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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가의 집짓기 4 - 시간꽃 피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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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7-14 10:31 조회2,4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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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은 흐를 뿐 쌓이지 않습니다.

하나가 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시침과 분침, 초침의 만남처럼

짜릿한 접점이 있어

시간은 꽃으로 피고 열매로 익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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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는다는 일,

덩치큰 입체 작품 한 점이 아주 흐르고 또 흐르는 시간위에서

창작되는 것과 다름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낯선 일이지만 정겨운 시간꽃,

으늑한 열매를 맺는 일임을 느낍니다.

 

오늘도 풍성한 시간꽃을 피우소서!

 

2012년 7월 14일

인재 손인식의 필묵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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