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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무술년을 보내면서 - 송년시, 이인상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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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07.250) 작성일18-12-27 08:56 조회3,53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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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새벽녘 여명이

바다에서 떠올라 만들어낸 새 날 새 아침


그래도

저마다 새날 품고 힘차게 출발했던...


그러니까

복술 강아지는 일년동안 늙어져서

즐거웠던 일도

힘들었던 일도

해가 지면 잊혀져 지나가는 희노애락을 먹어 치웠다.


그럼에도

아픔과 상처는

저물어 가는 노을과 함께 감추자

이제 무술년의 해가 저문다.


그러 할지라도

눈꽃 세상

겨울 바다 눈 내리는 마을 시골 학교 운동장

도시 빌딩 유리창에다 

한 해의 12장 그림을 그려낸다


그리 하실지라도

올해 마지막 겨울 동화속 눈맞는 설국의 12탈 쓴 사람들이 초대되어 눈밭에서 탈춤을 춘다


그리 아니할지라도

늙어진 충견은  수평선 땅거미속으로 사라지는 해를 향해 힘없이 쳐다보며 짖는다.


그러므로

황금 돼지가 냄새를 맡으며 자기가 임대로 얻은 살집을 넘겨다 보며 사람들의 눈치를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또 한 해 한날 한날 붉게 속아 넘어 갈 살림살이  준비를 해야 하나 보다.


그럼 

이처럼 

저처럼 

처움처럼


그래도

무술년아 잘가겠나. 

안녕.


그리고

기해년 황금 도야지님

나의 벗님들께 복많이 주옵소서


오늘의 탈벗음

내일의 탈바꿈을 생각하면서.


무술년 모듬날을보내면서




인니에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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