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운 대만의 푸싱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45분(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진먼으로 향하려던 여객기가 오전 10시55분쯤 타이베이시 송산공항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지천으로 추락했다. 추락한 항공기에는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 등 58명이 타고 있었다.



대만 현지 언론은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체적인 외국인 탑승객 현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항공기가 충돌하면서 고가도로 위를 달리던 택시를 덮쳐 운전자와 승객도 다쳤다.

추락한 항공기는 지난해 7월 대만 펑후에서 추락해 48명의 사상자를 낸 기종과 같은 ATR-72 쌍발 터보프롭 프로펠러 항공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