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딸 과 노점상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73)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딸 과 노점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23.20) 작성일09-08-31 07:46 조회3,914회 댓글3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5603

본문

학교에서 돌아온 딸 아이가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하며 병원에 다녀 오겠다고 하여 만원을 주면서 다녀 오라고
하였다.

한참 후에 딸 아이가 들어오는데 야채를 비닐봉투에 하나 가득 들고 들어왔다.
무었이냐고 물으니 병원에서 나와 약국 가는길에 비가 오는데 할머니 한분이 파,깻입...등을 파시고 있었단다.
시골에 할머니 생각이 나서 쳐다보고 있는데 할머니께서 비도 오는데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하시면서 이것만
팔면 집에 갈텐데 하시길레 주머니 돈을 모두 털어 사왔단다.

그럼 약은?
야채 사고 나니까 돈이 500원밖에 남지 않아서 처방전만 들고 집으로 온 것이다.
하는 수 없이 다시 돈을 주고 가서 약을 사오라고 했더니 혼자 가기 싫다고 함께 가자고 한다.

오랜만에 딸과 함께 데이트도 할겸 손 잡고 둘이 약국을 가는데...
좀전에 딸아이가 야채를 팔아준 할머니가 딸아이가 사온 양만큼의 채소를 바구니에 똑 같이 담아놓고
팔고 계시는 것이다.

딸 아이가 말하기를 저 할머니 분명히 이것만 팔면 집에 갈 수 있다고 하여 팔아 드린건데 이상하다....
나는 할말이 없어 잠시 머리가 멍 해지더군요...
어떻게 말해야 딸아이를 이해 시킬 수 있을까....?

아름아(우리 딸 이름)저 할머니 것은 다 팔았는데 옆에 할머니 것 함께 팔아 주실려고 아직도 계신거야..
좋은 할머니 같은데....//그리고 아름이 마음이 너무 예뻐서 아빠는 딸이 너무 고마워...

그리고 귓속말로 딸에게 말했다...
아름아~~!!이건 정말 비밀인데...
아빠는 아름이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고...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리스키님의 댓글

리스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68.201 작성일

어째든 이연님 딸아이 착하게 잘 키우셨네요.  이후에도 그런 마음씀씀이가 어른들 때문에 변치않고 바르게 클것입니다.

오리온님의 댓글

오리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44.242 작성일

9500원어치 야채면...
양이 엄청났을 터인데...........................

참..........이야기가~...  심정을 복잡하게 하네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145건 2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85 감동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생각들 댓글1 체리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29 3812
1584 일상 마음을 바꾸는 발원문 댓글3 pempe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1 3817
1583 일상 좋아요2 급하게 팝니다.(유머) 댓글3 댄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30 3819
1582 일상 포인트가 여유가 있으신분들 좀 나눠 주시면 안될까요^^ 댓글3 파프리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01 3821
1581 감동 이런 사람.. 댓글1 하리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24 3830
1580 일상 세무행정 강화 댓글2 찌까랑C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3 3832
1579 일상 좋아요1 정말 기대되는 소식 누리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12 3835
1578 일상 지금은 미팅중.. pempe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0 3845
1577 감동 엄마, 사랑합니다 댓글4 yell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30 3853
1576 감동 그랬으면 좋겠다. 댓글3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29 3867
1575 일상 반지르 경험... 댓글1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19 3876
1574 일상 인니 공무원들에게 들어가는 뒷 돈 댓글5 Snak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8 3880
1573 감동 九月의 길목에서 댓글3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23 3882
1572 감동 [퍼온글]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댓글2 쿄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11 3883
1571 일상 자동으로 컴퓨터를 끄는방법! 첨부파일 Yej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21 3886
1570 기타 턱관절 치료 가능한 곳이 인니에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GA보안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24 3887
1569 일상 음.....끄적끄적 댓글1 푸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31 3897
1568 일상 사람을 찾습니다. simons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2 3898
1567 감동 불경이야기 -오직 마음뿐- 댓글2 인니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01 3901
열람중 일상 딸 과 노점상 댓글3 이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31 3915
1565 감동 응무소주 이생기심 댓글2 인니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04 3920
1564 감동 대충 대충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6 3927
1563 일상 [질문] 호주에서 인도네시아로 택배 댓글1 yjyj1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9 3931
1562 일상 필립님 에스크림 입니다 ^^* 댓글2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0 3933
1561 감동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3 3935
1560 감동 인생을 성찰하는 주관,,, 세상을 바라보는 객관,,, 댓글3 해외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27 3938
1559 일상 한국인들끼리 웃어주기! 댓글10 GoA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18 3941
1558 감동 질투를 버려라!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06 395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