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가을 안에서 우리는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477)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가을 안에서 우리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40.86) 작성일09-08-31 21:43 조회4,109회 댓글4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06079

본문

가을 안에서 우리는 가을은 사랑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 깊이 사랑하게 됩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을 찾아 길을 나서고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더 애타게 사랑하게 됩니다. 가을은 진실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욱 진실해집니다. 단풍잎을 말갛게 비추는 햇살을 보면서 내 마음을 지나가는 생각들도 그렇게 밝고 깨끗하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가을은 감사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 많이 감사하게 됩니다. 씨앗이 열매가 되는 을 보고 곡식을 거두는 동안은 내리지 않는 비를 생각하면서 우리 살아가는 중에 감사할 일이 참 많음을 알게 됩니다. 가을은 평화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평화를 얻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원칙과 질서에 따라 꽃 피고 잎 피고 열매 맺는 자연을 바라보면서 우리 마음의 좋은 생각들도 언젠가는 저렇게 열매맺을 을 알기에 우리 마음에는 평화가 흐릅니다. 가을은 여행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여행을 떠납니다. 높고 푸른 하늘이 먼 곳의 이야기를 또렷하게 전해 줄 때 우리는 각자의 마음만이 알고 있는 길을 따라 먼 그리움의 여행을 떠납니다. 가을은 선물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누구에겐가 전할 선물을 고룹니다 풍성한 오곡백과, 맑고 푸른 하늘 다시 빈 손이 되는 나무를 보면서 내게 있는 들을 빨리 나누고 싶어 잊고 지낸 사람들의 주소를 찾아봅니다. 가을은 시인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시인이 됩니다. 쓸쓸하게 피어 있는 들국화 문득 떨어지는 낙엽 한 줌의 가을 햇살 짝을 찾는 풀벌레 소리에 가슴은 흔들리고 우리는 시인이 되어 가을을 지나게 됩니다. 【 출처 :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정말 정말 제가 어린 시절 우리집에 "만종"이란  그림이 있었죠

그 당시엔 그 그림이 그렇게 유명한지도 몰랐지만 왠지 제 마음 한 구석에

뭔가 모를 서늘함을 주었죠

가을에 수확하는 겸손하고 숙연한 종교스런 엄숙함

가을이 주는 많은 느낌들

어떻게 다 설명 할 수 있을 까요??

가을은 왠지모를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언뜻 차를 타고 가다

마구 낙엽이 떨어지는 을시년스런 기후

마치 가을인듯한 착각에

차창을 열어보면

뜨거운 공기가 쏵

그래요,여긴 적도 아래인걸요

언제나 그현상만을 보고 착각하는 우리들의 짧은 소견들

그래서 늘 그 삶의 쳇바퀴에서 맴돌수 밖에 없는 인간의삶을 탈피하지 못하는 군요

우리 앞엔 정말 다양한 삶들이 있죠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가을 !!

얼마나 오랫동안 잊고 산 낱말인지..

대학시절,

그 을시년스럽던 가을 밤

우리학교 후문 GREEN HOUSE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며 보냈던 그 시간

그 GREEN HOUSE 주인은 경상도분이었지

그 가게 젤 맛있는 하트파이

지금도 그맛일까

그 길따라 조금 더 가면

앙쥬 라는 레스토랑

그 옛날 어떤 모델이 경영했던 그 곳

그때 유행한 노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었던가

그래서 그때부터

연인들 사이에선

시월의 마지막 날은 무슨 기념일처럼

아!

그립네요

지금은 그런 정서 모두

생활에 찌들려 잃어버리고

아즘마로

아저씨로

산다는  이 얼마나

아이러니컬한지요

세월은 이미 쏘아진 화살처럼

누구도 기다려 주지 않는 걸

그치만

그 추억만으로

우리 맘은 따뜻해질 수 있을까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1,957건 22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69 일상 개인적으로 근조배너가 너무 성의 없어 보이네요. 댓글8 보물지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25 4065
1368 일상 좋아요1 여행(넷) 댓글1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2 4068
1367 감동 사랑을 위한 비타민 댓글2 인니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19 4072
1366 일상 좋아요2 승자가 되고 싶으세요? 첨부파일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11 4072
1365 감동 모든 게 행복입니다.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03 4072
1364 답변글 일상 좋아요2 그럼 우리가 뭐가 다른데요?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5 4074
1363 기타 아침에 달걀 먹으면 종일 덜먹고 살빠져.......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29 4083
1362 감동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06 4083
1361 감동 지금 살고있는 삶은 왕복표가 발행되지 않습니다 댓글8 카타리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8 4089
1360 일상 안녕하세요 댓글3 seh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5 4089
1359 일상 좋아요3 그들만의 리그? 댓글2 보물지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29 4090
1358 일상 좋아요1 절규란 또다른 희망... 댓글4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6 4091
1357 일상 콜럼버스(둘..)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04 4094
1356 감동 [펌] "아내의 유언 때문에"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14 4095
1355 일상 “배추값 폭등 4대 강 탓” 외치던 그들 … 값 떨어지자 “기상이변도… balij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6 4095
1354 일상 좋아요2 인도웹을 통해 얻은 2가지 작은 행복 댓글3 shev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9 4099
1353 감동 날 잊은 사람에게 AYA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3 4099
1352 일상 새로워진 INDOWEB Ja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31 4099
1351 일상 좋아요1 그 후 100년입니다 누리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07 4099
1350 일상 파르완주를 시작으로 희망을.. 누리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18 4103
1349 감동 아이의 거울이 되는길 kasiop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19 4104
1348 감동 자모의 기도 댓글3 cl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6 4105
1347 감동 감동의글(펌): 시어머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댓글3 그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13 4108
1346 감동 사람을 찾습니다[펀글] 댓글2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6 4110
열람중 감동 가을 안에서 우리는 댓글4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31 4110
1344 일상 좋아요2 축하 드립니다..나날이 활성화 되는 인도웹을 느낍니다. byuck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31 4113
1343 일상 지진이 필립에게 가져다준 교훈.. 댓글6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04 4116
1342 감동 아버님 아직은 아닙니다. 댓글3 trustsind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8 411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