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 있는, 자카르타 현지에 있는 저희 YTN 해외 리포터입니다.

정선 리포터를 전화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자카르타의 정선입니다.


많이 놀라셨죠?


그렇습니다. 갑자기 큰 사고가 터져서 자카르타는 거의 마비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지 방송에서는 어떤 내용들을 지금 이 시각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습니까?


지금 문제는 아직도 계속 폭탄과 폭발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총 7번의 폭탄 테러가 발생을 했고요. 사상자는 총 6명으로 지금 방금 뉴스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상자가 6명이라는 것은 사망자하고 부상자를 합해서 6명이라는 것이죠?


사망자만 6명으로 나와 있습니다.


사망자 6명이라고 보도가 됐군요?


그래서 주민이 3명이고 경찰이 3명인 것을 봐서 지금 아직도 계속 총격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러니까 경찰하고 테러범들 사이에 총격전이 계속되고 있으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는 거군요.


그렇습니다. 맨 처음 현지 시각으로 10시 40분경 사리나백화점 근처에 있는 경찰초소에서 먼저 총격전이 일어났고요. 그 자리에서 사상자 3명이 발생을 했고 하지만 테러범들은 아직도 지금 잡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문제는 자카르타 중심에서 한 1시간 거리 동부, 서부, 남부지역 할 곳 없이 지금까지 5군데에서 폭탄이 계속 터지고 있어서 사상자가 계속 발생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 5곳이 서로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 폭탄이 터졌다는 말씀이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거리가 떨어진 것으로 봐서 누군가의 계획적인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볼 수 있고요.

또 방금 들어온 속보에 의하면 외국인 피해자 2명이 발생됐다고 지금 현지 언론에서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피해자도 2명이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사망자 6명 중에서 외국인 2명이 포함됐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외국인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지금 보도가 나오고 있지 않고요. 경찰 당국도 이에 대해서 정확한 보도, 그런 것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테러가 주로 발생이 많이 되고 있어서 덴수스 88이라는 대테러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덴수스 88이라는 대책반이 계속 지금 범인들을 추적하고 있고 일부 지역은 교전하고 있는 걸로 보여집니다.


제가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외신에서는 사망자가 3명이라고 보도를 하고 있었고요. CNN은 4명이라는 보도가 조금 전 나왔는데 지금 현지 방송에서는 사망자가 6명이다. 그리고 그 6명 중 2명은 외국인이다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지금 나오고 있는 보도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폭발이 일어난 곳이 한 지역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꽤 멀리 거리가 떨어진 지역에서도 폭발이 일어나고 있고 그래서 앞으로도 또 어떤 폭발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단 말씀이시고요?


네, 그렇습니다. 맨 처음 10시 40분에 발생을 했는데 이 시간 자카르타 시간으로 12시 10분경인데요. 아직도 지역에서 폭탄이 지금 발생이 되어지고 있고 그리고 덴스스88 대테러전담반이 투입이 돼서 지금 교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네. 그러니까 사망자 6명 중에는 경찰관과 시민들이 다 포함이 되어 있는 거고. 이 테러범들은 아직 잡거나 또는 사살하거나 못한 상태인 것이고요?


그게 지금 문제입니다. 아직도 지금 언론에서는 테러범이 잡혔다는 소식이 없고 사상자 발생만 계속 보도가 되어지고 있는데 시민과 경찰이라는 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네. 누구의 소행인지 혹시 현지언론에서는 보도가...


현지 언론에서는 IS, 그러니까 현지에서는 IS, 이지스라고 하고 있고요. 한국에서는 IS라고 하는데요. 지금 IS 테러범으로 추정이 되고 계속 수색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국가고요. IS하고 특별히 척질 일이 없었을 텐데 IS가 자카르타를 만약에 테러의 표적으로 삼았다면 그럴 만한, 집힐 만한 어떤 요인이 있습니까?


문제는 지난해 연말부터 자카르타 경찰청은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해서 인도네시아 전역에 30여 개 곳에 테러 징후가 있다고 보도를 했고요. 그리고 1급 테러경계령이 지난 연말부터 발급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이틀 전만 해도 한국대사관에서 테러에 관한 그런 정보가 있기 때문에 한국 교민들은 주의해라라는 특별 동포안내문을 배포했습니다.


네. 사리나백화점이라는 곳이 거기가 대사관들도 몰려 있고 아주 번화가라고 들었는데요, 호텔들이 많고요. 거기에 한국 동포들도 많이 다니는 곳입니까, 그 지역이?


자카르타 한 중심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백화점이고 인근 지역이 상업지역으로 발달되어 있어서 자카르타에서 가장 번화가이고 가장 큰 도로가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많은 외국계 기업들, 그리고 한인 기업들도 그쪽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테러경계령이 최근 발령됐었고, 테러주의보가, 1급 테러주의보가 발급이 된 상태고 최근에도 이런 총격이나 소규모의 테러라도 일어난 적이 있었던가요?


자카르타에서는 없었고요. 지난 연말부터 대테러 특별단속이 진행이 돼서 지난 연말에 8명의 테러용의자들을 체포한 적은 있었습니다마는 자카르타에서 최근 2년 내에 그런 사고는 전혀 없었습니다.


IS 격퇴작전에 인도네시아가 동참을 하고 있습니까? 왜 IS의 테러표적으로 지목되고 테러주의보까지 발령됐던 거죠?


아무래도 무슬림의 약 한 85%가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고 있다 보니까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이 IS 추종을 많이 하고 있고요. 지금 현재 IS에 직접 가담돼 있는 사람은 350명이 되어져 있고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한 800명 정도가 IS를 추종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 당국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정선 리포터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현지에서 지금 전해지는 소식들을 곧바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정선 리포터의 표현을 빌리면 지금 자카르타는 마비상태다라는 말씀입니다.

이거 한 지역이 아니라 여러 군데에서 연쇄폭발들이 일어나고 있고 총격전이 지금도 계속 발생하고 있으니까요. 시민들은 지금 외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겠는데요?


네, 맞습니다. 자카르타 주요 지역의 도로가 차단되어서 자카르타를 이동하는 모든 것들은 현재 불가능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방금 대사관에서 특별 동포안내문을 발표했는데 이동 제한해 달라는, 이동을 하지 말라는 대사관의 동포안내문이 방금 발령됐습니다.


총격전이 발생하고 있는 곳도 여러 곳입니까? 아니면 총격전은 지금 한 곳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까?


총격전은... 폭발사고는 지금까지 7번이 났고요. 폭발되어진 곳이 사리나백화점 중심으로 약 1시간 거리에 동서남북으로, 여러 곳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경찰 당국은 아직 이에 대해서 진압하는 데 굉장히 애를 먹고 있고요.

아직도 테러범이 잡히지 않은 것에 대해서 큰 문제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추를 해 보자면 한 시간 거리라고 하면 서울로 치면 거의 동서남북 끝쪽까지 곳곳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말씀이시고. 그러면 그중에서 어디에서 큰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고요.

한두 군데인지 아니면 7곳 전체에서 대치가 계속 되고 있는 것인지 아직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인도네시아 언론보도에 의하면 자카르타, 중부 자카르타가 총 동서남북, 중부로 되어 있는데. 중부 한 중심지에서 테러가 발생을 했고요. 그것에 이어서 1시간 간격으로 슬리피라는 지역과 포닝안 지역과 스키나 지역에서 연쇄폭탄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속보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말씀하신 것이 현지 방송에서 사망자는 6명 거기에 시민이 몇 명이라고 말씀을 하셨죠?


시민 3명하고 경찰 3명으로 지금 현재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시민 3명, 경찰관 3명이 총격전 또 폭발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고요. 그 중에 외국인이 2명이 포함됐다라고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고요.


현지 언론이 지금 현재 나오고 있는데요. 경찰 당국이라든지 정보 당국에서 이에 대해서 보도는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외국인이 희생자가 있다는 것은 현지언론들의 보도고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지만 현지언론들이 그렇게 보도를 하고 있고 외국인이기 때문에 경찰관이 아니라 그 시민 피해자, 시민 인명의 피해자 가운데 외국인이 포함됐다라는 게 현지언론들의 보도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현재 맨 처음 사리나백화점 지역이 외국인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이어서 상당히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사관도 많으니까요.


그렇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지금 IS의 소행인 것 같다라고 보도하고 있고요?


그렇습니다.


혹시 추가로 새로 보도되고 있는, 방송되고 있는 내용은 없습니까?


방금 대통령의 특별지시가 언론에서 나와 있는데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에 대한 신속한 진압을 명령했다고 현지 방송에서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IS의 소행으로 추정이 되지만 누가 우리 소행이다라고 아직 자처하고 있는 단체나 집단은 아직 없는 것이고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 폭발이 발생한 곳이 스타벅스 커피숍이라고 들었는데요. 거기가 대사관들 호텔이 밀집해 있는 사리나지역에 있는 커피숍인 모양이죠? 


대사관 지역은 밀집되어 있지는 않고요. 인근 지역에 많은 일부 대사관들이 있습니다.

사리나백화점 옆에 스타벅스 커피숍이 있고 그 옆에 경찰초소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1차적으로 총격전이 이뤄졌고 총격과 당시에 아무래도 폭발을 해서 현지에서 현지 경찰이 사망한 것으로 이렇게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먼저 총격전이 발생을 했고 총격전이 일어났고 그 뒤에 아마도 미리 준비해 놓은 것으로 보이는 폭발이 일어났고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연쇄적으로 자카르타의 다른 동서남북 곳곳에 뻗어있는 다른 지역에서도 연쇄적으로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이고요?


그렇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또 이런 폭발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거군요, 지금?


아직까지는 폭발사고 그다음에 그런 것과 관련된 보도는 지금 없고요. 지금 현재 약 한 5군데 지역에서 폭탄이 발생됐다, 폭발사고가 나왔다라고 언론에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 소식을 들으시고 혹시 우리 대사관이나 우리 교민들하고 연락을 취해 보셨습니까?


대사관에서 특별안내문을 발표했는데 한인 피해 상황은 없는 걸로 나와 있고요. 한인 동포들은 SNS을 통해서, 그룹채팅을 통해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고 있어서 모든 한인들은 자카르타 이동하지 말자라고 이렇게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또 연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알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현지는 이미 교통도 다 통제됐고 이동 자체를 하지 못하는, 자카르타 인구가 몇 명이죠, 선생님?


약 거주 인구가 약 980만 명. 이동인구까지 합치면 한 1200만명 정도가 됩니다.


1200만 명이 사는 거대도시가 지금 마비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IS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현지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는 않고 있고요. 앞으로 또 테러가 추가로 더 일어나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매우 긴박한 위급한 상황입니다.

우선 안전을 조심해 주시고요. 선생님, 안전 제일 조심해 주시고요. 현지에서 전해지는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다시 저희한테 연락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