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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김성종)추리소설-어느 창녀의 죽음 16,17부 마지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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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8.238) 작성일10-04-09 15:57 조회9,50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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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억, 나는 말이야…… 꺼억…….」

그가 꺼억하고 길게 트림을 하자 술 냄새가 확 풍겼다.

「야. 소주 한 병만 사 올래?」

「아이. 그렇게 취하셨는데…….」

「아니야. 난 취하려면 아직 멀었어, 이런 자리에서 벌거벗구 술 마시는 것도 괜찮지. 야, 소주 한 병 사 오라구.

돈 없다구 너 날 괄시하니? 술 살 돈은 있어.」


그는 벌거벗은 몸으로 벌떡 일어섰다.

그러나 그녀가 그를 가로막았다.

「아이. 저한테 돈 있으니까 앉아 계세요.」

그녀는 옷을 입고 급히 밖으로 나갔다.

한참 후 그녀는 술과 함께 과자며 과일 같은 것들을 잔뜩 사들고 들어왔다.

「야, 이거 미안한데.」

「드세요.」

그는 비스듬히 누운 채로 그녀가 깍아 주는 사과를 받아먹었다.

그리고 술을 마실 때는 대단히 기분이 좋고 만족한 표정이었다.

「제가 묻는 말에 대답은 잘 안하시네요.」

그녀는 조그만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무슨 말을 물었는데? 아무 거나 다 물어 봐. 척척 대답해 줄 테니까.」

그는 벌건 얼굴로 씨근덕거리면서 말했다.

「제가 아까 언제 남하했느냐고 묻지 않았어요?」

「아. 그렇지. 그러니까 1951년인가…… 1․4후퇴 때 남하했지. 사실 그때 이야기를 하자면…… 이야기가 길어진

다. 파란곡절이 많았지. 우리 집안은 그때 없어진 거나 다름없었어.」

청년은 잠시 어두운 얼굴로 천장을 응시했다. 그녀는 사내 옆에 바싹 다가앉으며 치마폭으로 그의 손을 가만히

감싸주었다.

「우리 집안은 대대로 농사를 지어 왔는데. 아버지 대(代)에 와서 좀 차질이 생겼어. 우리 아버지라는 사람이 가

만히 앉아서 농사만 짓는 데 만족하지를 않은 거지. 아버지는 자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장사에도 손을 뻗쳤는

데, 그 중에는 국경을 넘나들면서 아편 장사를 한 것도 끼어 있지. 그렇다고 우리아버지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

하지는 마. 그 당시 국경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거의가 아편에 손을 대고 있었다니까 그렇게 대수로운 건 못돼.

좌우간 아버지는 이런 식으로 돌아다니면서 낯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어. 아버지가 1․4후퇴 때 우리

들을 데리고 남하한 것도 순전히 이러한 방랑벽 때문이었지. 남쪽에 대한 강한 호기심. 남쪽에서의 새로운 희

망…… 그거니까 아버지는 이민 가는 기분으로 남하했던 거야.」

「누구누구 월남했어요?」

그녀의 목소리는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었다. 그는 술 한 잔을 단숨에 집어삼켰다.

「하아. 이거 이야기가 길어지는데. 누가누가 월남했느냐 하면아버지하고 나하고 내 누이동생. 이렇게 셋이었

지.」

「엄마는요?」

「엄마? 그 여자는 버얼써 죽은 뒤였어. 내 누이동생을 낳고 그 이듬해엔가 승천했으니까. 오래된 이야기지. 살아
있을 때는 별로 몰랐었는데…… 몇 년 지나서 어머니 사진을 보니까 상당히 미인이었어. 아버지가 재혼하지 않고
동짓달 긴긴 밤을 홀로 지낸 이유를 알 만하지 자. 너도 한 잔 해.」

그가 웃으면서 술잔을 내밀자 춘이는 세차게 머리를 흔들었다. 흩어진 머리채 속에 얼굴을 묻은 채 그녀는 더 이

상 묻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그녀의 몸은 조금씩 떨리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그러나 온몸이 늘어지고 눈꺼풀이
잔뜩 무거워진 그로서는 이제 한숨 푹 자고 싶을 뿐 그녀에게는 관심이 가지 않았다.

「흐응. 이제 내 이야기가 재미없는 모양이구나. 빨리 나가 달라 이거지…… 그래에. 이년아. 나간다. 나가.」

그는 몸을 일으키려다가 푹 고꾸라졌다. 그래도 그녀는 앉은 자세를 흐트리지 않았다.

「야. 이 간나 새끼야. 내 이야기는 이제부터가 재미있다구. 넌 아무것도 몰라. 너 같은 똥치가 알게 뭐야.」

청년은 주먹으로 그녀의 뒤통수를 한 대 쥐어박은 다음 술병을 입 속에 거꾸로 박아 넣었다.

「남하하다가 말이야…… 우리 세 식구는 뿔뿔이 헤어진 거야. 헤어졌다는 여기에 재미가 있는 거야. 흐흐. 어떻

게 헤어졌는지 알아? 삼팔선을 넘어 서울에 들어왔을 땐데…… 그만 아버지가 검문에 걸린 거야. 헌병 나리가 하

시는 말씀이 잠깐 가자는 거야. 아버지는 완전히 당황했지. 하지만 아버지는 별일 없을 거라고 하면서 우리한테

기다리고 있으라고 말했어. 그러면서 필요할 거라고 하면서…… 자기가 차고 있던 그 고물 시계를 나한테 주고

는…… 간 거야. 자꾸 우리 쪽을 돌아보면서 가더군. 그때 우리가 기다리고 있던 곳은 길가에 있는 어느 빈 벽돌

집 앞이었는데. 그 집은 반쯤 허물어져서 안이 훤히 들여다보였어. 이때 내가 잘못을 저지른 거지. 아주 큰 실수

였어. 난 아무래도 마음이 안 놓여서 누이동생을 그 집 마루에 앉혀놓고…… 아버지를 찾아 나섰어. 얼마 후에 아

버지가 어느 초등학교에 수용되어 있는 것을 알았어. 거기엔 아버지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수용되어 있었는데. 입

구 헌병이 하시는 말씀이 모두 징용에 나가야 한다는 거야. 나는…… 사정을 했지. 이북에서 오는 길이니 한번만

봐 달라. 그게 어려우면 잠깐 면회라도 허락해 달라. 하지만…… 나 같은 꼬마는 통하지가 않았어. 한참 후퇴할

때라 모두가 살기등등해 있었지. 반시간쯤 뒤에 하는 수 없이 되돌아왔는데…… 이번엔 거기 꼼짝 말고 앉아있으

라고 한 여동생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거야. 난 반미치광이가 되어 날뛰었지만 홍수같이 밀려드는 인파 속에서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어. 그 앤 아마 날 찾느라고 나섰겠지만 다섯 살짜리 애가 어디가 어딘 줄 분간이나 했겠

어. 벌써 20년이 가까워 오지만 아직까지 아버지도 누이동생도 만나지 못했어. 여기저기 수소문을 해봤지만 감감

소식이야. 내 생각엔 영영…… 못 만날 것 같아 아버지는 징용에 나가서 행방불명이 되어 버렸는데. 아마…… 돌

아가셨을 거야. 지금 살아 있다면…… 쉰 아홉…… 한창 나이지. 아버지는 몰라도 누이동생은 살아있을 거야. 좋

은 양부모(養父母) 만나서 제대로 학교에 다닌다면 지금 대학(大學) 4학년쯤 되었겠지. 막상 만난다 해도 서로 얼

굴을 못 알아볼 거야. 처음 몇 년 간은 누이 생각에 미칠 것 같더니…… 세월이 흐르니까 그것도 만성이 되더군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힘들게 말을 마친 그는 한참 동안 꼼짝없이 엎드려 있었다. 넓은 어깨 위로 흐르는 땀이 불빛을 받아 번들거리고

있었다. 주전자의 물 끓는 소리만이 유난스레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는 결국 혼자 남아 부두 노동자로 밖

에 전락할 수 없었던 자신의 신세가 새삼 가슴을 파고드는 것을 느꼈다.

「선생님 성함은 어떻게 되세요?」

하고 그녀는 기어들 듯이 아주 가느다란 목소리로 물었다.
 
 
 
「아하. 내가 아직 말 안했던가. 내 이름은 백인탄이야. 이름이 아주 좋대.」

그는 일부러 큰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일어서서 문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절대 허물어지지 않을 듯이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이 지금까지와는 달

리 완강하고 고집스러워 보였다.

「어서 가 보세요.」

갑자기 그녀는 냉정하게 쏘아붙였다. 인탄은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그녀를 다시 가까이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낀 그는 벌떡 일어서서 옷을 입기 시작했다. 다리가 몇 번 휘청거렸다.

「빌어먹을. 쓸데없는 이야기만 지껄였군 오늘 실례 많았다. 다시 말하자면…… 그 시계는 중요한 거니까 잘 간

직해 둬. 내일 아니면 모레 돈을 가지고 올 테니까.」

그러자 그녀가 시계를 내밀었다.

「괜찮아요. 가져가세요.」

인탄은 눈이 휘둥그래져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 시선을 춘이는 피했다.

「정말 가져가도 되겠어?」

그녀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음. 감사하군 내 돈은 떼먹지 않을 테니까 염려 마. 이자까지 쳐서 갖다 주지. 앞으로 우리 잘 사귀어 보자구.」

그는 신뢰를 보이기 위하여 그녀에게 그 잘난 명함까지 한 장 내주었다. 그로서는 정말 재수 좋은 날이 아닐 수

없었다.

그것을 외상으로 했을 뿐만 아니라 담보까지 잡히지 않아도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더구나 이 계집애는
나한테 단단히 반한 모양이다. 아마 내 남근의 위력에 녹아 버린 모양이지. 그는 가슴이 잔뜩 부풀어 오른 채 귀

중한 시계를 팔목에 단단히 비끄러매었다. 그런 다음 대단히 취한 체하면서 비틀비틀 밖으로 나갔다.

대문을 벗어나서 몇 발자국 걷다가 뒤돌아보니 춘이가 문설주에 기대어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시선이 마주치자

춘이는 얼굴을 휙 돌려 버렸는데. 순간적인 일이었지만 그는 그녀가 울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저년이 나한테…… 반해도 단단히 반한 모양이구나.」

그는 씁쓰레한 기분을 털어 버리기라도 할 듯이 침을 탁 뱉은 다음 걸음을 빨리했다. 눈은 아까보다 더 거세게 덩

이가 되어 떨어지고 있었다



「춘이한테 돈은 같았소?」

「아직 못 갚았습니다. 내일 서울 올라가는 길에 갖다 줄 참 입니다.」

청년은 춘이에게 아직 외상값을 갚지 못한 것을 변명할 기색인 것 같았다.

오 형사는 술 한 잔을 단숨에 비웠다. 그 잔에 그는 다시 자작 술을 따랐다.

「춘이는 죽었소.」

「네?」

「멀리 갔단 말이오.」

「정말입니까?」

「정말이오.」

오 형사가 시체를 찍은 사진을 내보이자 청년의 얼굴이 뻣뻣이 굳어졌다.

「이런!」

거센 바닷바람에 판자집은 통째로 들썩거리고 있었다. 실내에는 손님으로 그들 두 사람만이 남아 있었다. 주모는
구석 자리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다가는 바람 소리에 놀란 눈을 뜨곤 했다.

「타살입니까?」

하고 백인탄은 물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상당히 겁먹은 얼굴이었다.

「그렇다고 볼 수 있지요.」

「범인은 잡혔습니까? 도대체 누가 죽였습니까?」

그는 확실히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그것은 그 자신이 범인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공포인 것

같았다.

「모두가 범인이오. 당신도 춘이를 죽였고 나도 춘이를 죽였소.」

「네? 뭐라구요? 제가 춘이를 죽였다고요? 하하하. 생사람 잡지 마십시오. 무슨 말씀을 그렇게, 허허허.」

청년은 기묘하게 웃음을 흘리면서 안주도 없이 술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그 쌍놈의 계집애. 어쩐지 그 날도 질질 우는 게 이상하더라니. 난 나한테 반해서 그러는 줄 알았지. 처녀 귀신은…….」

「개 같은 자식!」

오 형사는 벌떡 일어서면서 청년의 얼굴을 후려쳤다. 탁자와 함께 뒤로 쿵 떨어진 청년은 코피를 쏟으면서 그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오 형사는 놀라 어쩔 줄 모르는 주모에게 술값을 치르고 밖으로 나왔다. 밖은 한 걸음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

로 어두웠다. 어둠은 대지와 하늘을 온통 삼킨 채 끝없이 퍼져 있었다. 소용돌이치는 눈보라 속을 그는 바다 쪽으

로 주춤거리며 걸어갔다. 그리고 개펄을 막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둑 위에 웅크리고 앉았다.


지난 일요일 밤. 백인탄이 일을 치르고 떠나가 버린 뒤 춘이는 울면서 밖으로 뛰쳐나갔으리라. 양말도 신지 않은

맨발로 고무신을 끌면서…… 그렇지. 약방으로 갔겠지. 그녀는 이 약방, 저 약방으로 돌아다니면서 수면제를 사

모은 다음 아마 그것을 하나하나 삼키면서 눈 오는 밤거리를 헤매었으리라. 밤이 깊어감에 따라 정신이 흐려지고
몸이 얼어 버린 그녀는 마침내 길 위에 쓰러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그 비밀을 자기의 몸과 함께 눈 속에 묻

어 버렸으리라. 그것이 그녀가 취할 수 있었던 마지막 예의(禮儀)였겠지. 오 형사는 춘이의 주검이 하얗게, 아주

하얗게 변해가고 있는 것을 보는 듯했다. 이제 남은 것은 종3의 진이 엄마나 포주로부터 춘이의 성이 백가(白哥)

라는 것을 확인하는 일이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밝혀진 지금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할 필요가 있을까.

그는 방파제를 두드리는 성난 바다의 물결이 썩어 가는 대지를 깨끗이 쓸어가 버리기를 실로 간절히 기원하면서

그녀를 죽인 조국을 증오했다.

마지막까지 감상 해 주셨어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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