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흔하여 더욱 맛깔난 채소,Kang Kung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865)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흔하여 더욱 맛깔난 채소,Kang Kung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5.13) 작성일10-05-26 12:26 조회10,177회 댓글6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33057

본문


Kang Kung.
인도네시아에 살면서 이 음식을 안 먹어본 사람이 있을까요? 한 번이라도 인도네시아에 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인도네시아 음식을 먹어본 적이 있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봤을 음식입니다. 한국음식을 안다는 인도네시아 현지인이 말하길, 깡꿍은 ‘인도네시아의 김치’라며 베시시 웃으며 얘기 합니다. 가격도 아주 싸서 현지 주민들도 즐겨 먹고 있습니다. 시장에 나가면 어디든지 쉽게 구할 수 있고 우리네 가정부들은 지나가는 리어커 채소상에게 매일 한단씩 산 후 볶아 먹기도 하는 아주 대중적인 음식입니다.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가까운 싱가폴, 말레이시아에서도 흔히 먹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음식에 있어 많이 응용되며, 친숙하며, 밥 한그릇 뚝 비울수 있는 맛깔난 반찬으로 이용되는 채소입니다.

살짝 기름에 볶아 마늘, 고추등을 넣어 먹으면 우리 입맛에도 아주 잘 맞는 깡꿍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깡꿍의 학명은 Impoea aquatica 입니다. 깡꿍의 식물학적 계층구조를 살펴보면 속씨식물문 쌍자엽식물강  합판화아강 매꽃과 고구마속입니다. 메꽃과의 식물중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나팔꽃이 있으며,  한의학에서 약재로 쓰이는 견우자(흑축), 메꽃과 식물인 새삼의 씨앗인 토사자 등이 있습니다. 견우자는 나팔꽃의 씨로 체내의 수분을 배성하는 작용이 있어 사하(瀉下)작용과 이뇨작용이 강하고 기를 잘 내려 몸이 부을 때 , 만성신우신염, 간경화 등으로 복수가 찰 때 사용합니다. 또한 해수, 천식에 유효하며 완고한 변비, 기생충제거에도 사용합니다.

토사자는 신장을 보하고 정력을 북돋아주며 간의 기능을 좋게 하면서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허리나 무릎의 통증을 개선하고 어린이의 키를 크게 하는 도움이 됩니다.

 

깡꿍의 원산지는 열대아시아로 중국남부에서 동남아시아에 걸친 넒은 지역에 야생종이 있고 재배도 이루어지는 여름 채소이며, 고온을 좋아하며 토양수분이 많고 습한 곳에서 생장합니다. 영어로는 water spinach, water convolvulus, swap cabbage, 중국어로는 꽁시차이, 말레이 인도네시아에서는 깡꿍, 한국명으로 공심채 (空心菜)라고 불리웁니다. 줄기 속안이 비였다고 해서 공심채라고 하는군요.

 

깡꿍의 한의학적 특징을 살펴보면 성()은 한(), ()하고, ()는 고() ()하며, 귀경으로는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이 됩니다.

깡꿍은 성질과 효능이 시금치와도 비슷한데 시금치를 한방적으로 봤을때 동의보감에는 파능()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시금치는 만성 변비와 고혈압과 치질의 치료에 쓰이며 췌장의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를 돕는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변통이 없고 치질인 사람은 시금치를 상식하는 것이 좋으며 항문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서 자연히 통변이 잘된다고 합니다. 본초강목에는 시금치는 혈맥을 통하고 가슴이 막힌 것을 통한다. 기를 내리고 속을 고르게 한다고 하며, 식료본초에는 시금치는 오장을 이롭게 하고 자오가 위의 열을 통한다. 주독을 푼다고 합니다

 

깡꿍의 생김새는 한국의 미나리 같기도 하고 시금치 같기도 합니다. 시금치보다는 질긴 것이 미나리와 더 유사한 것 같습니다.  길이는 25~30cm정도 이며 짙은 녹색을 띄고 있습니다. 줄기가 길며 줄기 아래로 잎들이 붙어 있으며, 시장에서 파는 깡꿍을 한 단 사면 굉장히 많아 보이지만 막상 다듬고 요리를 하면 그 양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줄기를 만지면 힘이 느껴지고 자르면 가운데가 비어있는데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공심채라 부르며, 속이 비어있어 수생환경에서 떠있기 적합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줄기 안에 벌레가 살 수도 있기에 꼭 익혀먹는 것이 좋습니다.

 

깡꿍은 요리법도 간단 합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먼저 후라이판에 고추와 마늘을 갈아 넣고 약간 볶은 후 깡꿍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넣고 다시 볶습니다. 여기에 자기 입맛에 맞게 마른 새우나 조개, 씨푸드를 넣어 먹기도 하고 메추리 알도 넣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볶아 먹는데 자체의 향 또한 일품이며 익기 시작하면 얼른 꺼내어 먹으며, 여름철에 입맛이 없을때 먹으면 식욕이 되살아 나기도 합니다.

 

 

깡꿍의 성분을 살펴보면 열량은 30 kcal로써 100g

단백질 2.7 g, 칼슘 89 mg, 2.5mg, 비타민 A 2.9mg 비타민 C  65mg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깡꿍에는 섬유질도 많아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줌으로 장을 청소해 주고 배변을 촉진시켜 주므로 불순물 제거와 변비를 도와줍니다.

또한 깡꿍 속의 칼륨 함량은 5.5mg, 철분은 2.5mg로 이는 당근(0.7mg)이나 고추(0.9mg), 피망(0.5mg) 중의 약 3배량 포함되어 있으므로 빈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비타민 A·B·C·D·E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액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철분과 엽산, 비타민 B2 등이 함유돼 빈혈 예방과 치료하는데 더없이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으며, 어린이가 급속히 성장하는 시기에 필요량이 증가하는 비타민B, C 그리고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또한 골격과 뼈 형성에 필요한 킬슘, 철분 및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서 아이들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깡꿍은 시금치보다 인(45mg/100g), 칼슘(89mg) 함량이 더 많았으며 특히 칼슘은 시금치의 1.5, 비타민A 1.4, 섬유질은 3.5배나 된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음식을 먹을 때 특히 식중독에 주의를 해야 하는데 이 음식을 함께 먹으면 자연적으로 해독작용을 하게 된다고 현지인들은 말합니다. 또한 심신을 튼튼하게 해주는 강장제나 이완제로 사용한다니 매우 유익한 채소인 것 같습니다.

 

특히 불면증에 걸린 사람이나 늘 머리가 아픈 사람에게 안정을 취하도록 섭취케 하기도 하며, 그래서 그런지 보통 이 채소를 많이 먹으면 잠이 많이 오고 졸렵다고 말합니다. 또한 전해져내려 오는 말로 Asam Urat(통풍)이 있는 사람들은 깡꿍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최근 나온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물성 단백질은 오히려 통풍 예방에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깡꿍은 값싸고 구하기 쉬우며 우리에게 매우 유익한 채소라는데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요즘 한국은 봄이라는 만물생장의 시기에 파릇파릇한 새싹나물, 봄나물에 밥을 먹을 때인데 봄나물 대신 깡꿍으로 대신 먹어도 나무랄 때 없는.. 인도네시아 삶 속에서 없어서는 안될 인기 채소가 아닐까 합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ㅁ1ㅉ1님의 댓글

ㅁ1ㅉ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182.89 작성일

깡꿍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음식입니다.
생각만 해도 군침도네요.
이따 저녁에 먹어야 겟당,ㅎㅎ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28.94 작성일

오늘 kangkung 먹고 왔답니다
어디서요?...sate tomang 에서요
toge tumis 랑 pecel lelel 랑 sate ayam 이랑 아보카도 쥬스랑
아직도 혀 안이 얼얼...매운 삼벌 망가 땜에요
먹고 싶죠잉~~~

julia님의 댓글

jul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98.61 작성일

된장을 넣어 요리해도 괜찮고..
소금만 넣고 요리해도 괜찮고요(매콤한걸 원하시면 자베라윗을 잘게썰어 함께요리해 보세요)..
아님 굴소스에 넣고 요리해도 맛이 괜찮아요..
기호에따라 새우나 매추리알을 넣으시면 되요..
참 쉽죠잉 ㅋㅋ

efgh님의 댓글

efg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23.47 작성일

저도 저희 신랑도 깡꿍 정말 좋아해요...현지 음식점에 가면 꼭 시켜먹지요 ^^
저도 집에서 요리해먹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몰라서 못해먹었는데...이번에 마트가면 사서 꼭 해먹어봐야겠어요~

산지골님의 댓글

산지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40.224 작성일

깡꿍의 효능이...깜솨함다.
저희는 된장찌개 팔팔 끓이다가 깡꿍 살짝넣어 데쳐진 상태에서 먹는대요.
그맛또한 죽여줍니다.

깡꿍을 텃밭에서 키우기도 했는데 잘라먹으면 또 자라고 하는게 미나리랑 비슷하다구요.
한국사람에겐 거부감이 전혀 없는 친숙한 인니 음식,
깡궁 사랑 인니사랑 ㅎㅎㅎ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34.119 작성일

깡꿍 너무나 맛난 채소죠
한국 돌아 가면 생각 나는 음식중의 하나가 바로 깡꿍이랍니다

샤브샤브 할 때
바로 이 깡꿍을 넣으면 너무나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리고 깡꿍 뚜미스와 삼벌을 밥에 함께 비벼 먹으면
그야말로 "짱'이죠

이름도 귀엽잖아요
까꿍 동생 깡꿍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32건 17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784 기타 피노키오 어디까지 알고 있니?...21세기 피노키오의 귀환 [기사]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02 9707
5783 학실히 운동신경은 타고 나는 듯 댓글1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3-03 2768
5782 답변글 일상 좋아요1 이런 재미 (마지막에...) 댓글1 첨부파일 크리스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01 5666
5781 노하우/팁 [인터넷] Biznet 사용시 인터넷전화기(U+070) 안되는 문제 … 댓글2 방황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03 4120
5780 일상 한국사람에게 돈을 빌려준다는 것 댓글15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13 7074
5779 일상 궁금해요, 도와주세요 ㅠㅠ 댓글1 아럽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23 4491
5778 일상 JCC 그릇바자회 댓글5 하늘보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06 3039
5777 일상 The Shouts of Reds. United Korea 댓글1 첨부파일 이쁜이리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30 5807
5776 일상 식당 포스기 댓글1 나누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10 4361
5775 일상 필립과 월드컵, 그리고 Kabar baik. 댓글5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1 4627
5774 기타 사리나 백화점근처에서 2번의 큰 폭발이 있었습니다 모두 주의 주의 댓글2 첨부파일 alih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14 4742
5773 기타 발암주의) 의장도 모르는 국가테러대책회의 댓글2 hl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22 3010
5772 일상 일본 vs 네덜란드,,,어느팀 응원하세요? 댓글4 후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9 4955
5771 푸념 Telkom speedy 인터넷 정말 이대로 당하기만 해야 하나요? 댓글2 swan112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19 3760
5770 일상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포호아가 있나요??? 댓글5 makan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15 8986
5769 기타 조선 민물장어 - 드디어 리뽀 찌까랑 입점 마이콜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07 3469
5768 노하우/팁 너무 더워요. 댓글4 클라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09 4635
5767 일상 대낮에 본 "사이드 미러" 강도,, 댓글11 바랑개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21 7576
5766 기타 BOGOR 지역 KITAP 만드는데 필요한 서류 입니다 댓글2 해인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16 3542
5765 일상 여기 한 남자가 있습니다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0 4859
5764 "배짱이 두둑" 근거 있었다…장 건강과 연관 ger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31 3115
5763 일상 좋았던 기억들..(또 긴글입니다..) 댓글8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9 4879
5762 노하우/팁 제철 음식 달력.jpg 천둥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8 2892
5761 일상 남편을 보내다..라는 글이 있어...올려봅니다. 댓글7 pororo2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08 5295
5760 감동 신종 스포츠 알프스 축구 천둥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27 2932
5759 일상 필립 이송 댓글13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21 5561
5758 기타 반둥에 한인성당이있나요? 댓글1 jsejs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10 3610
5757 일상 안보여요..? 댓글1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1 516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