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늙은이가 되어가는 어느 부모의 편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12)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늙은이가 되어가는 어느 부모의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30.116) 작성일13-08-19 09:15 조회4,186회 댓글8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28580

본문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언젠가 우리가 늙어 약하고 지저분해 지거든
인내를 가지고 이해 해다오.

늙어서 우리가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
옷을 더럽히고 옷도 잘 입지 못하게 되면
네가 어렸을 적에
우리가 먹이고 입혔던 그 시간들을
떠 올리면서 미안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조금만 참고 받아다오.

늙어서 우리가 말을 할때
했던 말을 하고 또 하더라도
말하는 중간에 못하게 하지말고
끝까지 들어주면 좋겠다.

네가 어렸을적에 좋아하고
듣고 싶어했던 이야기를
네가 잠이 들때까지 셀수없이 되풀이 하면서
들려주지 않았니.

훗날에 혹시 우리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면
우리를 너무 부끄럽게 하거나
나무라지 말아다오.

수없이 핑계를 대면서 목욕을 하지 않으려고
도망치던 너를 목욕시키려고 따라다니던
우리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니?
혹시나 우리가 새로나온 기술을 모르거든
전 세계에 연결되어있는 웹싸이트를 통하여
그 방법을 우리에게 잘 가르쳐 다오.

우리는 너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는지 아니?
상하지 않는 음식을 먹는법,
옷을 어울리게 잘 입는법,
너의 권리를 주장하는 방법 등.

점점 기억력이 약해진 우리가
무엇인가 자주 잊어버리거나 말이막혀
대화가 잘 않될때면
기억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좀
내어주지 않겠니?

그래도 우리가 혹시 기억을 못해 내더라도
너무 염려하지 말아다오.

왜냐하면 그때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너와의 대화가 아니라, 
우리가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이고,
우리의 말을 들어주는 네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또 우리가 먹기 싫어 하거든
우리에게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 말아다오.
언제 먹어야 하는지, 혹은
먹지 말아야 하는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단다.

다리가 힘이없고 쇠약하여
우리가 잘 걷지 못하게 될때
지팡이를 짚지 않고도 걷는것이
위험하지 않게 도와줄 수 있니?

네가 뒤뚱거리며 처음 걸음마를 배울때
우리가 네게 한 것처럼
네 손을 우리에게 빌려다오.

그리고 언젠가 나중에
우리가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
우리에게 화내지 말아다오.
너도 언젠가 우리를 이해하게 될테니 말이다.

노인이 된 우리의 나이는 그냥 단순히
살아온 것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생존해 있는가를
말하고 있음을 이해해 다오.

비록 우리가 너를
키우면서 많은 실수를 했어도
우리는 부모로서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과
부모로써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삶을
너에게 보려주려고 최선을 다했다는것을
언젠가는 너도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랑한다~
내 사랑하는 아들 딸 들아~
네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던지,
너를 사랑한다고,
너의 모든것을 사랑한단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친절님의 댓글

친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7.39 작성일

가장 위대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부모님~~~ 아무것도 해드리질 못하고 보냈습니다...이제 부모님의 마음을 알게 된 나이가 되었습니다..예전에 몰랐던 사랑을 깨닫습니다.그곳에서 편안히 계시길 기도합니다. 미안하고 그립고 사랑합니다....

까리타스님의 댓글

까리타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70.162 작성일

돌아가신 부모님께 다시 죄송한 맘 만 가득 합니다.....
시간은 멈추지 안는 다는 걸 알면서...이제 사랑한다는 말도 .. 존경스럽습니다.

지리산님의 댓글

지리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0.♡.1.116 작성일

어머니,아버지,, 사랑합니다.! 고국을 떠나 외국인 이곳 인도네시아에서 하루 하루 열심히 살겠습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424건 9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0 기타 ‘열무’ 환절기 바이러스 잡는 ‘녹색 백신’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05 2952
199 감동 물탱크속 남매 댓글11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05 4948
198 유머 소가 말을 하면?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04 2859
197 유머 센스쩌는 태권도 겨루기 댓글5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04 4082
196 일상 생수의 불편한 진실 댓글7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02 6284
195 감동 外助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01 3063
194 일상 Life Vest 댓글2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01 3639
193 유머 게으른 아내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31 4109
192 일상 "침묵의 40 년 : 인도네시아 비극" 댓글2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31 4363
191 유머 이상한 스승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29 2876
190 유머 보고 있다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28 2793
189 기타 무화과, 혈압 낮추고 혈관 청소… 피 맑히는 ‘눈 영양제’ 댓글1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28 4532
188 유머 오늘 기분 나뻐유? 웃기는 영어공부 해요~! ^^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27 2980
187 기타 지방과 암세포를 태우는 식품들 댓글2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27 2832
186 감동 들장미(Heiden-roslein) 댓글4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27 6602
185 유머 골프의 미로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24 4149
184 감동 Rain 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댓글2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23 3881
183 감동 중국 丹霞의 무지개산 댓글3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22 5862
182 일상 CREATIVE!! 댓글2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22 3568
열람중 감동 늙은이가 되어가는 어느 부모의 편지 댓글8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9 4187
180 감동 토끼의 거북이 사랑 댓글5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9 5132
179 유머 What?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9 2575
178 일상 뭐든 찍어내는 3차원프린터 특허 2014년초 만료…산업계 '지각변동' 댓글3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8 4625
177 기타 각막 녹이는 써클렌즈, 예뻐지려다 실명 부른다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6 3550
176 유머 설운도와 스님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3 5197
175 일상 노래--'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2 4231
174 일상 "중국 졸부들 무례 못 참겠다" … 눈살 찌푸린 지구촌 댓글2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2 5585
173 유머 골프와 정치의 공통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2 356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