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사랑과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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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43.185) 작성일10-10-08 10:30 조회5,784회 댓글0건본문
초원의 빛
워즈워드
"여기에 적힌 먹빛이 희미해 질수록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희미해 진다면
이 먹빛 마름하는날 당신을 잊을수 있겠습니까.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그시간이 우리에게 아니 돌려진다해도 서러워 말찌어다
차라리 가슴깊이 간직한 오묘한 빛을 찾으소서
그대여~
그 빛이 빛날때. 꽃의 영광을 찾으소서" (원본내용과 다소 틀릴수 있음)
사춘기 시절 흑백 tv로 보았던 영화 "초원의 빛" 에 나오는 워즈워드의 시입니다
나탈리우드와 워린버틴 주연의 이 영화는 이룰수 없는 첫사랑의 아픔과 고뇌를
공간과 시간을 통해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카잔 감독의 하이틴 명화였죠
미국의 어느 작은 소도시 여고생인 디니는 첫사랑의 고뇌에 방황하다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퇴원후 품절남이 되어버린 첫사랑 버드를 찾아가서는 초라해진 모습을보고
아름답던 추억을 회상합니다. 이떄 영문샘이 낭독하였던 워즈워드의 멋진 싯귀가 나오죠.
제 기억에 마지막 장면은 동행하던 친구가 아직도 버드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에
희미하게 미소짖는 모습에서 이미 사라져간 사랑임을 짐작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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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나더라도 흉보지 않고(중략)
밤늦도록 공허함을 열어놓고 악의없이 남의 이야기도 주고받는.
영원히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노력하는 서로돕는 진살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마음을 잔잔하게 채워주는 영원한 우정을 노래한
유안진님의 지란지교를 꿈꾸며란 글이죠
인니웹 여러분 모두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으로
오래도록 향기로눈 인연으로 이어지길 고대 합니다
그래도 무엇인가 채워지지않는 공허는.
아직도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을 만나지 못하였기 때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