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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열이 날때의 대처법...티푸스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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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54.244) 작성일13-10-07 03:39 조회4,9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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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3-열이 나는 원인과 고열시의 대처법
안녕하세요 KTV 시청자 여러분 앞서 두 번의 강의를 통해 내 몸안의 의사, 면역력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워 보았습니다. 그리고 열이 난다고 하여 함부로 열을 끄는 것이 좋은 게 아니라는 것도 배웠는데요.
그런데 막상 아이가 아파서 열이 나고 울고 하면 부모들은 당황하여 어찌 할 바를 모르게 됩니다. 더군다나 아이들이 열나고 아픈 시간대는 주로 밤이라 마땅히 데려 갈 데도 없고 해서 더욱 당황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열이 주로 어떤 이유에 의해서 나는지 또한 고열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사^^)

열이 나는 이유는 크게 3가지인데요, 첫 번째가 단순감기로 인한 열, 두번째는 배탈이나 식체로 인한 열, 세 번째는 티푸스나 댕기등 감염으로 인한 열이 그것입니다. 일단 부모들은 열이 나면 대부분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하게 되는데요 사실 세 번째 요인으로 인한 열은 매우 드문 편이고 열의 양상도 40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단은 가능성만 생각하시고 앞의 두 가지 요인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 감기로 인한 열은 감기증상을 동반하기에 쉽게 감별할 수 있습니다. 기침, 콧물, 목부음 등의 감기증세를 동반하죠. 앞서 감기강의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당황하지 마시고 "아,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려고 열이 생기나 보다"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보온에 유의하고 바깥출입을 삼가면서 푹 쉬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EBS에서 제작한 <감기>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제로 선진국의 의사들은 그렇게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와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생제나 해열제를 잘 처방하지 않습니다.
생강차나 계피차등을 마시게 하는 것도 좋고 '각탕'을 통해 미리 땀을 내주면 열이 급속히 오르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쨌건 하루 이틀밤 정도 열로 인해 고생하고 나면 대부분 땀이 나면서 열이 풀어지고 이삼일 정도 기침, 콧물증세가 보이다가 낫게 됩니다.
목감기의 경우 고열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40도 이상의 열이 지속되거나 열성경련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손을 따주거나(십선혈 사혈) 해열제를 사용해 열을 좀 내려주는 게 필요합니다.

두 번째 요인, 식체나 배탈에 의해서도 열이 날 수 있고 두통이나 몸살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몸은 소화시킬 수 없는 물질이 들어오면 이를 독소로 인식하고 구토나 설사등의 분비작용을 통해 배출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열이 납니다.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이물질을 처리하기 위함인데 일반인들은 이러한 기전을 모르기 때문에 체해서도 열이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티푸스로 고생했다는 환자들의 십중팔구는 식체나 배탈인 경우입니다. 환자들의 얘기를 가만히 들어보면 보통 밖에서 고기나 시푸드 같은 음식을 드신 후에 증세가 나타나고 애들의 경우엔 생일파티에 다녀온 후에 증세가 나타났다고 하죠.

다만 이 경우에는 목부음이나 기침, 콧물같은 감기 증세가 없으므로 앞의 감기로 인한 경우와는 구별됩니다. 일단 아이가 찬음식이나 밀가루 음식, 고기나 튀김등의 잘 체하는 음식을 먹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고 잘 확인할수 없을 때에도 미식거림,구토, 설사, 복통등의 증세를 보인다면 거의 확실한 것이죠.
이 경우에는 침을 맞거나 한약을 먹어서 식체가 풀리면 바로 열이 떨어집니다.
아무리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내리지 않고 오르락 내리락 하던 열이 침 한두번에 또는 약 한두봉에 풀리게 되는 것이죠.

질문추가)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아이를 키우는 어머님들의 입장에서 보면 꼭 알아두어야 할 의학상식인 것 같은데요...

재미있는 예가 있는데, 밤만 되면 열이 올라서 한 달 동안 매일 밤 응급실에 실려가던 아이가 있었는데 밥도 잘 안 먹고 해서 한의원에 왔었습니다. 딱 맥을 보니 체한 맥인데 아이가 너무 어려서 침 놓기는 머하고 체했을 때 먹는 한약을 두봉을 주어 보냈습니다. 다음날 전화가 왔는데 벌써 열도 내리고 아이가 밥도 달라고 하더랍니다. 이렇게 하여 한달 여 동안의 응급실 출근 사건은 의외로 간단히 끝났버렸습니다만 사실 말이 그렇지 그동안 거의 매일 밤 아이를 응급실로 데려갔던 부모의 맘이 어땠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예는 너무도 많습니다. 저한테도 7살 먹은 딸애가 있는데 꼭 생일파티만 갔다 오면 애가 아픕니다. 평소에 과자나 콜라같은 것을 못 먹게 하는 아빠때문에 파티만 가면 정신없이 먹어댑니다. 그래서 갔다오면 체해서 열나고 아프고 하는 겁니다. 다행히 아빠가 한의사라 약먹고 때론 침도 맞고 해서 곧 정상으로 돌아오긴 하지만 참 안쓰럽기도 합니다.

질문추가) 앞에서 열이 날 때 각탕을 해주면 좋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는 건가요?

먼저 상의를 따뜻하게 입히고 발목에서 5센티정도 잠길 정도의 따뜻한 물에 발을 담급니다. 종아리정도까지 잠겨도 됩니다. 물의 온도는 아이의 경우 38도에서 시작하여 5분간격으로 1도씩 올려주면서 20분정도 하면 됩니다. 아이가 너무 뜨거워할 경우에는 좀 낮은 온도에서 시작할 수 있지만 땀을 내는게 목적이므로 좀 뜨거운 게 좋습니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면 충분한데, 끝나고 약 30분 정도는 따뜻하게 이불로 감싸주는 게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막상 각탕을 할 때는 땀이 안 나다가 이 과정에서 땀이 나는 케이스도 종종 있습니다.

세 번째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그래도 인도네시아에서는 종종 겪는 경우이므로 40도 이상의 열이 3-4시간이상 지속될 경우는 해열제를 먹이고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티푸스나 댕기에 대한 정확한 감별능력이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는 병원을 가는 게 좋습니다.
티푸스도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발진 티푸스 등 종류도 다르고 원인균도 장티푸스만 해도 살모넬라 티피0형, 티피H형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보통 혈액검사라해서 CBC검사(Complete Blood Cell Count)를 진행하는데 이는 전혈검사라 해서 일반 검사이지 티푸스나 댕기등의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검사가 아닙니다.

백혈구 수치만으로는 염증여부만을 알 수 있을 뿐 어떤 원인균인지는 알 수 없죠. 백혈구 수치만 가지고 티푸스기가 있다고 해서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는 오히려 몸에 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단순 식체를 열이 오른다 하여 티푸스로 오인하여 항생제를 처방하면 속이 더 불편해지면서 증세가 심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열은 떨어졌어도 컨디션은 좋아지지 않고 식욕도 떨어지고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실제로 자카르타에 이런 케이스로 고생하시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오늘 강의는 열이 왜 나는지에 대한 이해와 고열이 날 때의 현명한 대처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어때요? 도움이 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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