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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가입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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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뷰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3-06 00:31 조회5,154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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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남 or 여):  남

거주지(한국 or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웹에 하고 싶은말:

늦은 밤에 김광석 노래를 들으며

잠시 시름에 잠겨 봅니다...

 

 

 

1.

 

자카르타의 삶이 녹녹치 않거든 
좋은 사람을 생각하게나. 
 
삶이 녹녹치 않은게 아니라 
막막할 때면 
술한잔하며 명상곡을 듣게나. 
 
일이 생각대로 않되거든 
드라이브 하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나. 
 
인생이 힘들다고 생각 되거든 
부모님 사진을 꺼내놓고 대화하시게. 
 
 
가을이 외롭거든 
겨울만을 생각하시게. 
 
겨울이 춥고 삭막하다면 
봄이 지척에 있다고 생각하시게. 
 
봄이 싫고 지루하다면 
싱싱한 여름을 생각하시게. 
 
 
 
앞으론 
타인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히는 
언어 폭력을 쓰지 말게나. 
 
우유부단한 자네는 
생업에나 열중 하시게. 
 
마음이 얕은 자네는 
항상 
몸을, 의지를,아집을 굽히시게. 
 
자네같이 소심한 사람은 
눈 크게뜨고 상대의 장점을 찾아보게. 
 
그래도 못 찾겠거든 
눈 질끈 감고 무탈하게 살게나. 

 

 


 


2.

 

광복군 출신이시며 
고려대총장이셨던 김준엽님이 
문교부장관과 고위 공무원에게 
구속을 각오하고 하셨던 말씀. 
(1984년 11월 19일 플라자호텔에서) 
 
이날 교육부의 지시는 민정당사에 들어가 
농성했던 대학생264명을 
 
1.총장의 직권으로 제적하라. 
2.비상시국이니 비상방법을 써라. 
3.제적하지 않는 총장은 반정부로 간주하겠다는 등의 
폭언이었다. 
 
이에 다른총장들은 조용했으나 
김준엽님은 격분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당시의 관계자 회의는 안기부나 청와대,기무사등에서 도청했음) 
 
"나는 제적 못시키겠다. 
첫째로 당신들도 잘 알다시피 
고대학칙에는 총장에게 그런 권한이 없다. 
무기정학 이하의 경우는 해당학생이 속하는 
단과대학의 학장이 처벌하게 되어있는데 
그것도 학장이 단독으로 하는게 아니라 
소속대학의 교수회의를 열어서 결정한다. 
우리학칙에는 
이런경로를 밟지않고 
총장이 마음대로 제적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니 
첫번째 지시는 따를 수 없다. 
 
둘째로 비상시국 운운히는데 
지금이 왜 비상시국인지 해명하라. 
위수령이 내려졌는가? 
계엄령이 선포되었는가? 
이북에서 남침하고 있느냐,국내에 무슨 반란이 일어났는가? 
지금이 왜 비상시국이냐! 
나에게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 준다면 
비상수단을 쓰겠다. 
 
세째로 
내일아침 9시30까지 제적하지 않으면 
반정부로 보겠다고 했는데, 
제적이 되든, 퇴학이 되든, 
나는 경찰조사와 검찰조사가 마무리 되고 
정식으로 재판을 받은뒤에 
그 판결을 토대로 
우리 학칙에 비추어 적절히 처벌하겠다고 
누차 천명한 바 있는데 
내가 이런 법적 절차를 밟아 일하겠다는 것이 
반정부라면 이 정부는 무슨 정부이냐!! 
 
내가 법적인 절차를 밟겠다는 것이 
반정부라면 지금 이 정권은 무었이냐" 

 

 

그후 몇년후 노태우가 정권을 잡자 
정통성확보 차원에서 
김준엽씨를 국무총리에 옹립하려고, 
그것도 노태우가 그분을 직접만나서 삼고초려 했으나 
그는 독재정권의 총리는 될 수 없다고 
국무총리라는 직책을 거부하고 
학같이 고고한 학자로 남은 분입니다.^^* 
 
광복군의 기개가 참 대단한 분인 것 같습니다.*^^* 
 
고령이시지만 지금도 생존해 계십니다. 
 
김준엽님!!! 건강하세요.^^ 
 

 
 
 
전두환때 이런 올 곧은 학자도 있었지요.

 

 

 

 

3.

 

김구선생이 죽은이후 
문익환님의 눈높이에서 
현실정치에 관여하는 사람이 장준하였는데 
독재자박정희와 '재야대통령'장준하사이에는 
공적이면서도 사적인 갈등이 증폭되어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만주사관출신 일본군장교 박정희가 
해방직후 광복군에 지원하여 편입됐을때 
장준하님은 박정희에게 '똥파리'같은 존재라고 일갈했다는데 
 
1960년대에 다시 숙명적으로 마주대하게 됐으니......, 
아무튼 1973년 8월 8일 이후락의 중앙정부부가 
동경에서 김대중님을 납치한 사건이 있었던이후로 
그에대한 진상을 요구하는 서울대생들의 데모가 있었고 
함석헌선생,김재준목사등15명의 지식인들의 시국선언이 있었고, 
그 연장선에서 장준하는 그해 연말에 
'유신헌법 개정을 위한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하여, 
불과 열흘만에 40만명의 서명을 받았었다. 
 
이에 충격받은 박정희는 긴급조치1호를 발하게 되고 
그로인해 체포 1호도 장준하가 되었다. 
장준하는 체포된뒤에 모진고문에 녹초가 된채 
민간인 신분임에도 군사재판에 회부되어 15년의징역형을 받았다. 
그야만적인 시간들을 
문익환은 표면상 성서번역을 이유로 
침묵속에서 건너 가고자 했으나 
자꾸만 그것을 불가능케 하는일이 생겨났다. 
그하나가 인혁당 사건인데, 
박정희정권은 74년 민청학년 관련자 18명에게 
사형언도를 내리고는 바로그다음날 사형집행 해버렸으며, 
그리곤 장례식마져 못 치르게하는 폭거를 저질렀다. 
그것도 선고 몇시간 만에30분마다 1명씩 처형했다. 
무고한 사람들을 간첩으로 몰아서...... 
 
그뒤 장준하가 구속 11개월만에 간경화로 풀려난뒤에도 
그는 박정희씨에게 
최후통첩성 공개 서한을 발부하고, 
개헌 청원운동에 들어가자, 
중정이 그를 살해했으며, 
그 뒤 문익환은 그의 장례위원장을 맡았는데, 
그때 문익환은 전혀 다른사람이 되어 있었다. 
더이상 정치에 초연한선비가 아니라 투사가 되어 있었다. 
조사를 하는 사람들중에 문목사님은 
서슬퍼런 유신독재의 괴수 박정희를 향해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의 직격탄을 날렸다.이때가 폭염이 이글거리는 1975년 한여름이었다. 
 
이때부터 
인간 문익환의 인생은 
수십년간 사선을 넘나드는 
처절한 반독재 투쟁으로 점철된다. 

 

 

저는 고등학교때에 이분이 좌경분자(?)라고 생각했었지요.

문익환님이 미국 프린스톤대학(신학)에서 유학생활을 하시다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목숨을 걸고 자원입대했던일도 몰랐었지요.^^
 

 

 

이 게시판에 어울리지 않는 글인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암튼, 이런 멋진 분들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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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zuzu님의 댓글

zuz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김광석노래....
정의사회에 대한 올바른시각..
마음속에 아직도 불길을 끄지 못하고..
이국땅 어딘가에서
고국을 고민하시는 님은....

아마도... 40대전반... 소위 386세대인가?
하하 궁금하네요.
아뭍은 인도웹 동지가 된것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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