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앞선 글<성공하는사람은 중단하지않는다)과 연계됩니다.(부제:진정한 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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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앞선 글<성공하는사람은 중단하지않는다)과 연계됩니다.(부제:진정한 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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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찬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28.19) 작성일09-05-12 16:04 조회4,196회 댓글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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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4703

본문

호의나 친절은 아무 대가성이 없는 선행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유 없는 호의나 친절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 이유는 정신적 부채감과 두려움 때문이다.

대가성이 없다는 것을 내세우지만 이유 없는 호의나 친절은 으레 되갚기를 전제로 한 계산된 선행이다.
그래서 이유 없는 호의나 친절을 한 번 받으면 언젠가는 갚아야 한다는 정신적 부채감과혹시 호의나 친절을 내세워 호의나 친절을 상쇄하고도 남을 더 큰 무엇을 빼앗기 위해 협박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경계를 하는 것이다.


                                                     ************

잃어버리는 것과 두 배로 늘어나는 차이 때문에 끝까지 강을 건네주게 했다고 말하는 유비.
그런 유비의 말을 듣던 늙은이의 눈에선 한층 강한 빛이 뿜어 나왔다.

"네 나이 올해 몇이냐?"
"열 일곱입니다."
"벌써 그걸 알고 있다니 무서운 아이로구나."
"네.......?"

"그게 바로 개 같은 선비들이 입만 열면 말하는 인의의 본체다.
그걸로 빚을 주면 빚진 자는 열 배를 갚고도 아직 모자란다고 생각한다.
이 점을 이용하여 빚으로 다른 사람을 부리려들면 빚진 자는 목숨을 돌보지 않고 일하게 된다."

"나도 네게 빚을 졌으니 호된 값을 물어야겠구나."
"그런 뜻이 아니옵고......"
"하나 일러주마. 그걸 쓸 때는 결코 남이 네가 그걸 쓰고 있다는 걸 알게 해서는 안 된다."

그러자 유비가 빙긋이 웃었다.
"저는 저 자신도 그걸 잊고자 하옵니다."
"거기까지......."


                                                ***************


이유가 어뵤는 호의나 친절은 대가성 없는 선행이 아니다.
그것은 호의나 친절을 상쇄하고도 남을 더 큰 무엇인가를 상대로부터
뜯어내겠다는 고도의 협박 전술일지 모른다.

그래서 이유 없는 호의나 친절을 한 계산된 선행임을 양자가 묵시적으로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유 없는 호의나 친절을 되갚기 전까지는 받은 사람은 항상 정신적인 부채감에 시달려야 하며,
베푼 사람은 무엇인가를 뜯어내기 위해마음껏 협박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인의 말대로 "빚을 주면서 사람을 부리려 하고,
빚진 사람은 목숨을 돌보지 않고일하게 된다."는 것이 당연시된다.

그런데 계산된 선행임을 상대가 눈치 채지 못하게 하며 나조차도 그런 의도를 잊었다던 유비.
그래서 이런 말이 나왔던가."진정한 선행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라고...

호의를 베풀었는데,은혜를 원수로 갚았다고 한탄하는 사람들은
호의를 받은 사람의 입장에서 자신이 배푼 호의. 친절의 의미를 곰곰이 살펴보아야 한다.

상대에게 정신적 부채감을 지우지는 않았나, 혹 상대에게 호의와 친절에
상응하는 뭔가 다른 것을 강요하지나 않았나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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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OHEMIAN님의 댓글

BOHEM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31.108 작성일

하고싶은 이야기 다 이야기 하고 나서
다들 하시는 말씀이 오해하지 마시길....끝 멘트를 남기면 시원 하겠네요............
... 정말로 누가 본문의 글을 읽어 보고 ...본문의 의미가 무슨 의미을 이야기 하는지 모르시는 분은
  0분 밖에 없는것 같네요.............
본인도 주관적인 의견을 피력했는점을 강조하여 .특별한 오해가 없으시길....

zuzu님의 댓글

zuz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61.46 작성일

어쩌다 하게된 선행은 또다른 선행을 낳습니다.
마치 욕심이 또다른 욕심을 낳듯이.....

그래서 한번 베플게된 선행이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불가에서)
한번의 선행에 취한이는 또다른 선행을 하고픈 욕망이 생기게 된답니다....

그러면, 그러한 선행을 정작 받은 당사자는 어떻할까요...
그냥 받아드리고.... 또다른이에게 그렇게 하십시요...
마치 내리사랑이 그러하듯....

조건없이 줍시다...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 말고.....  받는이가 어떻게 생각하든지..

나중에 깨달게 될것입니다...

끝없는, 조건없는 사랑을...

나중에

찬바람님의 댓글

찬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228.19 작성일

제가 예민하게 반응햇다구여?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앗는데여..
거꾸로 빌리님의 댓글이 예민하시는것 같은데요.
암튼 다른의도는 없는 글이니 오해하지마시길...

찬바람님의 댓글

찬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228.19 작성일

빌리님..무슨 의도로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상대가 누구냐는,전 그냥 창공님 말씀대로 오랜만에 들어와서,
낙서장의 의미 그 이상 그 이하도 없는 흔적을 남긴것 뿐인데..

댓글의 댓글

빌리님의 댓글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02.50 작성일

나도 낙서 이상이나 이하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왜?
삼국지연의의 권모술수가 많이 과장되었다고 전해주는데 뭔가 예민하게 반응을 하시는군요.

창공님의 댓글

창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54.94 작성일

빌리님!

얼마나 많이 책을 읽으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삼국지를 몇번을 읽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삼국지 완편 3~4번 이상 안 읽으신 분들 거의 없을것 같네요.

오히려, 빌리님의 댓글이 명확치 않고 주관이 혼재된 부분이
있네요...

찬바람님 말씀처럼 여긴, 그저 주절 주절 낙서장일 뿐입니다.
아무나 편하게 부담없이 마치, 인도웹에 다녀갔다는 방명록 같은...

 "낙서장"이란 의미 그대로...

댓글의 댓글

빌리님의 댓글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02.50 작성일

상대가 누군지 모르고 평가를 두는구려..
있는 사실에 입각해서 내용을 전달할 뿐.
때론 그냥 구경하는 것도 삶의 도리랍니다.

찬바람님의 댓글

찬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228.19 작성일

허허..빌리님,이건 삼국지를 읽고 가져온 내용이 아니라
"삶의지혜"라는 책에서 인용된 묘사글을 적은 것이었습니다.
이제 인도웹 주절주절 낙서장에 글도 하나올리기 힘드건가요. ㅎㅎ;

찬바람님의 댓글

찬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228.19 작성일

그러쵸..빌리님,호의는 호의고,은혜는 은혜인법이죠..
실 생활에 적용하라고 쓴글이 아니라,그냥 낙서였습니다.
그리고,현실과 고서의 한 내용을 혼돈하자는 것이 아니구요.
그래도 한 시대를 흘러온 책에대해서 너무 단정적으로
"그릇된 사례"라고하신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댓글의 댓글

빌리님의 댓글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02.50 작성일

책을 잘 읽고 어떤 부분에 올바른지 혹은 그릇된 사례인지 문의를 하시면
차분하게 나의 짧은 지식을 알려드리리다.
명확하지 않고 주관으로 혼재된 섭취는 진정한 지혜의 방해물일뿐.

빌리님의 댓글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02.50 작성일

호의는 호의고 은혜는 은혜인 법.
그 의미를 아무리 재해석한들 그것은 받는 사람의 말 장난과 컴플렉스요. 자기 합리화다.
설령 의도가 있었던 선의인들, 선의는 선의일 뿐이다.
삼국지의 그릇된 사례들을 실 생활의 아름다운 관계들에 행여 적응시키지 마시길.

여담으로 삼국지. 아니 정확하게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중딩 2년 시절에 동일 전집을
2회 반을 읽고 난, 내 어린 시절의 소견.
"아..재미는 있으나 더 이상 이 책에 빠져서는 안되겠구나, 이건 아름다움 책이 아니고
戰時에 살아남기 위한 권모술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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