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료... 그냥 내지요. 그런데 여기에 제가 생각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왜 봉사료 계산을 세금포함해서 5% - 10% 인가요?. 세금도 봉사료에 넣는 이유는?. 아시는분 알려 주세요.
봉사료도 세금 내나요?

그리고 저 간간히 식당에서 담배 사서 파는 데, 음식값에 담배 포함해서, (ㅁㄱㅎ슈퍼에서 135,000루피에 사서
15,000 루피 받으면 될텐데,) 15,000루피로 계산하면서 세금 붙이고,  봉사료 붙이는 식당 사장님들...
말로는 경리가 그랬다고 하면서 나중에 보면 주인이 시킨 것이고... 식당 음식파시는 분들이 담배
사서 판다고 잔돈에 목숨 거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내용 확인 안하고 지불하지만 나중에 확인해 보면
기분 찝찝 합니다. 왜 그돈에 목숨 거나요?...

한국 식당 주인 여러분들

갑자기 예전에 제가 아는 현지인 한테 들은 질문인데요. 저는 솔직히 모르겠다고 이야기 했거든요.
왜냐면 제가 식당 주인도 아니고 해서... 그 사람한테 다음에 만나면 답해주게끔 제가 좀 알려 주세요.

그 현지인 왈

한국 식당에 가면 그냥 공짜로 반찬 쭉 깔아주고 물도 주고 심지어 밥먹고 나니 후식으로 과일이랑 커피같은 디저트도 주던데 그렇다면 다르거 시킬 필요없이 공기밥 한그릇 시켜서 공짜로 주는 반찬이랑 먹고 나중에 공기밥 값만
내고 나와도 되냐구요?

정말 이렇게 해도 되나요? 저는 모르겠다고 그랬습니다.
답 좀 가르쳐 주세요.
뜨끔 하시죠? 아예 메뉴에서 공기밥을 빼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얼핏 하신 분도 계실것 같네요.

그냥 막퍼주는척 음식값에 다 포함시켜서 받는 얄팍한 상술이 이렇게 위험한 경우를 초래 할수도 있다는 겁니다.
달라고 하지도 않은 음식 그냥 줘 놓고 공기밥 한그릇은 안된다고 이렇게 말하긴 뭣 하시죠?

매상 얼마 올려줘야 앉을수 있는 자리 줬다니 고기 안팔아 준다고  주인이 화를 냈다고 하던 모식당도 생각나네요.

그런데 공기밥 한그릇 먹고 그값만 내겠다고 경찰을 부르겠습니까? tax에 봉사료까지 붙은 공기밥 먹었는데요...

갑자기 생각나서 몇자 적네요. 별 미친 소리 다 듣겠다고 하셔도 상관없지만...

제가 식당주인이면 한번 고민해볼 문제인것 같아서요..

인니 살면서 이만한 불평도 못한다면야 어디 무서워 불평 한마디 하겠습니까?
막말로 여기서 한국식당들 다 망해봐야 정신 차리지 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좀 생각해 보자는 의도이신데요.

그 먹지도 않는 반찬 깔아주는 건 저도 좀 썩 고맙지만은 않습니다.
차라리 반찬수 좀 줄이고 대신 맨날 주는 그 반찬이 그 반찬 대신 자주 갈아주는 그런 식당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깔아 놓은 반찬은 많은데 젓가락 댈 만한 것은 별로 없는 식당들 꽤 많거든요.

하지만 또 어떤 분은 그러더라고요, 뭔 식당에서 반찬이 이것 밖에 안나오느냐고...
식당 사장님들도 그게 참 비위 맞추기 힘들다 하시더군요.

가끔 가는 모식당의 여사장님, 참 친절하고 손님에게 살갑게 대하는데 사실 나한테만 주는 것 같은 서비스. 알고 보면 다른 테이블에도 다 나가는 것이 거든요.
그런데 사람이란게 참 간사해서 왠지 그 식당에서는 대접 받는 느낌이 들어 또 발걸음 하게 됩니다. .

뭐 이런 문제 자꾸 얘기하다 보면 나아지지 않겠습니까?

용의 콧물님하고 보물지도님 제대로 지적하셨네요.  그나마 맛과 질, 서비스면에서 좋은곳이면야 어느정도 감수할수도 있지만(개인적으로).. 언젠가 이곳의 음식가격이 비싸다고 하니까 외국에서 한국음식 먹게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라는 어이없는 소리도 들은적 있습니다.

읽어보다 몇자 적어봅니다.
Jawafrog님은 계속 식당주 입장에서 방어적으로 이야기를 하시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한번 여쭤 보죠? 한국 식당들이 천편 일률적으로 봉사료 5%를 붙이는 이유가 뭘까요?
아래에서 한번 골라보시죠?

1.한국사람들이 팁문화에 안 익숙해서 팁을 잘 안주니 아예 봉사료 명목으로 포함시켜 고생하는 우리직원들
한푼이라도 더 챙겨줘야 겠다. 여동생,남동생같은 우리직원애들 고기 굽고 음식나르고 얼마나 고생하냐?
인당 월 100만 루피아씩이라도 급여말고 팁으로 챙겨주면 재들한테 얼마나 도움이 될까?

2.이왕 관례상 하는거 그냥 슬쩍 받아서 부가적인 수입으로 짭짤하게 챙겨보겠다.

어느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용의콧물님이 문제로 삼은건 봉사료지 세금10%가 아니라는걸 다시 상기시켜드립니다.

1번의 경우라면 얼마든지 봉사료 낼 용의가 있습니다. 정말 봉사료 붙인거 종업원들에게 100% 나눠주는 식당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이글 읽으시는분들 다들 그렇게 기꺼이 낼 용의가 있으실겁니다.

2번의 경우인것 같아서 내기가 싫다는 겁니다.
만족한 서비스를 받은경우 5만 루피아등 10만루피아등 종업원에게 짚어줄수 있습니다.
그런데 종업원한테 돌아가지도 않고 한국주인배만 채우는 봉사료를 왜 강요를 합니까?
왜 음식값에 포함되어 있는 종업원 급료까지 별도로 더 뜯어내는겁니까?

중국계 들이 하는 식당이나 인도네시아 로컬식당도 다 그렇게 하는데 왜 우리만 욕하냐구요?
뻑하면 흔히 중국놈들 인도네시아놈들 이렇게 무시하는 인간들이 하는짓을 왜 똑 같이 따라합니까?
뭐 따라할게 없어서 걔들이 하는걸 따라 합니까?
결국 누워서 침받기 밖에 안되는건데.. 돈 몇푼에 그게 그렇게 좋아보여서 따라하시는 건지요?
이왕 따라 하실거면 걔들이 하는대로 물도 공짜로 주시 마시고 밑반찬도 공짜로 주지 마십시오.

왜요. 그건 또 못따라 하시죠? 반찬안주고 물안주는 한국식당이 어디있냐구요?
MOI Blitz Megaplex 안에 있는 The Bab인가 하는 한국식당 있거든요. 거기 물도 안주고 반찬도 안줍니다.
봉사료도 없네요. 못 믿으시겠으면 한번 가서 직접 확인해보십시오.
한국식당 아니라구요. 그건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으니 한국주인분한테 한번 여쭤 보시구요.
가서 그분께 한국식당인데 괜히 봉사료 받으라고 정직하게 장사하시는분께 강요는 하지 마시구요.

HANAMASA 계산서 보니까 봉사료가 없더군요. 하나마사만 가지 왜 이러는 분 계실것 같군요.
아님 거기랑 한국식당이랑 같냐?
거기 종업원들은 고기 안굽고 음식 안 날라서 봉사료를 강제적으로 안받을까요?
한국음식점 처럼 밑반찬이 없어서  봉사료를 안받을까요?

손님없어서 회전안되는 한국식당 고기보다는 회전잘되는 하나마사 고기가 훨씬 신선합니다.

몇일 아니 일주일 넘게 재워놓은 불고기 걍 안팔리면 그냥 알아서 처리하시든지 그게 아까워서 손님한테
내놓는 그런 고기 먹으면서 무슨 봉사료 5%를 더 줘야 됩니까?
자카르타 살면서 몇번 봤는데요 무슨 소 갈비살이 불판에 붙어서 뗄려니 너덜너덜 떨어지더군요.
얼마나 오래된 고기 길래 살다 살다 그런 경우는 첨 봤습니다. 거기도 봉사료 5% 붙이더군요.
오래 숙성된 고기에 붙는 봉사료인지?
아니면 나무가 지천으로 널린 인도네시아에 살면서 굳이 발암물질이 검출된다는 합성숯을 사용하는 그런 식당에
고맙다고 5% 봉사료를 더 줘가면서 몸에 안좋은거 먹어야 되는지요?

이렇게 장사하시는 몇몇 식당 사장님들의 마음을 무슨수로 헤아립니까?


왜 자기 손해보는 짓은 죽어도 안하면서 그냥 남는건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그냥 관례처럼 받을까요?

제의 하나 합니다.
한국식당 가서 봉사료 한번 거부하고 다시 영수증 끊어오라고 하면 주인들이 어떻게 나올까요?
어떤근거로 5%받는지 명확한 근거가 없다면 한번 거부해봅시다.
뭔 가지수 구색만 맞춘 밑반찬 내놓고 주문해도 제때 나오지도 않는 서비스를 하면서 어떤 근거로 봉사료를 요구하는지 정말 궁금한 한국 식당들이 한둘이 아닌거 다들 아시잖습니까?

어떤분은 또 참 어렵게 외국생활할려고 하네 이러시겠네요. 10년 넘게 산 사람도 가만히 있는데 이러면서요.
참고로 저는 여기 살만큼 살았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월드컵 이번이 3번째 보면 좀 살았다고 이야기 해도 될것 같은데요. 좋은게 좋은거다 넘어가는것도 좋지만 아닌건 아닌겁니다.
변화없이 발전도 없는거구요. 외국에 살면서 뭔 공무원처럼 복지부동하면서 사는게 정말 바람직한 삶일까요?
그럴거면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없는 한국에서 그렇게 사는게 나을것 같네요.

로컬식당 중국식당 비교해봐도 한국식당이 심하다 싶게 천편일률적으로 받습니다.
물론 5%,3%받는 식당도 있지만 안 받는 식당이 제경우는 대부분 이더군요.
그래서 저는 계산서 보고 봉사료 없으면 팁으로 거스름돈 정도 놔두고 나옵니다.
봉사료 주고 안주고는 제 마음이지 주인맘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보면 대놓고 음식값 5% 더받는것 밖에 안되는겁니다.

머리 회전 빠르신 식당주인분 계시면 봉사료 안받는다고 광고 해보십시오.
혹시 압니까? 저같은 사람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홍보 해드리고 단골이 될지.

일요일 저녁 시간이 남아서 몇자 적어 봤습니다.

세노파티 쪽에 가면 갈치조림집 한군데는 봉사료 따로 안받습니다.
저희가 자칼타에서 배급제로 한국식당을 이용하는게 아닌데, 부가되는 세금과 봉사료에 대해 받아라 마라 할 입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소비자가 판단해서 안가면 그 식당 망하거나 바뀌는 것이고, 그냥 계속 다니면 그냥 그대로 배짱장사 할테구요.
실재로도 전에 파리 날리다가 요즘 배 좀 부르다고 배짱장사하는 식당도 시내에 있잖습니까?
소비자가 식당을 골라서 찾아가듯이 식당 사장님들도 자기글 나름 협회도 만들고 그래서 살 길을 강구하는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사실 인니 10년 살아도 인니에 괜찮다 싶은 인니식당 한군데 모르고 사시는 분들이 천지이고 죽었다 깨나도 한국음식만 드시겠다는 분들이 차고 넘치는데 한국식당 사장님들 바뀌겠습니까?

저녁에 술 한잔 해야 하는데, 현지식당들은 맥주 말고는 술 파는 곳이 없고, 또 중국술이라도 파는 곳 찾아 가려면 길 막히는 곳을 뚫고 물어물어 찾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식당들이 바뀌라고 여기서 백날을 말해 봐야 공염불에 불과 할 겁니다.

비싸고 마음에 안들면 안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수 있을까요?
여기 앉아서 한국식당 운연하는 분들만 백날 탓해봐야 혈압만 오를 겁니다. 
그리고 일본식당 가보니 한국식당보다 더 비싸던데요.

니차도기어님의 댓글

니차도기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9.42 작성일 10-05-05 07:17

100% 정확한거는 아니지만 95% 의 확신으로 5월1일부토 일반 식당에서는 봉사료와 세금을 부과하지 못한다고 신문에 발표된거 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반둥에 사는데 4월말쯤에 본 신문인데 날짜를 못봐서 식당에서 밥먹구 계산하는데 세금하구 봉사료 있길래 이야기했더니 계산하는 직원이 5월1일부터라구두 이야기를 해준적이 있네요
그런데 한국식당은 그냥 다들 받겟죠??????

세금은 국가에 따라 요율과 항목은 달라도 계획경제를 채택하는 공산주의 국가를 제외하고는 다 받는 겁니다.
그리고 부가세 제도가 사라진다면 모를까, 식당에 부과되는 부가세를 빼지는 못하죠.
계산서 항목에서는 빠져도 소비자는 당연하게 그 10%의 세금을 납부합니다.
한국도 식당에서 10% 부가세 소비자가 다 지불하지만, 계산서에 표시가 안될 뿐입니다.
한국에서 소비자가 사는 모든 제품 하나못해 과자는 물론 담배에 이르기까지 소비자가 10% 부가세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식당이 탈세해서 세무조사 받고 문닫는 건 식당 사장님의 사정이지만,
소비자가 왜 너희들 탈세하는 것 다 아는데 나한테 세금 다 봤냐고 간여 문제는 아니죠.

식당건을 떠나서 다른 비지니스를 통해 자주 겪는 일이
가장 저렴하면서 가장 좋은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이 한국인이란 소릴 자주 듣습니다.
그래서 한국 보다는 일본 커스토머 선호합니다. 좋은 물건 고르지만 가격 쳐주니까요.

생각의 문제인데, 소비자 입장에서 주인들만 나무랄게 아니고
서비스에 신경 많이 쓰는 주인들도 많다고 생각하시면
본인 자신부터 정신건강상 이로울거 같습니다.
외국에서도 이렇게 맛있는 삼겹살이나 삼계탕도 먹을 수 있구나. 하구요.

음식가격 내리면 또 반대로 뭐가 문제가 있어서 그러나 하는 사례들도 실제로 있어왔습니다.
잘해주면 약점이 있어서 그러는가 그러고 솜봉이면 또 왜 저러나 하고 욕하고(간혹 소비자 개의치 않는 솜봉 주인들도 있습니다만).

외식은 기본적으로 비싸게 먹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선진국으로 갈수록 외식 횟수를 줄이게 되는거구요.
자카르타에서 식당으로 돈버시는 분들도 있지만 실제로 고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차라리 좋은 음식 만들수 있도록 칭찬 한마디도 필요한거 같습니다.

이곳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저도 동참해 봅니다.
참 많은 손님들의 취향을 다 맞추어주기란 힘들줄 압니다.
저의 갠적인 생각이므로 공감을 하시던 반감을 하시던 개의치 않겠습니다.
1. 한국식당 참 많이 이용합니다. 갠적으루,,,
    반찬이 너무 많다는 생각에 음식값도 만만치 않지요.
    반찬 수를 줄이고 가격을 조금 내리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야박?, 한국정서? 찾는분들,,,
    이런분들 반찬 줄이고 가격내린면 반찬수가 적다고 불만이지요.
    어디가면 반찬이 몇가지가 나오는데,,,
    많으면 많다. 적으면 먹을게 없다. 식당 주인들더러 어쩌란 말인지,,,
2. 소주
    비싸도 없으면 아쉬운게 소주파입니다.
    소주가 비싸긴 비싸죠 한국에 비하면,,,
    여긴 한국이 아닙니다. 소주 관세도 장난이 아리라더군요 세법을 저는 잘 모릅니다.
    그나마 쿼터제로 한정적 량만 세금내고 출고가 된다고 누가 그러더군요.
    수입자의 마진, 유통자의 마진, 식당 주인의 마진 관세와 짜웅에 들어가는 비용을 모두 합치면,,,
    소주가 비싼게 부당하진 않은것 같군요.
    참고로 저는 소주파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제조되는 소주도 있지요만 제입에 맞지 않아서,,,
    그것 또한 한국에 비하면 비싼거 아시지요?
    그렇듯 이곳은 관세뿐 아니라 주세가 엄청 부과된다고 하네요.
3. 봉사료
    저도 조금은 불쾌하더군요.
    호텔에서 조차 내는 봉사료 저는 불만입니다.
    갠적으루 팁을 다 주지 않나요?
    이곳의 문화가 그렇다면 팁문화에 맞추어 팁을 주면서 적응을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영수증에 또 봉사료가,,, 불쾌하지만 어쪄겠습니까?
    한 두군데도 아니고,,,

저의 어쩔수 없이 한식당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중 한사람입니다.
가능하다면 저도 집에서 요리한 음식이 좋답니다.
어쩔수 없는 문제로 우리 스스로를 불쾌하고 열나게 하지 맙시다.
단속의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의 소주를 공급해 주시는 수입자님, 밀수자님? 식당 사장님 감사합시다.
갠적으루 혼자서 매번 한국 들락날락 할수 없으니,,,
늘 감사하는 맘으로 살렵니다.
늘 사랑하는 맘으루 살렵니다.
늘 건강하게 삽시다 여러분!

글쓴이가 쓰신글들 읽어봤는데..
참 어려운 길을 가시는구나 싶네요..
가라오케 문제에 이어 한국 식당 봉사료 문제까지..
아직 여기 오신지 얼마 안되셨다고 하시는데..

여기서 10년 넘게 사신분들..10년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글쓰신 이보다 이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 더 오래 이곳에 계셨겠지요..
과연 다들 모르고 지금껏 그려러니 사셨을까요?
봉사료부분은 모르긴 몰라도 한국식당에서 맨 처음 시작된것은 아닐것 입니다.
팁 문화는 이곳의 문화이고 인도네시아 국가의 특성상 많이 변질 되었지만,
이곳에 살고 있는 대다수 사람들이 알고 있고 인정하는 "문화"입니다.
문화가 잘 못되었으면 바꾸면 되겠지요..하지만 상식도 잘못된 부분이 많은 나라에서 과연..

이곳에 오셔서 처음 개인 회계정리 하시면서 느낀것을 순간적으로 적은 글이시라면..
조금 천천히 지금 살고계시는 곳의 문화를 살펴보시고, 깊은 생각뒤 글을 쓰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이곳서 한국식당을 하신는 주인장님 마음도 한번 생각해보심이 어떠신지요?

이야기의 본질이 한국식당과 화교식당/타식당들과 비교. 이런거 같은데 문제의 본질을 말씀드리면
호텔이나 관광식당이 아니고 10% 이상 받으면 법적으로는 죄다 불법입니다.
봉사료 추가로 못받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한국식당만 그런게 아니고 현지식당 아주 소규모 제외하면
대부분 봉사료 받고 있는게 이 나라 관행입니다. 다들 불법이라고 해요. 그러면서 그냥 낼 뿐입니다.
그러니 한국식당만 별도로 봉사료 착취(?)하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식당의 특성상 반찬이 추가로 나오는 것도 한번 생각해볼만 합니다.
기본적으로 현지/화교들 관점에서 한국식당은 비싸다고 알고 있는데 봉사료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비싼 음식이라고 생각들 하고 있습니다.(이들 입장에서 한국음식은 기본적으로 고급이라고 생각들 합니다.)
반찬이 추가로 나오는걸 보면 화교든 현지인이든 한국음식은 굉장히 푸짐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봉사료가 아닌 음식값 자체에 대해서 시비를 걸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식당 주인 입장에선 반찬수를 줄이든지요..한국에서는 당연히 반찬나온다고 여기지만 외국에 나와선 반찬이란
한국식당 주인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스러운 문화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봉사료 내는 문화가 세금문제를 떠나서 관행이 되버린거 같습니다.
뜯어 고치려면 한국식당 뿐 아니라 죄다 그리해야할거 같아요.
현지식이든 타음식이든 로컬도 먹을만한건 일인당 대략 8만~10만 루피아 정도도 많습니다.
소주를 안마시면 한국식당 가격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가능한 외식을 자제하는 사람이지만요.

저도 개인적으로 봉사료 안 받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부가세 10%만 받아도 직원들 인건비 나오지 않습니까?
실제로 한국보다 식 재료비, 인건비 모든게 다 싼데 한국에 있는 식당보다 음식값이 비싸거나 맞 먹습니다.
인니,중국식당 봉사료 받는다고 꼭 받으라는 법 있습니까? 한국을 꼭 거기에 비교해야 합니까?
게다가 소주값에 부가세에 봉사료 붙이면 얼마나 비쌉니까?
아무튼 다들 인니에 살면서 야박하게 굴지말고 한국정서 잊지말고 살아갑시다...

자칼타에 있는 다른 중국식당이나 타일랜드 식당들도 봉사료 붙인다니까요.
그리고 부가세는 직원들 인건비로 못쓰죠.  부가세는 국가에 내는 세금이잖습니까? 지금 세금 떼 먹으라고 말씀 하시는 겁니다.
제품의 마진이야 사업주가 투자비용, 기대이윤, 금융비용등을 계산해서 산정하는 것인데 그걸 뭐라 할수야 없죠
서비스가 안좋다거나 음식이 비위생적이라는 말은 이해하겠는데, 마진이 적게 받으라는 건 남의 사업에 왈가왈부 할 문제 아니죠.
그리고 소주 때문에 밀수로 잡혀가는 뉴스 나왔을 때 기억들 안나십니까? 다들 교민사회에 피해가 오니 밀수하지 말라면서요? 그런데 소주에 붙이는 부가세 뭐라 하시면 식당사장님들은 탈세를 하라는 말이 됩니다. 밀수나 탈세나 똑같이 중죄죠.

아 중국인 하는 식당도 봉사료 받는 곳 많아요, 기준점을 자꾸 화교에 두는데요, 화교들 다 잘나고 착한거 아니거든요.
걔들도 안갖 종류의 인간들 많아요,
참 정직한 놈들부터 완전 사기꾼까지, 의리를 중시하는 놈부터 완전 돈독이 오른 놈 까지...
사람은 어느나라 국적,인종,종교에 따라 갈리는게 아니구요, 살다보면 이런 저런 사람 많아요.

현지 식당도 봉사료 받아요, 식당도 영업신고 할 때 등급이 있는데, 한국식당이 등록되는 등급은 봉사료 받는 등급입니다.

그리고 식당에 따라 봉사료 뿐 아니라 세금도  따로 계산에 않넣고 음식값에 포함 시켜서 영수증 발급해 줍니다.
인니법에 없는 봉사료 한국식당만 항목 만들어서 청구해 넣는 것 아닙니다.

한국에서 호텔에서 언제 물어보고 봉사료 10% 물리 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