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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충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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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35.161) 작성일10-09-27 19:12 조회5,069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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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올린 글 중에 종교에 관련된 부분(무슬림)에 대하여 왜곡되었거나 잘못된 표현이 있었다면
정중히 사과드리겠습니다.
또한 무슬림을 폄훼하거나 바람직하지 못한 종교로 치부하고자 했던 의도는 아니었으며
이즘들어 저 개인적으로도  무슬림에 관해 인터넷에 떠다니는 조각난 정보이긴 하지만 나름껏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깨닫고 알아 가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일전 제가 올린 글에 처럼 섣부른 지식으로 인한 
잘못된 사실이 내용에 담겨졌다면 어리석의 자의 치기에서 비롯된 잘못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제가 이야기 하고자 했던 부분들은 데미그라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무슬림이 추구하는 바..
즉 평화와 나눔과 믿음의 본질이 잘못 교육받은 사람들에 의해 변질된 것을 말하고 싶었을 따름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 웃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 하루 일과 중 대부분의 시간들을 이곳 수용자 또는 교도관들과 얘기를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 이곳으로 이송을 왔을 때는 이야기의 주제가 대부분 한국에 관한 것과 제 사건에 관한 것이었으나
현재는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지요.
왜냐하면 여러분께서도 아시다시피 이송을 가기 위해 어쩔수 없이 이슬람에 귀의한(서류상으로) 상태고
억지춘향으로 뿌아사 기간동안 기도에 참석을 해야습니다.
손을 씻고, 얼굴을 닦고, 귀를 닦고,코속을 닦고, 눈을 닦고, 머리에 성수를 적시고, 다시 팔꿈치와 발을 닦고,,
Allah에 대한 감사를 읍송하고 자신의 잘못을 신 앞에 용서구하고 ....
서서 기도할 때의 자세와 앉아서 기도할 때의 자세 손모양, 손가락의 방향, 발의 옳은 자세
낮설긴 했지만 이들을 따라서 그렇게 기도에 임했었습니다.
무슬림의 의식.... 여느 종교와 다를 바 없이 경건했고 정숙했으며 유일신 Allah에 대한 이들의 절대적인 믿음 앞에 혼란과 감동을 동시에 느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제 얕은 지식에서의 무슬림이란...
무슬림이라는 종교의 경전 즉 알쿠란을 이해하고(아랍어) 그 이해함을 행동으로 옮김으로
신의 뜻에(데미그라스님께서 언급해주신) 합당하도록 바르고 선한 마음가짐을  생활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무슬림에서는
경전의 잘못된 번역또는 오역으로 의한  이슬람인들의 신의 뜻에 반하거나 어긋나 버릴수 있는 종교관을 피하고자 1400년 전  원본에 기록된 그대로의 경전에 따라 모든 종교의식을 치르게 하고 있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 한번의 개정없이 모든 이슬람인들이 경전을 암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 14세기를 거슬러 왔을 정도로 스스로의 잘못을 경계하고 신의 복된 가름침에 복종하는 종교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종교의 문제, 교리의 문제가 아닌 이슬람이라고 자처하면서도 
신의 의지에 반하는 행동을 하거나 신의 뜻을 옳게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우선 무슬림에서는 경전(알쿠란)의 암송을 원칙적으로 하고 있고 
모든 의식에 있어서 그에 따르는 암송이 따로 있으며
그에 따르는 자세 또한 단 한번의 움직임 일지라도
그 모든 행위와 찬송엔 신의 깊은 뜻을 내포하고 있는 종교로서 이슬람인이라면 누구나 의식을 주체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타 종교에 비해 많은 공부가 필요한 종교입니다.
그런데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이 모태신앙으로서 당연스래 이슬람을 받아들였으면서도 종교에 관한 공부를 게을리 한체 그저 반복적으로 종교 의식 행위를 따라함으로서 종교가 추구하는 바를 옳게 이해하지 못해 
아전인수격의 이슬람인이 되어 간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제가 이들에게(수용자 또는 교도관) 종교의식에 따르는 행위와 경전구절에 대한  뜻을 물어보면 옳게 대답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배움의 차이, 집안의 내력 등등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지만 주(provinsi)의 종교청장이라는 작자 또한(이집트에서 박사학위 수료) 서류 한장 꾸며주면서 돈을 안주면 서명을 안하고, 모든 공무원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특히 인도네시아 인들도 인정하는 바처럼 검찰, 경찰, 법원, 종교청의 부정부패가 하늘을 찌를듯 높은 모슬들을 보고, 이슬람 고위공직자들의(많이 배운자들)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들 때문에 실망이 선입견으로 자라고 결국엔 모든 무슬림을 싸잡아 부적절한 언급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
어찌되었든지...
쓸데 없이 긴 글이 되었는데요....
데미그라스님께서 제 글을 읽고 그런 느낌을 받으셨다면 분명 저에게도 잘못이 있을 것이고
다른 분들께서도 그런 느낌을 받으셨을 테니 다시 한번 사과 드리고
으로는 글을 쓸 때 좀더 심사숙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이슬람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주소에 들려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http://www.quran.or.kr/korean/indexk.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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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goodneighbor님의 댓글

goodneighb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24.100 작성일

"그런데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이 모태신앙으로서 당연스래 이슬람을 받아들였으면서도 ........... 그저 반복적으로 종교 의식 행위를 따라함으로서......... "

공감합니다.

주주르아자님의 댓글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4.♡.131.237 작성일

저는 지방의 여러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많은 무슬림 직원들을 고용해 보았던적이 있습니다.
너무 광범위한 지역이다보니, 책임자들의 정직성밖에는 의존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책임자들을 선정하는 기준은 나이, 능력 이외에 종교적으로 ( 이슬람 ) 과연 신실한가가 큰 잣대로 작용했습니다.
제 내심으로는 종교적으로 매우 신실하면, 설마 부정부패는 하지 않을거란 나름대로의  계산이 있었던 것입니다.
설마 그들이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면서 " 알라님. 부디 이 사기가 성공할 수 있도록 , 보스인 오랑 코리아가 무척
오래도록 계속 멍청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라고는 하겠냐는,  통밥이었던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대부분의 책임자들은 하나같이 사기를 쳤으며, 부정부패를 저질러 왔습니다.
열심히 기도하는것과, 실제 행위는 완전히 별개인게 이곳의 무슬림인듯 싶습니다.
이나라 공무원들, 얼마나 열심히 알라께 기도 합니까 ?  근무시간 땡땡이 치면서 까지....
상사 및 동료들의 눈치를 요령껏 피해 땡땡이 치면서, 과연 그들은 알라에게 뭐라고 기도할까요 ?

이들에게 있어서, 무슬림이란...  이슬람 종교란... 
그냥 어렸을때부터 해오던, 하나의 습관내지 관습이지 않겠나 생각 합니다.

데미그라스님의 댓글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64.150 작성일

세상이 세속적이다 보니 종교활동을 하는 인간들도 변질되기 마련이죠..
예전 종교개혁당시 기독교에서 면죄부를 팔아 장사했던것처럼요...
이슬람, 불교 또한 다르지 않겠지요...

필요에 의해가 아니라 필립님이 진정으로 원해서 이슬람을 배우게되었더라면 다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시험점수를 위해 달리는 것과, 내가 좋아서 달리는건 발걸음 한걸음 내딛는거 자체가 다를테니까요..

어려운 환경속에서 꿋꿋이 이겨내는 필립님을 보며 항상 경의를 표합니다.
힘내십시오...  화이팅!

가로세로님의 댓글

가로세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1.♡.59.250 작성일

종교와 사회는 분리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생활은 정치-경제적 부분과 더 관련이 크다.  라고 생각하면
필립님의 시각과 달라지게 되지만

다른 종교에 비해 특히나 모든 생활의 규칙이 종교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종교를 강조하는 이슬람의 특징을 생각하면
필립님의 시각에 동의하게 되는

복잡한 마음이네요...ㅎㅎ

하지만 종교청 그분도 그 자리에 가기 위해서 어떻게 했을까..
고위 공무원들 그 자리 가고 그 자리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위 아래 돈 많이 들지 않을까?
혼자 깨끗하려 해도 결국 더러워지지 않을까?

오히려 종교적으로 살면 손해보는 세상이 문제이지 않을까 합니다..

돈 많은 분은 나름대로 해석한 이슬람 정신 잘 지키더라고요..
얼마전 뉴스에서
평소 르바란이나 각종 종교행사때 사원에다 몇억, 몇십억 루피아씩 쾌척하시던 무슬림 사업가분
넷 째 부인 얻으셨는데.. 부인들 나이가..초등학생 중학생 나이....
워낙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사설경호업체(군인같아 보이던데요..) 동원해서 보호받으시더군요..
(인니어 실력이 짧다보니..세세한 내용은 정확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무슬림이 종교를 따르는 것은 의무이지만..
변하는 것도 필요하고..

그리고 이러한 부분을 비판하는 인도네시아 사회를 볼 때 이 곳도 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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