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9월의 여유....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69)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9월의 여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40.86) 작성일09-09-05 10:21 조회7,784회 댓글4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5648

본문

!!!!!!!

48926bfcd427a&filename=%EA%BE%B8%EB%AF%B

구월 첫날 아침에 이런 제목의 편지를 읽었습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운 얼굴


평생을 일그러진 얼굴로 숨어 살시피 한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

그에게 아들과 딸, 남매가 있었는데,

심한 화상으로 자식들을 돌 볼 수가

없어서 고아원에 맡겨 놓고

시골의 외딴집에서 홀로 살았습니.

한편, 아버지가 자신들을 버렸

생각한 자식들은 아버지를 원망하면서 자랐습니.


어느날, 아버지라며 나타난 사람은

화상을 입어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손가락은 붙거나 없는 모습 이었습니.

"저 사람이 나를 낳아준 아버지란 말이야?"

자식들은 충격을 받았고, 차라리 고아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좋았

아버지를 외면해 버렸습니.

시간이 흘러 자식들은 성장하여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었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사람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며 혼자 외딴집에서 지냈습니.

몇년뒤,자식들은 아버지가 돌아 가셧

소식을 들었습니 그동안 왕래가 없었고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고 살았던 자식들인지라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도 별른 슬픔이 없었습니.

하지만, 자식들은 낳아준 아버지의 죽음까지

외면할 수 없어서 시골의 외딴집으로 갔습니

외딴집에서는 아버지의 차가운

죽음만이 기리고 있었습니.


노인 한 분이 문상을 와서 아버지께서 평소에

버릇처럼 화장을 싫며 뒷산에

묻히기를 원했고 알려주었습니


하지만, 자식들은 아버지를 산에 묻으면

명절이나, 때마 찾아와야 하는 번거롬이

귀찮아서 화장을 하겠고 했습니.

아버지를 화장하고 돌아온 자식들은

시 아버지의 짐을 정리해 태우기 시작했습니

아버지가 평소에 덮었던 이불이랑 옷가지들을

비롯해 아버지의 흔적이 배어 있는 물건들을

몽땅 끌어내 불을 질렀습니


마지막으로 책들을 끌어내 불속에 집어넣

"비망록"이라고 쓰인 빛바랜 아버지의

일기장을 발견 했습니

불길이 일기장에 막 붙는 순간

왠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얼른 꺼내 불을 껐습니

연기가 나는 일기장을 한장,한장

넘겨가며 읽기 시작했습니.


아들은 일기장을 읽가 그만 눈물을

떨구며 통곡했습니.

일기장 속에는 아버지께서 보기 흉한 얼굴을

가지게 된 사연이 쓰여 있었습니.

아버지의 얼굴을 그렇게 만든 것은

바로 자식 들이었습니

일기장은 죽은 아내와 아들에게

쓰는 편지로 끝이 났습니

"여보게!

내가 당신을 여보라고 부를 자격이 있는

놈인지조차 모르겠습니

그날 당신을 업고 나오지 못한날 용서 하구려

울부짖는 어린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뒤로하고

당신만을 업고 나올 수가 없었오.


이제 당신 곁으로 가려고 하니 너무 날

나무라지 말아주오, 덕분에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오.

비록 아버지로서 해준 것이 없지만 말이오".

"보고싶은 내아들,딸에게"

평생 너희들에게 아버지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이렇게 짐만 되는 삶을 살가 가는구나

염치 불구하고 한가지 부탁이 있구나

내가 죽거들랑 절대로 화장은 하지

말아오 난 불이 싫단.

평생 밤마 불에타는 악몽에

시달리며 30년을 넘게 살았단

그러니 제발...!

뒤늦게 자식들은 후회하며 통곡 하였지만

아버진 이미 화장되어 연기로 사라진 뒤었습니.



참으로 가슴 아픈 사연이었.

눈으로 보이는 것이 는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눈시울도 적셨.

편지에서 아버지를 보았고

아버지의 사랑을 보았.

이렇게 저렇게 사는 세상

팔월이 가고 구월이 왔듯이

그렇게 또 구월이 가고 시월이 올 것이.

그렇게 멈춤 없이 가는 무서운 것이 세월이.

가는 세월은 융통성 이라고는 없.

잠시 잠시 쉬어가면 좋을 텐데

잠시 잠시 여유를 가졌으면 좋을 텐데

세월은 흐르는 강물처럼 그렇게 가고 마는 것이.

한 번 가면 두번 올 수 없는 시간이 지금 일 것이.

이렇게 흐르는 세월 위에 우리네 삶을 올려놓았으니

이왕에 띄워놓은 인생

가끔은 하늘도 보면서

약간의 융통성을 가지고

그렇게 여유 있게 후회 없는 구월을 살았으면 좋겠.

구월에는 후회없이 그렇게 살아

더 많이 웃어 더 행복 하였으면 한.

48926bad84642&filename=%EA%BE%B8%EB%AF%B


오늘은 주말인데 부모님에게 전화 한통 해드리는 것이 어떨런지요..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구월의 주말이 되었으면 합니

  데니양 ^.^


좋아요 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왜 이리 인니생활이 피곤한가 생각했더니

바로 "가을"이 없기 때문이네요

가을은 수확하면서 ,

배고픈 이들을 너그럽게 생각하고

나에게 섭섭하게 한 이들을 용서하기도 하면서

널리 서로 어우러져 화합하는 계절인 것을 ..

그래서 덥기만 한 여기선 그런게 힘든 거군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7,623건 15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231 일상 분위기 있는 팝 모음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5 6050
7230 일상 (펌) 실제 있었던일 댓글5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10 4767
7229 일상 인도네시아 열흘째~.. 댓글5 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06 4895
7228 감동 조심하세요.. 댓글3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04 4152
7227 일상 삼겹살에 고량주한잔 ! 댓글4 카지노쌈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16 6520
7226 일상 좋아요2 끌라빠 가딩 치킨퐁 사장님 더 좋은 서비스가 필요 합니~ 댓글25 첨부파일 kkk19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27 8162
7225 일상 좋아요1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댓글5 누리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11 4751
7224 일상 한성파라볼라 실시간 위성TV 시청가능 댓글8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3 6943
7223 일상 남자들의 미인관 댓글6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27 6299
7222 기타 요가 필라테스? 댓글3 24372437주민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18 4199
7221 일상 좋아요3 필립님께 질문합니.. 댓글11 가로세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9 6270
7220 일상 필립 이송 댓글13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21 5536
7219 일상 최초 한글사용자는 낮은 계층에서 일어나는가? 댓글5 pempe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21 4597
7218 일상 필립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댓글4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10 5609
7217 유머 좋아요1 통닭먹기의 고수와 초고수ㅋㅋㅋ 댓글6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19 3328
7216 유머 진정한 남편! 상남자! 역시 마누라는 휘어잡아야 돼~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28 3145
7215 일상 ? 댓글2 첨부파일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31 4722
7214 유머 월척 낚았으니..맥주 한잔 해야지 댓글1 옹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06 3007
7213 일상 웃짜고 하는긴데....ㅎㅎㅎ 진짜루 ^.^ 당신도 아마....??? 댓글8 꿈꾸는다락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17 4953
7212 일상 남성?여성?오줌 맞아 보셨나요? ^.^ 굿! 강추!! 댓글4 꿈꾸는다락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7 4878
7211 일상 23개월 장티푸스 예방접종 댓글3 곰순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8 6606
7210 일상 소주" 홍보 아닌 홍보 그만합시... 댓글13 soj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21 5754
7209 일상 좋아요7 또 보는 뻘짓거리 댓글8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0-14 5430
7208 유머 흔한 몰카 들킴류 ㅋㅋㅋ 댓글2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09 3630
7207 유머 지옥의 강아지 댓글2 뿔루잇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02 4109
7206 기타 좋아요3 양칠성을 위한 변명 댓글3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05 6626
7205 기타 좋아요1 일품향 댓글1 족구왕개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18 2941
7204 일상 드디어 인도네시아에 오면 치뤄야 하는 행사를 치루고 나니 댓글7 모니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7 6278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