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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 봄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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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산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109.83) 작성일12-03-19 10:04 조회4,39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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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마음이 싱숭생숭 하게 만들정도로 날이 따스했습니다.
생각납니다. 남편의 빈자리.. 막상 옆에 있어도 뽀족한 수가 없지만.. 옆에 없다는게 이렇게 쓸쓸하게 마음한쪽이 아리한것이.. 보고싶다는 마음이 굴뚝.. 그 찰나에 저나가 왔네요.. 어찌나 반갑던지.. 목소리 톤이 높아졌습니당..

큰일이 치루었습니다.
아버님이 돌아가셨거든요.. 자카르타에 급하게 나온 신랑은 얼굴이 반쪽 되어잇었습니다..
근데..참 사람이란게 넘 넘 슬픈일인데 어찌 신랑을 보는데 함박웃음이 나오는 건 뭔지..내가 미친걸까.사실 반가움과 든든함이 넘 컸나봅니다.

신랑은 담담하게 받아들이더군요.. 사실 의외였습니다..넘 마음아파할까봐. 마음 못추스릴까봐 걱정했는데
타국 생활이 호락호락 하지 않았나 봅니다..
나 그기서 죽다 살아나서 넘 힘들어서 ..아버지의 죽음도 시간이 지나면 어떨진몰라도..지금은 그렇네.
말하는 신랑을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더 마음을 아프게한말은...
신랑이 울 개구장이 막내를 보면서...하는 말이
아들아.. 난 울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슬퍼야되는데..몇달만에 니를 보니 왜이리 조으노..
마음이 또 아프더군요...

바쁘게 일처리 하고 바쁘게 돌아가야만 하니 맘도 몸도 바빠 둘이 이야기 할 시간도 별로 없었습니다..
자카르타로 출국하는 그날..
이젠 엄메리칸 스타일로 큰 아들 녀석을 힘껏 안아주고..
다음엔 어이~당신도 이리와하며 안아주더니..사람의식안하고 뽀뽀도 쪽 해주더군요.
당신 마니 변했네..헤헤헤

잘지내고 계시죠..
건강이 최고인것같습니다..
아무쪼록 무조건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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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곰탱이0373님의 댓글

곰탱이037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242.122 작성일

저도 고향이 대구인지라  잔잔한 감동이 몰려오네요, 저도 자카르타에 2년만 잇다가 갈려고했는데 20년이 다되가네요.

4년을 떨어져 있다가 용기를 내어 가족을 모두 데려왔습니다. 정밀 모험이였지만 여기도 다 사는데라 우째우째해서

애들 대학졸업시키고 시집보내 손자도 얻고 막내는 취직해서 지밥벌이 잘하고있습니다.

드릴말씀은  형편이 어떵다는 말씀하지마시고 무조건 보따리싸서 이곳으로 서방님곁으로 오세요.

절대 후회 안합니다, 참 잘했다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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