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단독]하나은행, 옵티머스 '검은돈' 740억 세탁 방치했다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80)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단독]하나은행, 옵티머스 '검은돈' 740억 세탁 방치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S빠나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82) 작성일20-10-29 09:28 조회10,603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81884

본문

옵티머스 수탁은행에 트러스트올이 수백억 '대위변제' "돈 빼돌리고 눈속임하려 이자 대납 가능성" "'매일 정산' 은행, 수상한 거래 몰랐을 리 없다" 수탁부 팀장 실수·일탈 아닌 고의 은폐 의혹도

기사 이미지(그래픽=김성기 기자)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된 고객 자금을 관리한 하나은행 수탁영업부에서 펀드 투자처와 전혀 관련 없는 트러스트올이 740여억원을 입금하는데도 1년 넘게 눈감은 정황이 발견됐다.

하나은행이 출처가 불분명한 수백억대 자금거래까지 묵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은행이 단순히 선관의무를 다하지 못한 수준을 넘어 옵티머스 펀드 사기를 적극적으로 은폐 또는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다.

29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트러스트올은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75차례에 걸쳐 740여억원을 하나은행 수탁영업부에 입금했다. 트러스트올은 옵티머스가 펀드 자금을 빼돌린 '비자금 저수지'로 지목된 곳이다.

트러스트올은 입금 시 비고란에 하나은행에 돈을 보낸 명목이 골든코어나 아트리파라다이스, 엔비캐피탈 등 옵티머스가 투자한 회사들의 채무를 대신 갚아주기 위한 것(대위변제)이라는 취지로 기재했다. 여기서 대위변제한 채무는 해당 회사들이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자나 원금 일부 등으로 추정된다.

하나은행 수탁영업부는 옵티머스와 같은 자산운용사의 자금을 대신 보관하면서 운용사가 내리는 지시에 따라 투자를 집행하는 곳이다. 예컨대 옵티머스가 '펀드 자금으로 A회사의 채권을 사라'고 지시하면, 이를 그대로 이행하고 투자에 따른 수익 등도 받아 관리한다.

옵티머스의 지시로 하나은행이 A회사의 채권을 사들였다면 A회사 입장에서는 그만큼 투자를 받은 것과 같다. 따라서 A회사는 채권 내용에 따라 정해진 날짜에 원금과 이자를 하나은행 수탁 부서에 지급하고, 은행은 이를 옵티머스 펀드를 산 투자자의 돈에 반영한 후 정산해 매일 운용사에 보고해야 한다.

기사 이미지(사진=연합뉴스)

이같은 흐름으로 채권을 판 회사가 바로 골든코어와 아트리파라다이스, 엔비캐피탈 등이다. 원칙대로라면 원리금은 이들 회사가 직접 하나은행 수탁영업부에 지급해야 한다. 난데없이 트러스트올이 끼어들어 이들 회사를 대신해 변제(대위변제)하는 것은 매우 비정상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대출사기에서 나타나는 행태와 유사하게 보인다"며 "돈을 모두 빼돌리면서 적발되는 것을 늦추기 위해 최소한의 이자나 원금 일부를 꼬박꼬박 납부하는 모양새로, 감독당국은 입금 주체가 수상하다는 점을 눈여겨보고 조사에 착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골든코어나 아트리파라다이스 등에서 투자금을 빼내 깡통회사가 된 것을 발각당하지 않기 위해 트러스트올이 대신 원리금을 납부해준 것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옵티머스 펀드는 골든코어와 엔비캐피탈 등 전혀 연관성이 없는 다수 회사에 '분산투자'를 한 것처럼 가장했다. 그런데 트러스트올 '한 곳'이, 이 연관없는 여러 회사들의 채무를 대납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하나은행은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

실제로 골든코어와 아트리파라다이스, 엔비캐피탈 등은 모두 옵티머스 핵심 일당이 소유하거나 운영에 관여한 회사로 드러났다.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돈을 끌어 모았지만 실제로는 자기들 회사에 투자금을 쏟아 붓고 빼돌린 셈이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하나은행이 트러스트올의 대위변제를 한 번이라도 수상히 여겼다면 옵티머스의 사기 행각을 일찌감치 알아챘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트러스트올의 대표가 바로 옵티머스 2대 주주이자 이사인 이동열(45·구속기소)이기 때문이다.

기사 이미지(사진=연합뉴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모펀드더라도 펀드 재산에서 대위변제라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거래"라며 "이러한 이상 거래가 상당한 금액 규모로 장기간 반복됨에도 불구하고 의심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방형 펀드는 매일 정산을 하기 때문에 트러스트올의 수상한 입금을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점에 대해 제대로 살펴봤다면 대위변제 해준 회사들이 결국 옵티머스 관계사라는 사실도 파악했을테고 펀드가 사기적 거래에 이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 역시 하나은행 수탁영업부로 트러스트올 자금이 들어온 경위와 목적, 처리 과정에서 은행 내부의 조력·방조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탁은행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에서 여러 수상한 지점을 수사의뢰 등의 방식으로 통보해 전반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하나은행 수탁영업부 팀장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나은행 내부에서는 고의적인 은폐나 방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하나은행의 수탁 부서는 자산운용사들에 대한 관리가 엄격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례적인 '대위변제' 명목의 거래가 1년 이상 지속된 것은 충격적"이라며 "팀장 개인이 혼자 눈감아준다고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하나은행은 "수탁사로서 운용사의 운용지시에 따라 상환금의 정상적 입금 여부만을 확인할 의무가 있다"며 "입금자가 누구인지, 입금권한이 있는지는 운용의 영역이므로 수탁사가 이에 대해 감시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기사 이미지(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CBS노컷뉴스 정다운·박성완·홍영선 기자 jdu@cbs.co.kr



뼛속까지 양아치 은행이였네요..ㅎㄷㄷ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336건 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6 기타 아포스티유 공증 쉽게 처리한 곳 공유합니다 첨부파일 한국통합민원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1 6537
335 노하우/팁 캐나다 스타트업 투자 영주권 올해 마지막 온라인 설명회 12/9 8A… 첨부파일 캐나다밴쿠버정필균법률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5 1658
334 푸념 현대 아이오닉5 tpms 센서 교체 건 첨부파일 킹왕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2 2326
333 기타 좋아요1 찌아찌아 한글 교사 정선생이나 협회 관계자분들께 댓글18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02 11064
332 일상 시간 참 빨라요 니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11 2730
331 기타 사기꾼을 공유합니다 댓글10 묵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1-15 6043
330 기타 좋아요1 이 사람 조심 하십시요 댓글1 첨부파일 쌍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17 5483
329 일상 오늘의 많이 본 뉴스 조미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14 5084
328 노하우/팁 [국내외입시]STEM전공이란?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19 7717
327 리뷰 인도네시아 모링가 효능? 호강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1 7267
326 일상 좋아요1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 참여 하세요. (기간 2월23일-2월28일) 세자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2-16 9433
325 기타 인도네시아 유일 한인 농구 동아리 BBJA에서 신입 회원을 모집합니다… 전풀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2-21 9572
324 일상 선생님들께 취업 관련 조언 여쭙니다. 댓글6 지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2-04 10293
323 기타 한국 퇴직 후 인도네시아에서 소일거리 하며 살수있을까요? 댓글2 제2의인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9-25 5520
322 기타 PPnBM(사치세) 인센티브로 차량가격 할인 - 이노바, 포튜너 등 쿄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11 9784
321 일상 좋아요1 결혼비자 받았습니다. 댓글2 해해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07 9898
320 기타 좋아요2 인도네시아 음식배달 시장, 2020년 37억 달러… 동남아 1위 ssags7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08 6821
319 리뷰 인도네시아, 비석유가스 수출 성장률 6.3% 전망 ssags7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08 3528
318 기타 인플레이션 하락…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소비자수요 감소 ssags7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08 1612
317 일상 좋아요1 15년 전통의 자카르타 최대 농구동아리 비비자(BBJA)에서 신입회원… 댓글2 전풀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1-27 7492
열람중 기타 [단독]하나은행, 옵티머스 '검은돈' 740억 세탁 방치했다 S빠나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29 10604
315 기타 좋아요3 서비스업의 '도와 드립니다'라는 표현 댓글2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28 6317
314 기타 2020 재외국민 특례 입시 면접 기본 지침서 (1~4편 통합본)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10 5595
313 기타 좋아요1 서로서로 참 힘든 시절입니다 댓글5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7-20 4245
312 기타 좋아요4 요즘 기업들(그중에서도 대기업) 사원 연봉 너무한 거 아닌가요? 댓글30 nescaf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25 34437
311 기타 현지 생활에 도움되는 화장품(피부연고제)사업을 제안합니다. mustor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05 2624
310 기타 소주 수입 중단과 로컬 소주, 그리고 그들의 반격 댓글5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0 5400
309 일상 인니취업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댓글6 다있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13 456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