 하쿠나 마타타 5 - 브라이와 와인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0 2811
33 아! 아프리카-하쿠나 마타타 4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06 2431
32 아! 아프리카-하쿠나 마타타 3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04 2420
31 아! 아프리카!- 하쿠나 마타타 2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01 3131
30 어느 작가의 집짓기 6, 철! 철! 철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09 2526
29 선한 자는 장수한다!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02 2809
28 어느 이웃의 창작, 호텔!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26 2745
27 어느 작가의 집짓기 5 - 바위!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20 2555
26 어느 작가의 집짓기 4 - 시간꽃 피우기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4 2406
25 필묵 동행! -한 ․ 중 ․ 일 서예작가초대전 (7월 12일 ~…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07 3396
24 공감!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05 2176
23 여의주를 얻으소서!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05 2262
22 어느 작가의 집짓기 3 - 흙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13 2392
21 웃으면 복이와요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06 3224
20 얼굴!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30 2152
19 어느 작가의 집짓는 이야기 2. 기둥!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24 2255
18 스승의 향!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16 2031
17 흑룡의 여의주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10 2304
열람중 어느 작가의 집짓는 이야기 1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06 2549
15 벼루에 새긴 운치!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6 3550
14 모두가 창작인!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2 1797
13 가슴벅찬 물줄기!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2 2657
12 산을 보는 일! 댓글1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2 2041
11 빛나는 마음, 아름다운 손길!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2 1701
10 빈민학교에 아름다운 마음을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2 2254
9 지구의 창작활동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2 2089
8 고요와 고독!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2 178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