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양생법-잠이 보약2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894)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양생법-잠이 보약2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5-02 20:47 조회5,880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32835

본문

‘아침형 인간이란 책이 나오면서 너도 나도 아침형 인간을 따라 하느라 온 나라가 떠들썩 하였던 일이 있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인생 성공의 비결이며, 재벌이 된 모 회장, 한국을 대표하는 모 변호사, 젊은 나이에 성공한 모 사장도 모두 새벽 5시를 전후에 일어 난다는, 그래서 새벽을 심신 단련과 자기 개발의 시간으로 긴요히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책은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변화를 느낄 만큼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평소에 7시에 일어나던 김대리도, 밤 늦게 가게 문을 내리는 박사장도 다들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 새벽 잠을 설쳤고. 동네 공터는 새벽 운동 나온 사람들이 늘어 나고, 평소에 썰렁했던 학원의 새벽반은 정원을 채우는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얼마가 지나자 저녁형 인간이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이 책에는 저녁이 아침보다 더 효율적인 시간임을 강조하며, 저녁시간을 잘 활용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었습니다. 우리 주변은 또 저녁시간으로 휘청 기울었습니다.

무엇이 맞는 주장일까요?

결론부터 먼저 말해보면,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이 성공의 키워드가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건강의 키워드가 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 사기조신대론(四氣調信大論)에 의하면, 자연의 이치에 따라 계절별로 일찍 일어 나는 것과 늦게 자는 것을 구분해 놓고 있습니다.

 

“춘삼월(春三月)은 천지구생(天地俱生)하고 만물이영(萬物以榮)하니 야와조기(夜臥早起)하며

하삼월(夏三月)은 천지기교(天地氣交)하고 만물화실(萬物華實)하니 야와조기(夜臥早起)하며

추삼월(秋三月)은 천지이급(天氣以急)하고 지기이명(地氣以明)하니 조와조기(早臥早起)하며

동삼월(冬三月)은 수빙지책(水冰地坼)하고 물요호양(勿擾乎陽)하니 조와만기(早臥晩起)하라…”

 

“봄에는 모든 것이 새로이 생하는 때이다. 자연 만물의 모든 것이 생겨나 싱싱하다. 봄에는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 한가롭게 뜰을 거닐면서 머리나 옷을 느슨하게 하고 마음도 자연과 같이 무엇이든지 자꾸 생겨나게 해야 한다. 다른 생물을 살아나게 하되 죽이지 말고, 남에게 베풀되 빼앗지 말아야 하며, 타인을 칭찬하되 벌은 주지 말아야 한다.”

 “여름은 모든 것이 무성하고 아름다운 때이다. 하늘과 땅의 기운이 끊임없이 교차하니 만물은 피어나고 열매를 맺는다. 여름에는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 햇빛을 싫어하지 말고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 ….. ……  기를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

“가을은 모든 것이 평온해져서 풍성한 수확을 거두어 들이는 때이다. 가을 바람은 급해지고 땅의 기는 맑고 밝아진다. 가을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 곧 닭 우는 소리와 함께 일어나야 한다. ………”

“겨울은 가두어 깊이 간직해 두는 때이다. 물이 얼고 땅이 갈라진다. 양기를 불필요하게 요동시키지 말아야 한다. 겨울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야 한다. ……….”

 

한의학에서는 이렇듯 자고 일어나는 시간도 각 계절에 따라 천지의 기운에 순응해야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해가 뜨고 지는 음양의 변화에 따라, 세상 만물이 움직이는 이치와 기운에 따라 우리의 삶의 패턴도 같이 변화해야 한다는 논리 입니다.

 

요즘과 같이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야 하는 세상에자연의 이치만을 논한다면 다소 공허한 주장으로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체는 경쟁 사회가 요구하는 틀 속에 무한정 맞추어 갈수 있는 것이 아니며, 자연의 법칙에 따라 잘 경영해 나가야 하는 소우주인 것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잘 자는 법


, 그러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어떻게 자는 것이 건강에 좋을까요?

인도네시아는 1년 내내 29도 내외에 기온을 유지하는 전형적인 열대 기후 입니다. 적도와 가까이 있다 보니 1년 내내 큰 변화 없이 6시를 전후해 해가 뜨고 집니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는 아침 6시에 해가 떠서 음기가 수렴되며 양기가 서서히 발산되니 일찍 일어나고, 저녁 6시에 해가 져서 양기가 수렴되며 음기가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니 일찍 자는 게 좋다고 정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 교민들은 4계절이 존재하는 곳에서 태어나 살아온 환경적 태생과 몇 천년 동안 선조들에게 물려받은 유전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여 인도네시아로 이주를 하면 처음 1년 동안은 여름이 연속되는 것처럼 느끼지만 1년이 지나면 80% 이상이 계절을 느끼게 됩니다. 실제로 한의원을 내원한 환자들 중에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계절의 변화에 따라 코나 기관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곳에서 태어난 아이들도 유전적인 영향을 받아서인지 계절에 따른 몸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계절을 몸으로 느끼는 교민들은, 건기 중 5/6/7/8/9월은 여름으로, 우기 중 12/1/2월은 겨울, 10/11월은 가을, 3/4월은 봄으로 계절을 인지 합니다. 하여, 봄과 여름으로 느끼는 3~9월은 평소보다 조금 더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고, 가을로 느끼는 10-11월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겨울인 12월에서 2월은 조금 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건강에 좋다 하겠습니다.

 

23시에서 3시까지는 꼭 수면하라


잠은 너무 많이 자도 수면 중추가 피곤해져 몸이 더 무거워 져서 피로도가 높아지게 되고, 너무 적게 자도 주간 졸림증, 집중력 부족, 기억력 부족, 심한 짜증 심하게는 성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다면 몇 시간을 자는 것이 좋을까요? 개인별 차이가 존재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생활 의학에서는 신생아는 하루 1822시간, 6~8세 어린이는 9~11시간, 18~25세 청소년기는 6~7시간, 26~35세 청년기는 7~8시간, 36~55세 장년기는 8~9시간의 수면을 취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성인 기준으로 본다면 평균적으로 8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이 가장 적당하고 하겠습니다.

 

또한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23:00 ~ 03:00 중에는 꼭 수면에 들어 있는 것이 매우 중요 합니다. 우리 인체는 23시를 전후하여 인체 내 궐음경의 활동이 시작 되어 체내 음액(혈액, 진액, 정액, 수액을 통칭)을 저장하기 시작 합니다.  

3시에는 수태음 폐경의 기() 순환이 시작 되는 시간임으로 이 시간을 지나 잠을 깨는 것이 중요 하다 하겠습니다.

수면 시간은 개인의 습관이나 직업의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를 수 있으나 가급적 23:00~03:00에는 수면에 들어 있기를 권해 드립니다.

 

()가 생하는 동쪽으로 향하라


동서남북을 의미하는 방향은 지리적인 판별을 위해 인위적으로 정해진 임의 개념이라기 보다는 자연의 기운을 가름하기 위해 더 오래 전부터 기준이 되어온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문명이 발전하였던 곳에는 동서남북이 중요한 의미가 부여된 가치 기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 한다 하겠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 네 방향 중 을 생명의 기운이 태동하여 생하는 기운을 지닌 곳으로 목기(木氣)가 가장 크게 발생하는 곳이라 하였습니다. 풍수 지리학에서는 동쪽을 양기가 생 하는 곳이라 하여 살아 있는 생명이 동쪽을 향하여 생명의 기운을 취하라 하였습니다. 고분을 발굴해 보면, 동쪽을 해가 뜨는 신령한 방향이라 하여 시신의 머리 방향을 동쪽으로 향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자는 방향도 동을 향해 동서로 누워 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양기가 허()해지기 쉬운 인도네시아에서는

충만한 양기를 받아들일 수 있는 동쪽으로 자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부득이 주택의 구조 등으로 인해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되도록 동쪽을 향하도록 노력 하고, 음기가 강한 북쪽을 향하여 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겠습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8,418건 263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82 기타 양생법(養生法)- 잘 싸는 사람이 건강 하다 (땀)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723
1081 기타 새해, SOL 원장이 드리는 건강 제언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881
1080 기타 양생법(養生法)- 잘 싸는 사람이 건강 하다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203
열람중 기타 양생법-잠이 보약2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881
1078 기타 <양생법>-건강의 서자(庶子), 잠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872
1077 기타 한의학적 양생법(養生法) - 건강하게 사는 법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754
1076 기타 밤에도 휴식을 취할 수 없는……야뇨증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795
1075 기타 성장의 에센스, 양기(陽氣)가 빠져나가는 - 다한증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6140
1074 기타 성장의 에너지를 끌어내리는 감기(感氣) 댓글1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029
1073 기타 성장을 원천 봉쇄하는 식욕부진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487
1072 기타 성장의 장애물 -장염(腸炎) 댓글1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606
1071 기타 성장과 집중력을 방해하는 비염 댓글1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344
1070 기타 엄마의 걱정, 아이의 고민 – 키 큰 아이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883
1069 일상 좋아요1 그냥.... 웃자구요 댓글3 GA보안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324
1068 기타 온 가족 건강식품,리다 부아야(Lidah buaya)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091
1067 기타 천연 피로회복제...'나나스'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6190
1066 기타 영양 만점 간식 "삐상"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679
1065 기타 이게 참외일까? 오이일까? '먼띠문수리'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6815
1064 기타 고운 보라색 가지의 빛깔을 가진 과일...'빼삐노'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10294
1063 기타 소화기를 편안하게 다독여주는…… '부아 블레와'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5656
1062 기타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인도네시아 고구마 ....'씽콩'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9882
1061 기타 단 맛과 신 맛이 열대에서 만났을 때……'저룩발리'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7090
1060 기타 설 익은 천도복숭아 맛의 과일……‘끄동동’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7652
1059 기타 '구아바'라는 이름으로 친근한, '부아 잠부 비지'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8880
1058 기타 열대의 목마름을 달래주는 과일 – '끌라빠'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6539
1057 기타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두 손에 담기는 과일,'부아 잠부 아이르'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5812
1056 기타 붉은 갑옷을 입은 '부아나가'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5704
1055 기타 별난 모양 별난 맛...'블 림 빙'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616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