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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운전기사의 입장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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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62) 작성일18-02-13 17:15 조회4,811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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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라니, 외국에서 살아 본 경험이 없는 한국인이라면 왠지 사치의 상징 같아 보일 겁니다.

인건비가 싸니까 '편하라고' 운전기사도 고용해서 왕 노릇하고 산다고요.

절대 아닙니다.

전적으로 필요에 따른 선택입니다.

대중 교통이 한국에 비해 매우 열악하고, 치안이 불안한 곳이 많기 때문에 부득이 자가용을 사용해야 하는데, 교통 사고가 났을 경우, 외국인에게 극도로 불리하게 몰고 가는 후진성 때문에 자가 운전의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운전기사를 고용합니다.

그런 운전기사에 대해, 그 중에서도 한국인 담당 회사 운전기사 입장에서 생각해 본 바를 글로 써봅니다.

인니 교민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겠지요. ^^



1. 기사의 근무 시간은 기본적으로 가장 길다

운전기사는 태우는 사람이 출근하기 전에 출근해서, 퇴근한 후에 퇴근할 수 밖에 없는 유일한 직업이다.

한국인이 지독하게 일 많이 한다지만, 한국인이 그렇게 독하게 일하면 일할수록 담당 기사도 늦을 수 밖에 없다.

회식이나 접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술마시고 밤 늦게 들어가는 피곤함을 토로하지만, 기사는 그런 한국인을 집까지 데려다 주고 난 후에야 퇴근한다.

출퇴근 말고는 하는 일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대기 시간도 업무시간이다.

중국집 배달부가 배달이 없어서 대기하는 것을 노는 거라고 간주할 수 없는 것과 같다.


2. 기사에게 휴식은 업무의 일환이다.

운행하지 않을 때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한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기사는 탑승자의 목숨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다.

피곤해서 조는 일이 있다면 치명적이다.

전날 헛짓거리 하지 말고 일찍 잤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 할 수도 있다.

일찍 잤어도 졸릴 수 있다.

중요한 건 전날 뭐 했느냐가 아니라, 그때 그때 피곤을 풀 수 있도록 배려하는 거다.

기사와 탑승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다.

퇴근 후 한국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왔을 때, 기사가 알아서 한국식당 앞으로 차를 대지 않으면 화를 내는 한국인이 간혹 있다.

'아랫사람'을 자기가 일일이 불러야 한다는 사실을 자존심 상해하는 거다.

기사도 사람이다.

탑승자가 밥을 먹을 시간이면 기사도 밥을 먹을 시간이다.

전화 한 통 해주는 것으로 기사가 밥도 좀 느긋하게 먹고, 효과적으로 쉴 수 있다.


3. 매일 퇴근이 몇 시일지 모른다는 건 상당한 스트레스다.

기사도 사람이고, 가족이 있고, 퇴근 후의 사생활이 있고, 할 일이 있다.

그 날의 스케줄을 대략적으로라도 미리 알려주면 막연함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4. 기사 월급 시세는 기사가 가장 잘 안다.

월급 싸게 후려쳐서 기사 고용한 사람 중에는 간혹 기사가 월급 시세를 잘 몰라서 속는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사는 업무 특성상, 다채로운 지역에서 온 다른 소속의 기사들과 같이 대기하는 시간이 흔하다.

서로 월급 얼마인지 정보 나누는 건 힘들여 조사할 필요도 없다.

몰라서 속는 게 아니라 어지간하면 그냥 다니는 거다.

그리고 기사는 한국인 씀씀이를 회사 직원들 중에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 기사를 속이려 어설픈 수작 부리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많이 주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섭섭치 않게는 줄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

어차피 업무 강도가 사람마다 달라서 적정한 기준이라는 건 없다.


5. 인니의 기사는 운전을 잘 해서 뽑는 게 아니다.

한국에서 기사 하려면, 기본적으로 운전을 '잘' 해야 한다.

인니에서는 기사를 직업으로 하고 있지만, 한국인 평균 수준 만큼도 못하는 기사가 흔하다.

운전 잘 하는 기사를 두게 됐다면 운 좋다고 고마워 할 일이다.

한국의 기사에 비교를 하니까, 운전 못한다고 열통이 터지는 거다.

눈높이와 기대를 낮추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6. 기사가 일부러 느리게 가는 게 아니다.

한국인 끼리 비교해도 운전하는 속도가 느린 사람이 있고, 빠른 사람이 있다.

사람마다 '빠르다'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당연히 인니인들의 '빠르다'는 개념도 다르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운전이 빠르고 거친 이유는 아마도 경쟁이 당연한 사회에서 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한국인과 인니인의 '빠르다'의 기준은 차이가 많이 난다.

기사는 어느 정도가 한국인 탑승자가 만족할 만 한 속도인지 알 수 없다. (같은 한국인 끼리도 모른다.)

빠르게 가면 좋지만, 얼마만큼 빨리 가야 할지 모른다.

빠를수록 사고의 위험성도 커진다.

그래서 자신이 생각하는 '빠르면서도 안전한' 속도로 달리는 것인데, 한국인 탑승자 기준에서 보면 답답할 경우가 많다.

평상시에는 자기가 생각하는 속도로 주행하지만, 탑승자가 급하다고 빨리 가달라고 하면 당연히 서둘러 달릴 거다.

그러다 보니, 탑승자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위험하고 미친듯이' 극단적으로 빨리 가는 경우도 경험했을 것이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적당히'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빨리 가달라고 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빠르게 가려니 벌어지는 일이다.

탑승자가 이해해야 할 일이다.

기사 문화가 발달하지 않고, 아는 사람 끼리 서로 서로 태워주는 식인 한국에서는 '운전대 잡은 사람이 왕'이라는 말이 있다.

자기와 달라서 답답해도 입 다물고 있으라는 뜻이다.

그런 마음을 기사에게도 적용하면 어떨까 싶다.

좋아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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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devor님의 댓글

dev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53.13 작성일

헉! 또 명랑쾌활 님이시네........
하지만 저는 다른 입장, 고용주의 입장에서 저의 경험에 따라 쓰렵니다.

1. 기사의 근무 시간은 기본적으로 가장 길다
그래서 집에 도착하는 시간과 우리 집을 떠나는 기준으로 오버타임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2. 기사에게 휴식은 업무의 일환이다.
가끔 운행중에 조는 기사를 만나면 혼을 내고, 고속도로의 경우 운전대를 바꾸기도 하고, 반드시 대기 시간에는 자라고 하고 차에서 수면을 취하는 경우 차에 냄세가 없도록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같이 만들고, 비누를 사용하여 목욕을 하도록 세차 후에는 시간을 줍니다. 그래도 말을 안 듣는 놈은 다른 사람 차가 아닌 내 차를 운전하게 만들고…..
손님이 있는 경우에 좀 더 빠릿하게 운전과 대기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가끔 식당이나 빠른 자리 이동이 있을 경우(기사가 식사를 중단해야 하는 경우) 식대를 추가하고…..
기사도 자기의 업무 중에 하나가 대기라는 것을 알고 있지 않을까요?

3. 매일 퇴근이 몇 시일지 모른다는 건 상당한 스트레스다.

기사의 자질인데, 자신의 업무가 무엇이고, 그 업무의 잘함으로 가족에게 조금은 나은 생활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시키면 이 것은 큰 문제가 아닐 것 같은데….

4. 기사 월급 시세는 기사가 가장 잘 안다.

상대 기사가 뻥 튀기(?)하여 말하는 것도 안다.ㅎㅎㅎ


5. 인니의 기사는 운전을 잘 해서 뽑는 게 아니다.

눈 높이와 기대를 낮추겠습니다. 하지만 나아지도록 지랄(?)은 계속하렵니다.ㅎㅎㅎ

6. 기사가 일부러 느리게 가는 게 아니다.

가장 기사의 업무에서 중요한 부분인데, 제가 주로 하는 말이 “Cepat tapi aman” 입니다.
스스로의 능력에 맞게 운전하도록 합니다. 그런데 가끔 기사가 자기 기분에 따라 빨리 운전하는 놈도 있고, 늦게 운전하는 놈도 있더군요.

가능하다면 승탑차가 운전 면허가 있고, 운전을 할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저히 나와 안 맞으면 당분간은 기사가 없어도 지내는데 별 불편이 크지 않습니다.

댓글의 댓글

명랑쾌활님의 댓글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7.♡.0.62 작성일

3. 가장으로서의 책임이 업무 상 스트레스를 상쇄시켜 주진 않습니다.
좀 더 버티도록 해줄 뿐이지요.

댓글의 댓글

devor님의 댓글

dev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53.13 작성일

네. 많은 직장인들이 이런 상황에서 버틴다고 생각을 하지, 제가 드린 말씀과 같이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해결 방법이 없나요......어딘 가에서 도움이 필요한데.....스스로 해결이 어려우니, 약간의 도움이 큰 결과를 만들 수 있는데....

저 나름의 방법이 있는데...저의 방법이라 여기에 쓰기에는 적절치 않고....이런 고민을 고용주가 인지를 하면 해결 방법은 많은데.....
그러면서 기사의 자질도 올라 갑니다.

SniperHwang님의 댓글

SniperHw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5.♡.65.103 작성일

멋진글입니다!!
기사 혹은 식모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며 '주인한테,,','내가 주인인데..' 이런 말들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던데.. 글쓴이 처럼 모두 한번더 생각해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songoclavi님의 댓글

songoclav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0.♡.41.89 작성일

매우 공감갑니다.

특히 5번
교민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던 부분이네요,
운전 실력뿐 아니라, 개념, 논리, 사고방식 등, 한국 수준에서 말씀하시는 분들 많은데,
그러려면 급여도 한국 수준으로 받는 기사를 쓰시면 됩니다.

jahe님의 댓글

jah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236.212 작성일

mobilewrite 배려 라는 것의 작지만 큰 힘이 있는 것에 대해 글 읽고 다시 느끼게 되네요, 족자에서 차량 기사분 찾아들인 적 많아서 너무 공감가는 글입니다.. 의미 있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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