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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더위를 녹이는 향긋한 달콤함,'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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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67.83) 작성일09-05-12 11:20 조회5,441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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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가 시작되고 한창 더위가 무르익는 즈음입니다. 뜨거운 날씨 덕에 더위 먹는 분들도 많아지고 더워서 입맛이 예전 같지 않다며 투정 아닌 투정 부리는 분들도 늘어났습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그런 분들에게 좋은 과일 멜론을 소개할까 합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봤을 법한 멜론..

우리의 기억 속에 있는 멜론은 너무나 달콤하고 맛있지만 비싸서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 먹 기 힘든 열대 과일 이였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도 비닐하우스 등을 통해 재배되면서 구매가 쉬워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겨먹는 과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멜론 이라고 하면 예전에 먹어 본거랑은 다르게 단 맛도 덜하고 어떤 분들은 무 같다는 분들도 계시고, 맛이 참외랑 비슷해서 별로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실 멜론에는 품종이 다양하기 때문에 품종에 따라 맛과 향의 차이가 심하게 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잘만 고르면 아주 달콤하고 건강에도 좋은 과일이기에 멜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멜론의 학명은 Cucumis melo L. 입니다. 식물학적 계층구조를 살펴보면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박목 박과 참외속에 속하였습니다. 같은 박과의 과일인 수박, 참외의 친척이라고도 할 수 있어 그 맛과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멜론의 원산지는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및 인도로 추정되며 현재는 세계 곳곳에서 재배되어 지고 있습니다.

 

멜론의 생김새를 살펴보면 수박보다는 좀 작으며 둥근 원형, 타원형으로 생겼습니다. 우리가 인도네시아에서 흔희 볼 수 있는 겉 표면이 밋밋한 메론 부터해서 그물같이 하얀 줄로 엉켜있는 네트 멜론이 있습니다. 특히 멜론 중에서도 껍질이 그물 모양인 머스크멜론이 당도가 높아 후식용, 쥬스용으로 좋습니다. 냄새를 맡아보면 향긋한 달콤한 냄새를 풍기며, 누르면 살짝 들어가지만 딱딱한 편입니다. 칼로 자르면 겉은 딱딱하지만 가운데로 갈수록 부드럽고 연한 과육이 있으며, 에메랄드 빛깔에서 노란색으로 점차 변하며 색깔 역시 달콤합니다. 어떤 멜론은 겉은 노르스름한 껍질로 되어 있으며, 자르면 그 과육은 주황빛깔을 띄는 것도 있습니다. 중간에는 하얀 씨가 가운데 몰려 있으며 과즙도 풍부하고 과육 또한 아삭함 동시에 부드러움을 가졌습니다.

 

특히 멜론의 껍질에는 거미줄처럼 하얀 그물모양의 줄무늬가 그어져 있습니다. 기하학적인 무늬는 고급스런 벽지 같기도 하지만 그 줄무늬 안에는 나름 비밀이 있답니다.

여자 분들이 임신하거나 갑자기 살이 찌면 배나 다리에 하얀 줄이 생기며 트면서 갈라지는 것처럼 메론 역시 크면서 갈라진 상처가 아물면서 생긴 것입니다. 과일이 굵어지면서 껍질이 갈라져 이런 모양을 만들어 낸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멜론을 한의한적으로 살펴보면 성은 한량하고 미는 감하며, 귀경으로는 수태음폐경, 족태음 비경, 족양명위경, 족소음신경이 됩니다.

메론 특유의 한성으로 인해 더위로 인해 생긴 열을 풀어주며 소변이 잘나오게 도와주며, 갈증을 없애거나 번열을 제거하고 기를 잘 소통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또한 진해(鎭該:기침을 그치게 함), 거담(祛痰:가래를 없앰), 윤하(閏下:쉽게 배변하게 함) 등의 효과가 있어 변비에도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멜론은 박과의 식물로 그 종류를 살펴보면 예전에도 여러 차례 설명 드린 바가 있듯이 박에서부터 수박, 참외, 오이, 열대과일로서는 부아 블레와등 이 모두 박과의 과일입니다. 박과의 식물은 한약재로도 많이 쓰이는데 소염성 이뇨, 배농, 진해거담작용이 있는 동과자(冬瓜子), 간염에 걸렸을 때 유용하며 토제로 쓰이는 참외꼭지 과체(?), 이뇨제로 쓰고 급성과 만성의 신장염에 쓰는 수과(水瓜), 진해, 이뇨, 통경에 효능의 좋은 수세미오이의 사과락(絲瓜絡)등이 있으며, 오이 또한 호과(胡瓜)라 불리며 갈증을 해소하는 좋은 약재입니다. 

 

멜론은 비타민C가 많고 노폐물을 빨리 밖으로 보내주는 작용을 도와줍니다. 멜론의 성분은 100g당 수분이 90%로써 당질 7.3g, 섬유질 0.9mg, 칼슘 14mg, 12mg, 0.3mg, 비타민 A, B1, B2, C 등이 함유되어있는데, 수박과 비교해 볼 때, 단백질 및 지질은 2-3, 당질은 2, 섬유질은 9, 비타민도 2배가 많은 양을 포함하고 있으며,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항암 작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노화 방지, 암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칼륨 함량이 높아 고혈압에 좋고, 이뇨 작용이 뛰어나 부종을 해소해 주고 신장의 기능을 보하며,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멜론은 아래쪽을 손가락으로 눌러 보아서 말랑말랑한 느낌이 날 때가 먹기에 가장 좋을 때라고 합니다. 저장할 땐 7~10도 정도, 습도는 85~90%가 좋습니다. 메론 후숙 과일이기 때문에 신선할수록 단맛이 덜 할 수도 있기에 실온에서 2~3일 정도 숙성시킨 후에 냉장 보관하여 먹는 것이 더 달고 맛있어 집니다. 또한 껍질에 하얀 줄이 촘촘히 골고루 일정하게 있는 것이 달고 맛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멜론을 ‘pencuci murut'이라 하여 입을 씻는 과일, 후식으로 가장 즐겨 먹으며, 쥬스, buka puasa일 때 다른 과일이랑 섞어서 쥬스로 먹기도 합니다.

여름철 미각을 대표하는 멜론은 더위에 지친 몸에 원기를 주고 갈증을 풀어 주므로 요즘같이 더운 시기에 잘 맞는 과일이 아닐까 합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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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태권V님의 댓글

태권V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31.4 작성일

정보 감사합니다 ^^
멜론을 참 좋아하는 사람중에 한사람 입니다만...
어찌 꼭 사고나면...오이 저리가라 할 정도의 못~된 맛을 내는것만 고르는지...
그럴 때마다 멜론을 멜론으로 먹지못하고...노각무침용으로 먹는다는 괴로움이...ㅋ
살때마다 후회하고 실망하고 하는데...맛 좋은 멜론을 고르는 방법이 거기에 있었군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번창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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