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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추리소설-김성종) 어느 창녀의 죽음 7,8,9 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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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135) 작성일10-03-04 00:15 조회5,44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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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 골목에서요. 부산에 있다가 이쪽으로 온 지 얼마 안되나 봐요. 전 잘 몰라요. 말한 적도 없어요. 그렇지

만…… 저 할아버지하고는 친했어요. 그 여자는…… 저기서 고구마를 잘 사먹었어요. 그리고…… 이 골목에서 제

일 예뻤어요.」

오 형사는 다시 고구마 봉지를 소녀에게 안겨 보았다. 그녀는 이번만은 그것을 뿌리치지 않고 받았다.

「그 여자도 손님을 받았니?」

「네. 단골 손님이 금방 많아졌어요.」

「이름 아니?」

「몰라요.」

「그 여자를 마지막으로 본 건 언제니?」

「며칠 전에 본 적이 있어요.」

「그 뒤로는 못 보고?」

「네, 못 봤어요. 도망쳤다는 말만 들었는데…… 죽은 줄은 몰랐어요.」

「도망쳤다고?」

「네, 도망쳤대요, 어떤 남자하고…….」

오 형사는 노인이 일어서서 이쪽을 응시하는 것을 곁눈으로 의식할 수가 있었다.

「그 남자는 누구야?」

의외의 인물이 여자의 죽음에 관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그를 바짝 긴장시켰다.

「제가 어떻게 알아요?」

「그 여자가 살던 집은 어디야?」

「그건…….」

소녀는 거북스러운 듯이 고구마 봉지를 내려다보았다.

「제가 말했다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세요, 네?」

「그럼, 말할 리가 있나.」

소녀는 안심한 듯이 턱으로 방향을 잡아 보이면서 가만가만 말했다. 그녀가 가리킨 곳은 전봇대 옆의 쓰레기통,

그 맞은편 집이었다.

「아저씨, 저 잘 봐 주세요.」

그녀는 기대에 찬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럼, 물론이지. 자, 수고해.」

그는 소녀의 어깨를 두드려 준 다음 여전히 그를 향하고 서있는 노인에게 목례를 했다. 그러나 노인의 시선은 역

시 엉뚱한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오 형사는 쓰레기통 쪽으로 걸어가면서 자신이 사건의 핵심 속으로 들어서고 있는 것을 느꼈다. 죽은 여자의 신

원과 생전의 소재를 알아냈다는 것은 사건을 거의 해결했다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쓰레기통 맞은편 집 앞에도 창

녀가 하나 서 있었다.

「싸게 해 드릴게 놀다 가세요.」

입이 큰 여자는 애원조로 말했다. 어서 한푼이라도 벌지 않으면 굶어죽을 것 같은 매우 걱정스러운 얼굴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좀체로 팔리지 않을 만큼 나이가 들어 보였다.


오 형사는 창녀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갔다. 밖에서 보기에는 육중한 한식 가옥이었지만 내부는 전혀 딴판으로

꾸며져 있었다. 마당을 중심으로 조그만 방들이 밀착되어 있었는데, 모두가 블록으로 급조된 것들이어서 그런지

그에게는 동물의 우리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인기척이 나자 방문이 일제히 열리면서 여자들의 얼굴이 나타났다.

그녀들은 새로 들어온 먹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별로 흥미도 없다는 듯이 도로 문을 닫았다.

늙은 창녀의 우리 안에서는 폐부를 찌르는 것 같은 고약한 냄새가 났다. 때문에 그는 호흡에 곤란을 느끼면서 갑

자기 밀려든 어둠 속을 두리번거렸다.

여자는 서글픔을 감추면서 낮고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물어왔다.

「아니, 천만에. 그럴 필요는 없어요. 좀 쉬었다 갈 거니까.」

그는 여자가 이끄는 대로 방 아랫목에 천천히 몸을 꺾고 앉았다.

맞은편 벽 위에는 거대한 유방을 가진 서양 여자의 나체 사진이 하나 붙어 있었는데, 그것을 본 그는 처량하게도

그만 성욕을 느끼고 말았다.

「저어기…… 화대 좀 주시겠어요?」

여자는 미안한 듯이 두 손을 비비며 말했다.

「얼마요?」

「생각해서 주세요.」

「생각해서라니…… 난 돈 가진 게 얼마 없어요. 이거면 돼요?」

그는 들은 바가 있어서 5백 원권 한 장을 내보였다. 여자는 매우 감사해하며 그것을 받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아

마 포주에게 즉시 신고하러 가는 모양이었다.

그녀가 돌아오자 그는 물었다.

「당신은 그 돈에서 얼마 먹는 거요?」

「2백 원 먹어요.」

「그러면 주인이 3백 원이나 떼먹나?」

「네…… 할 수 없어요.」

「죽일 놈들이군.」

그는 화가 나는 것을 어금니로 짓눌렀다. 손을 대야 할 악(惡)들은 실로 많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것들은 흡사

전염병처럼 무서운 기세로 퍼져 나가고 있었다. 정말 여자의 말처럼 할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옷 벗으세요.」

여자는 어느새 슈미즈 차림이었다 붉은 조명 때문인지 앙상하게 튀어나온 목뼈와 팔다리가 음울한 빛을 던져 주

고 있었다. 메마른 허벅지와 그것을 감싸고 있는 낡고 해진 옷자락을 보자 그는 비참한 생각마저 들었다.

「난 이대로가 좋으니까 옷 입어요.」

그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네?」

여자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옷 벗지 않아도 좋다구요.」

「제가 싫으면 딴 여자를…….」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그가 난처한 얼굴을 하자 여자는 아무래도 모르겠다는 듯이 그대로 엉거주춤 앉아 있었다.

「옛날에 손님 같은 분이 한 사람 있긴 했어요. 화대만 내고…… 놀지도 않고 가곤 했지요. 가끔씩 오곤 했는데

손님처럼 젊지는 않았어요. 지금은 늙어서 죽었을 거예요.」

「여기에 들어온 지 얼마나 됐지요? 」

「한…… 5, 6년 되나 봐요?」

「지금 나이가 몇이에요?」

「그런 건 왜 묻지요?」

여자의 반문에 그는 잠시 말이 막혔다.

「남자들은 그런 거 묻기를 좋아하데요. 저, 몇 살로 보여요?」

「잘 모르겠는데.」

「마흔 하나예요. 늙었지요?」

오 형사는 대답 대신 맞은편 벽 위의 사진을 바라보았다. 마흔 한 살의 창부라면 아마 아무런 희망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그가 입을 다물고 있자 여자는 그의 눈치를 살피면서 아주 느린 솜씨로 옷을 입기 시작했다.

「전 죽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편하게 죽을 수 있을까요?」

「치마를 뒤집어쓰고 한강에 뛰어드시오.」

「그건 너무 추워요. 따뜻하게. 잠자는 것처럼 죽는 방법 말이에요.」

여자는 빠르게 말했다. 그가 얼른 보니 그녀의 얼굴이 온통 주름으로 덮이는 것 같았다.

「글쎄. 그건…… 차차 생각해 봅시다. 하나 물어 볼 게 있는데. 여기…… 얼굴이 예쁘고 좀 마른 아가씨가 하나

있죠?」

「얼굴 예쁜 애가 한둘인가요. 이름이 뭐예요.」

여자의 시선이 팽팽해지는 것을 그는 의식했다.

「글쎄. 이름은 잊어먹었는데…… 얼굴이 길고 갸름한 편이죠. 머리숱이 많고. 그렇지. 부산에서 온 지 얼마 안

된다고 하던데.」

「춘이 말이군요.」

여자는 갑자기 떨어지는 목소리로 힘없이 말했다.

「네. 바로…… 그 애 말입니다. 지금 있을까요?」

그는 되도록 긴장감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춘이 단골 손님이군요.」

여자는 입술 한 쪽을 일그러뜨리면서 기묘하게 소리도 없이 웃었다.

「단골은 아니고…… 며칠 전에 한 번 만난 적이 있죠.」

「담배 가지신 거 있어요?」

창부의 요구에 그는 얼른 담배를 꺼내 주었다. 그녀는 벽에 기대어 앉으면서 집어삼킬 듯이 담배를 빨았다. 담배

연기가 붉은 조명을 가리면서 천장 쪽으로 뿌옇게 퍼져 올라갔다. 여자는 그렇게 몇 번 연기를 뿜고 나서야 다시

입을 열었다.

「춘이 생각이 나서 왔나요?」

「그렇다고 볼 수 있지요.」

「그 애 찾는 손님들이 많아요. 하지만…… 손님은 너무 늦게 왔어요. 그 앤 지금 여기 없어요.」

「저런. 아주 가 버렸나요?」

그는 좀 큰소리로 물었다.

「네. 아마 다시는 오지 않을 거예요. 그 애한테 반했군요.」

「없다니까 더 보고 싶은데요. 이런 데 있기에는 참 아까운 아가씨던데…….」

「그래요. 참 좋은 아이였어요. 예쁘기도 했지요. 여기 온 지 두 달이 채 못됐지만 그 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만 보아도 알 수가 있어요.」

「혹시 어디로 갔는지 모르나요?」

여자가 흥미를 잃고 입을 다물어 버릴까봐 그는 주의해서 물었다.

「그 애에 대해서는 아무도 몰라요. 저하곤 누구보다도 친했었는데도 한 마디 말도 없이 가 버렸으니까요. 생각

하면 야속하기도 해요.」

「그렇겠군요. 혹시…… 다시 올지도 모르잖아요?」
 
 
 
「짐까지 그대로 둔 채 맨몸으로 나갔으니까 그럴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제 생각엔 다시 올 것 같지 않아요 그까

짓 거 몇 푼이나 나간다고 그것 때문에 다시 돌아오겠어요.」

「주인이 펄펄 뛰겠군요.」

「흥. 그럴 것도 없지요. 그렇게 착취해 먹으니 누군들 도망가지 않겠어요.」

「춘이도 도망친 건가요?」

「그럼요. 여기 있으면 하루하루 빛이 쌓여 가니까 도망치지 않고는 절대로 빠져나갈 수가 없어요.」

「함부로 도망치다간 혼나겠군요.」

「너무 목소리가 커요.」

여자는 문틈으로 밖을 내다보고 나서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닌데…… 제가 쓸데없는 말을 하는 것 같네요. 아마 손님이 좋아졌나 보지요.」

여자는 쑥스럽게 웃었다. 그것을 보자 그도 따라 웃었다.

「여긴 깡패들이 꽉 쥐고 있어서 섣불리 도망치다가 붙들리면 맞아 죽어요. 불로 지지고 그래요. 춘이라고 맞아

죽지 말라는 법은 없지요. 이 골목 여자들이 어떻게 죽어 가는 줄 아세요? 맞아 죽거나 병들어 죽지요.」

「경찰에선 가만있나요?」

「경찰 말이에요? 차암. 손님 순진하시네요. 깡패들이 경찰과 짜고 노는데 어떻게 경찰을 믿을 수가 있어요. 제발

돈이나 뜯어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자는 담배를 다시 하나 피워 물었다.

「춘이가 죽었다면 큰일이군요.」

「아직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는 걸 보니까 그렇지는 않은 모양이에요. 어떤 남자하고 도망쳤다니까…… 어쩌면

별일 없을지도 몰라요.」

「남자라니. 누구 말입니까?」

「저도 잘 몰라요. 주인한테 그렇게 듣기만 했으니까요. 어쩌면 거짓말인지도 모르지요.」

「술 한 잔 하겠어요? 제가 살 테니…….」

「싫어요. 몇 년 전만 해도 곧잘 술을 마셨는데…… 이젠 몸도 좋지 않고 해서 못 마셔요.」

「안됐군요. 이런 데 있을수록 몸이 건강해야 할텐데…….」

오 형사는 부끄러운 마음으로 말했다.

「춘이 년이 저를 많이 걱정해 줬어요. 사실은 자기가 더 불쌍한 몸인데도 말이에요. 그 앤 고아예요. 다섯 살 때

부터 혼자 자랐다니까 오죽 했겠어요.」

「아. 그랬군요. 어쩌다가 그렇게 불행하게 태어났지요?」

그는 가슴이 젖어 드는 것을 느끼며 물었다. 여자는 초점 없이 허공을 응시하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그 애는 저한테 와서 잘 울곤 했어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저도 함께 울곤 했지요. 그 애 말을 들으면…… 고향

이 평안북도 의주인데, 두 살 때 엄마가 돌아가셨대요. 그리고 다섯 살 때 아버지와 오빠, 자기, 이렇게 셋이서 남

하(南下)했대요. 오빠와는 아홉 살 차이라고 하던가…… 그런데 글쎄…… 도중에 가족을 잃어버렸다지 뭐예요.」

「춘이 혼자서요?」

「그렇지요. 그 뒤로 영영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혼자서 고생고생하면서 살아온 것이지요. 열두 살 때까지는 이

곳 저곳 고아원을 찾아다니다가 그 뒤로는 식모살이, 껌팔이 같은 궂은일로 겨우 입에 풀칠이나 하면서 살아온

모양이에요. 하지만 이런 애들이 막판에 빠지는 길이란 뻔하지 않아요. 자기 몸이나 파는 게 고작이죠.」

「그럼, 어딘가에 가족들이 살고 있겠군요.」

「그럴 거예요. 아버지와 오빠가…… 죽지 않았으면 어디선가 살아 있겠지요.」

「혹시 그 가족들 이름을 알고 있습니까?」

「왜요? 찾아 주려구요?」

그녀는 비웃듯이 물었다.

「혹시 모르지 않습니까. 그런 건 혼자 속에 품고 있는 것보다는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좋을 겁니다.」

「춘이한테 듣긴 들었는데 잊어먹었어요.」

「춘이란 이름은 진짠가요?」

「이런 데 있는 여자치고 진짜 이름 쓰는 사람 봤어요?」

「하긴 그렇겠군요.」

「손님은 남의 이야기 듣기를 퍽 좋아하는군요.」

「아직 철이 덜 들어서 그러나 봅니다. 앞으로 종종 놀러 와도 되겠지요?」

그의 말에 여자는 놀란 듯이 몸을 움찔하다가 이내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로서는 오랜만에 털어 내는 것처럼 웃

음은 한동안 계속되었다.

「나 같은 사람한테 와서 무슨 재미를 보려고…… 오늘처럼 또 춘이 이야기만 하려고요? 손님 이상한 사람이

야.」

여자는 웃으며 말했다.

「아무래도 좋습니다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렇다고 공짜는 아니에요.」

여자는 그것을 확인하려는 듯이 눈을 크게 떴다.

「물론, 물론이지요.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나요. 여기 전화 있지요?」

「아무한테나 전화를 가르쳐 주지는 않는데…….」


 
[이 게시물은 요한!님에 의해 2010-03-04 07:12:32 문화/예술/관습이야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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